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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운 날씨에도 잘 지내는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4-12-13 16:30:17
고양이는 요즘도 아주 잘 지냅니다. 제가 바빠져서 자주 놀아주진 못하구요. 

생선으로 만든 주식 캔을 주면 정말 후다닥 먹고 기분이 좋아서 이리 저리 마구 뛰어다녀요. 인석이 웃긴 것이, 부르거나 나무라거나 하면 꼭 그 상황에 맞는 목소리와 억양으로 대답을 해요. 쓰레기통 뒤지려고 폼을 잡을 때 부으면 에엥, 이러면서 소심하고 짧게 대답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우에에에~ 하고 좀 길고 크게 대답해요. 이거 누가 이랬어, 하고 막 큰 소리로 나무라면 눈을 피하면서 꿍얼꿍얼 하는데 꼭 사람이 투덜거리는 억양이에요. 힝 너무 귀여워서 녹음해서 듣고싶어요^^

침대에 누워서 자자고 부르면 지 일 다 보고, 한 일 분 지나서 급히 종종대면서 오거든요. 큰 머리에 짧고 굵은 다리로 종종거리며서 오는 걸 보면 정말 귀여워요. 날마다 더 귀여워져요.
IP : 147.46.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이....
    '14.12.13 4:42 PM (121.145.xxx.57)

    울 집 냥이는.... '꼬맹아!' 불러도 냐옹~
    '멍청아!' 불러도 냐옹~
    원글님 집에 보내서 과외 교습을 받아야 하나? ㅋㅋ

  • 2. 보고싶어요
    '14.12.13 10:36 PM (220.73.xxx.16)

    사진은 어디가서 봐요?

  • 3. ..
    '14.12.15 3:12 AM (14.40.xxx.104)

    우리 둘째도 혼내킬때 뭐라 꿍얼거리는데 그목소리가 또 너무 귀여워요~꿀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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