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진빌딩 1층 이디야 커피숍 점주도 ‘땅콩 리턴’ 조현아

킹콩 조회수 : 6,103
작성일 : 2014-12-14 19:58:26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68915.html?_fr=sr24


한진빌딩 1층 이디야 커피숍 점주도 ‘땅콩 리턴’ 조현아

뉴스분석, 왜?
‘땅콩 리턴’ 재벌 3세의 탄생

▶ 많은 이들이 분노하기 이전에 놀랐습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서비스에 격노해 비행기를 되돌린 사건 말입니다. 부사장은 문제없고, 직원이 잘못했다는 ‘사과문’에 사람들은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그런데 한진그룹 내 대다수 직원들은 이 모든 것이 새삼스럽지 않다고 합니다. 이 인식의 격차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단초는 한진가 재벌 3세가 그룹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지난 10여년의 시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에 입사한 시기는 1999년, 그의 나이 스물다섯이었다. 미국 명문대인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공을 살려 호텔면세사업본부에 입사했고, 3년 뒤에 기내판매팀장을 맡았다. 입사하고서 7년 뒤인 2006년엔 상무보로 승진해 처음으로 임원을 달았다. 2012년부터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를 맡았고 이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계열사인 한진관광,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등의 대표이사이자, 항공종합서비스의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한살 터울 동생 조원태(39) 부사장의 승진 속도는 더 빨랐다. 그는 2003년 8월 한진정보통신에 입사해 4년 만에 대한항공의 임원을 달았다. 대한항공에서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현재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 아이티(IT) 서비스 업체인 유니컨버스의 대표다. 등기이사로만 이름을 올린 계열사만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토파스여행정보, 진에어 등 9곳이다.

참고로 등기이사는 기업에서 역할이 막중하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은 크게 이사회와 주주총회, 두 곳에서 내려진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사회에서 결정되고 그 경영자는 이사들을 대표한다는 의미로 ‘대표이사’라고 부른다. 대한항공에서 사내 등기이사는 총 6명, 이 중 4명이 친인척 관계다. 조양호 회장과 그의 매형인 이태희 법률고문, 삼십대인 2012년부터 등기이사를 맡아 온 조현아, 조원태 부사장이 그들이다.

한진 재벌가 3세 중 막내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는 입사하고서 3년 만인 2010년에 임원을 달았다. 그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조 전무는 지금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 가운데 최연소 임원이다. 그는 대한항공의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이자, 한진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석기업의 대표이사다. 또 저가항공사인 진에어의 등기이사도 겸임한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이 조 회장의 자녀들인 조현아, 원태, 현민씨로 승계되고 있다. 주식 증자를 통한 지분율 높이기, 알짜 회사를 통한 현금 모으기 등 여러가지 방식이 동원됐다. 사진은 조원태씨. <한겨레> 자료사진

삼남매의 지분 가져오기

겉으로 보기에 한진가 3세들은 빠르게 승진해 회사의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늘려 회사의 지배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영권의 상속, 재벌의 세습이 이들의 핵심 목표인 셈이다.

지난 11일 재벌닷컴은 조현아,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 등 삼남매가 보유한 상장기업의 주식가치가 1286억원에 달해, 5년 전인 2008년의 72억원에 비해 17.9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벌닷컴이 계산하지 않은 영역이 있다. 바로 삼남매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한진칼, 한진의 지분 이외에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를 통해 간접 소유한 지분이다. 이 회사들이 보유한 한진칼, 한진 등의 지분가치가 108억원을 넘어 다 합치면 삼남매의 주식가치는 1400억원에 이른다. 5년 동안 스무배로 불린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이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경우 삼남매가 보유한 지분이 전체의 7.43%로 조양호 회장(지분율 15.48%)을 제외하곤 가장 지분율이 높다. 불과 2년 전 삼남매는 그룹의 핵심기업인 대한항공의 지분을 불과 0.3% 보유하고 있었다.


IP : 199.115.xxx.2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4 8:03 PM (218.156.xxx.243)

    남자가 했음 진즉 쇠고랑.
    여자라 아직 밖에 있죠.

  • 2. 남녀
    '14.12.14 8:04 PM (180.65.xxx.29)

    문제가 왜 나와요? 라면 상무는 여자라 욕먹고 짤렸나요?

  • 3. ...
    '14.12.14 8:04 PM (223.62.xxx.20)

    아니 윗분들
    이문제에 남녀가 왜 나옵니까 -_-
    남자든 여자든 그런 행동은 큰 문제입니다

  • 4. ...
    '14.12.14 8:11 PM (218.156.xxx.243)

    첫댓글이 사라져서 제 글이 이상해졌네요.
    재벌3세 남자가 했음 지금보다 덜 했을거라는
    글이 있어서 그건 아니라는 의미로 썼습니다.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과 쓰레기의 문제죠.

  • 5. 진짜 짜증
    '14.12.14 8:16 PM (218.148.xxx.45)

    조선일보 찌라시 쓰는것도 아니고 왜 한진계열도 아닌 이디아는 제목에 떡 써놓고 뭐하는 짓이랍니까.
    오늘만 이디야 이야길 몇번을 보는지.
    이러다 죄없는 이디아 회사 잡겠네요.
    예전에도 헛발 짚어 엉뚱한 회사 잡더니만 이게 또 무슨 짓들인지... ㅉㅉ

  • 6. 얼씨구
    '14.12.14 8:28 PM (218.148.xxx.45)

    게다가 이건 한겨례 기사네요. 한겨레 수준이 언제 이렇게 되버린건지.
    제목에 이디아 이름 이렇게 써놓으면 어떻게 다가오는 질 모를정도로 멍청한건가요? 아님 기자가 이디야와 묵은 감정이라도 있는건가요?

  • 7. ㅇㅇ
    '14.12.14 8:39 PM (1.247.xxx.233)

    그러면 한진빌딩내 이디야 점주가 조현아가 아닌데
    잘못 알려진거라는 말인가요?
    인하대병원내 이디야는 조현민이 점주라고 하던데
    이것도 아니겠네요

  • 8. 브라이언
    '14.12.14 8:43 PM (115.137.xxx.178)

    기사를 읽어보면 왜 제목이 저런지에 대한 댓글은 안달텐데...

  • 9. 그게
    '14.12.14 9:09 PM (218.148.xxx.45)

    한진빌딩내 이디야 점주는 조현아일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요새 사람들이 신문 본문 다 꼼꼼히 읽어보는 사람들 얼마나 되나요. 하다 못해 베스트 올라온 글 중 사무장에 대한 글 하나도 제목 저렇게 달아서 오해하게 만들라고 항의 댓글도 많이 달리지 않았나요?
    저렇게 이디야 제목에 써놓으면 이디야가 한진꺼 아냐? 불매운동 하자. 이런 움직임 나올수 있다 봅니다. 무엇보다 이디야에 대해선 재벌처럼 누구 소유라는 정보가 별로 없는 경우, 대기업과 연관시키면 이디야가 그 대기업 소유인가 하는 오해 충분히 나올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글 말고도 다른 글에서 이디야 이야기 나왔는데 한진거냐? 마시지 말아야겠다. 이런 댓글도 벌써 나왔었어요. 언론사면 그것도 메이저 언론사면 본인들이 뽑는 기사 제목 조심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조중동 찌라시도 그런식이잖아요. 제목은 오해하기 좋게 뽑아놓고 기사 내용은 딴판인..

  • 10. 참....
    '14.12.14 11:02 PM (218.148.xxx.45)

    졸지에 이디야 점주 된건가요?
    이디야는 물론이고