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자입니다. 그런데요 타로 점이나 철학관은 전혀 안 가시나요?

AS7 조회수 : 4,189
작성일 : 2014-12-13 13:51:03

기독교 신자인데요 제 분야에 사람 구한다는 공고가 났어요.

완전히 제가 경쟁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은 있어서

사실 요즘 하도 어느 분야든 경쟁이 심해서 그렇지 뽑아줄려고만 하면

적합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서 기회가 자주 있는게 아니니

지원해볼까 하는 맘도 있긴 한데 얘길 해보니 이게 저 만이 아니라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갖고 있더라구요. 그러니 지원 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문제는 이거 안되면 얼마간은 누가 지원 했다 말도 돌겠지만

말 도는 것보다 사실은 제가 지원했다 안되서 상처 입는 것도 무섭고 또 지금 일 하는 곳에서는 저 사람은

이 일 하면서도 저기다 맘 두고 있었구나 이렇게 볼텐데 사실

한 번 지원해 보는 게 얻는 거라면 잃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정말 승산이 없으면 아예 안 하고 샢은데 말하자면 나한테 전혀 이번에

이동수가 없다거나 운이 없다라거나 이러면 안 하겠죠.

여기서 제가 신자다 보니 아침 일찍 기도도 하는데

그런데 도대체 이 기도는 너무 어려운게 제가 어떻게 기도해야

제대로 하는 기도인지도 모르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하나님 저 저 자리 꼭 가고

싶으니까 꼭 가게 해달라 이렇게 기도하는게 원래 좀 점잖은 거, 고상한 거 하고는 거리가 먼

기독교에 어울리는 기도인 건지 아니면 내가 지원해도 될 지 아닐지 알 수 있는

지혜를 달라, 거기 이번에 사람 뽑는 명확한 디렉션을 내가 알게

해주셔셔 내가 헛다리 집지 않도록 해달라 이런 식의 기도가 맞는지

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고 그래서 실제로 이렇게 저렇게 기도를 해봐도

명확하게 어떤 말이 있는게 아니니 지원 안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소위 말하는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거라면 상황이 아무리

나한테 불리하게 보여도 오로지 믿음만으로 마치 여호수아 처럼, 지원하면

될 수가 있는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이럴 때는 차라리 가까운 미래는 잘 맞춘다는 타로라도 보던가

아니면 점이나 철학관이라도 가면 그런 곳은 뭐라고 말이라도 해주니

그런 걸 들어보고 행동하는 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한다는 거예요.

왜냐면 교회서 기도로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런 구체적인 말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수준 낮고 불안하고 의심많은

인간 수준에는 차라리 저런 타로나 철학, 점이 100프로 확실치는 않다해도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결정을 할 때 의지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믿음이 약하다거나 이게 그렇게 신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신자인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IP : 121.162.xxx.1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점쟁이라면
    '14.12.13 1:53 PM (110.8.xxx.199)

    님한테
    이번엔 틀렸어!! 라고 할겁니다.

    점이 맞다면..그들이 점치고 앉았을까요?
    로또 번호 맞춰서 세계여행 하고 있지 ㅋㅋ

  • 2.
    '14.12.13 1:55 PM (118.37.xxx.144)

    20대에 서울시내 안다녀 본 점집이 없는 여자인데요
    점보는거 정말 재밌습니다. ^^ 위로도 많이 받고요.
    근데 보라고 추천은~ 죄 받을까봐 못하겠어요
    전 점보기가 취미였어요 ㅋㅋ 돈 많이 드는 취미

  • 3. 110.8님
    '14.12.13 1:57 PM (121.162.xxx.127)

    그 사람들도 돌팔이 아닌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입에서 나오는대로 내밷지는 않으니
    님도 그렇게 하지 마세요.

  • 4. 내가 점쟁이라면
    '14.12.13 1:59 PM (110.8.xxx.199)

    근데요..님은 안될거예요.
    점쟁이도 얼굴 봐가면서..된다 안된다 말해줘요

  • 5. 110.8님
    '14.12.13 2:02 PM (121.162.xxx.127)

    내 글에서 나가 주세요. 비싼 밥먹고 남한테 욕먹지 말고 가서 청소나 하세요.
    비싼 쌀이 말을 못해서 그렇지 님 목구멍 아래로 넘어 가면서 욕하고 있을 겁니다.

  • 6. ㅁㅁ
    '14.12.13 2:11 PM (125.152.xxx.231)

    글쓰신 걸로 보면
    믿음과 확신이 없으세요.
    그러니 신자라고 하시기 보다는 그냥 기독교도라고 하시는게 정확한거 같구요.

    저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신앙이나 믿음이 최소한의 역할도 못한다면
    너무 무기력하고 하나마나한 불필요한 종교활동 아닌가요.
    저런 순간들에 도움을 받고 힘을 얻고자 가지는게 종교인데요.

    그냥 차라리 그 분야에 잘아는 분에게 내가 지원해도 가능하고 노려볼수있는 자리인지 전문적인 멘토링 받는게 나을듯.

  • 7. 일단
    '14.12.13 2:28 PM (121.162.xxx.127)

    기도를 할 때 그저 꼭 그거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게 적극적이고 믿음으로 구하는 기도인건지
    아니면 내가 갈 만할지 가면 될지 잘 모르겠으니 알려 달라 내지는
    판단할 지혜를 달라 거기 상황을 알게 해달라 이렇게 하는게 믿음의 기도인지 잘 모르겠구요
    그 다음에 사람의 일에는 순수 노력만이 되고 안되고를 결정하는 게 아니고 운도 매우
    크게 작용하니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내 운은 이번에 어떤한지 이런 건 타로나 철학관이 더 잘 알지 않나
    그래서 그런 곳을 이용하는 게 신자는 다 안 할 뿐더러 무의미한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 8. ..
    '14.12.13 2:46 PM (180.230.xxx.83)

    저는 천주교 신잔데요
    다 안가요
    오늘의 운세도 안봐요
    그게 다 무슨소용인가 싶어서
    그냥 하느님 믿었으면믿고 밑기자 하는 마음으로..

  • 9. ..
    '14.12.13 2:47 PM (180.230.xxx.83)

    밑기자-맡기자

  • 10. 나라면..
    '14.12.13 3:18 PM (121.152.xxx.44)

    자기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 후에 기도로 내가 이 자리에 합당하면 합격시켜주시고, 합당치않으면 마시라고 기도하는게 맞는것같아요.
    지원했다 안될경우 상처받는것도 싫고, 다른 사람 눈총받는것도 싫으니, 지원할지 말지부터 알려달라는것은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편하게 얻고싶으니 신인 니가 다 알아서 해달라는 떼쟁이로 보여요.
    지원하시고 내게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내게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내려주실줄로 믿는다 라고 기도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점도 믿을수 있는지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 두가지는 양립할수가 없는겁니다. 절대로...
    고로, 점보러 다니는 기독교인들은 다 가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착각하는거다 ...라고 생각해요.

  • 11. Dd
    '14.12.13 3:20 PM (24.16.xxx.99)

    기독교 신자이고 그런거 안해요.
    미래를 맞춘다는 자체를 믿지 않고 진짜 맞춘다고 하더라도 내 미래를 그런 사람들이 들여다 보는게 싫어서요.

  • 12. 메이
    '14.12.13 3:39 PM (175.203.xxx.3)

    기도를 해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답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신은 내가 두려워하는 관념으로부터 자유하기를 원하지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건 내가 정하고 선택할 몫이에요.

  • 13. .....
    '14.12.13 10:40 PM (211.243.xxx.17)

    한번 지원해보는것이 얻는것이라면 잃는것이 많다....라는 생각이 드시는데 지원하실 맘이 정말 있으신지요.
    원글님!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이 없을때
    사람은 신앙을 가졌대도 미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싶어서
    흔들릴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말 신앙인이라면 하느님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그런 행동을 하지않는것이
    결국에 본인에게 유익한겁니다.

    기도를 어찌해야할지 모른다면 저도 잘모르는 형편이지만,
    솔직하게 내 마음을 표현하면 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 나의 기도까지도 이끌어달라 청하시면 되구요,
    하지만 내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판단하는것은 원글님 몫이오니
    잘 생각하셔서 일처리 하셔야지요.
    그리고 기도는 좋은것을 청해야하되,신중하게 생각하셔야 되요.
    기도를 누구에게 드리는지, 정확한 인식을 하셔야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기독교인이면서 내글에 기분나쁜 답글 달았다고
    청소나 하라면서 모욕하는 글을 다는것도 하느님 욕먹이는 일이라는것,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775 윤후가 최고같아요.. 11 ㅇㅇ 2014/12/14 4,794
445774 드라이클리닝 후 옷이 줄었어요. ㅜㅜ 2014/12/14 3,040
445773 아들이 가방을 잃어버렸어요 중학생 2014/12/14 751
445772 한진빌딩 1층 이디야 커피숍 점주도 ‘땅콩 리턴’ 조현아 10 킹콩 2014/12/14 6,103
445771 힘든 하루 하루.무기력과 우울 9 sos 2014/12/14 3,294
445770 결혼상대남 의견 좀부탁해요 9 ㅠ~~ 2014/12/14 2,083
445769 프로바이오틱스 드셔보신분 있으세요? 9 ㅐㅐ 2014/12/14 4,054
445768 이마 지방이식 유지기간? 2 유지기간 2014/12/14 15,451
445767 미국이면 사무장님 정신적피히보상으로 3 ㄱㄱ 2014/12/14 996
445766 자기야 정성호집의 동그란 손잡이 달린 가전제품이 뭐예요? ... 2014/12/14 809
445765 이혼을 꿈꾸시는 분들께 13 힘기르기 2014/12/14 4,661
445764 낯가림심한 여자 사귀는법 16 cook흥해.. 2014/12/14 8,946
445763 팥보관 오래하려면?? 6 하이디 2014/12/14 2,176
445762 김어준의 파파이스#34 ] 세월호, 커튼 뒤 사람들 우정출연: .. 1 책홍보 2014/12/14 1,003
445761 유자차를 샀는데 뚜겅이 안 열려요. 9 유자 2014/12/14 1,632
445760 그런데 요즘은 모피입으면 확실히 시선이 안좋지않나요? 40 ㅇㅇㅇ 2014/12/14 8,080
445759 여자의 나이란 10 휴휴 2014/12/14 2,288
445758 판교새아파트 대형평수 가격 오른것 맞나요? 4 ?? 2014/12/14 2,653
445757 넛, 이게 팩트. 4 아정말 2014/12/14 2,064
445756 옷이나 악세사리 살때 고민이 하나 있어요,,,ㅠ 3 .... 2014/12/14 1,471
445755 이혼한 여자분이 저 나이 먹고 결혼 못했다고 뒷담화 한걸 들었어.. 22 -- 2014/12/14 5,782
445754 아기 돌팔찌를 사야해서요 2014/12/14 1,711
445753 벽을 뚫는 여자, 생활 진보의 대명사 김부선 3 옥수동아파트.. 2014/12/14 1,268
445752 기침 가래가 20일이 넘도록 멈추질 않아요. 13 다케시즘 2014/12/14 3,868
445751 남편이나 남친이 우울증 있으신분 계시나요. 2 걱정 2014/12/14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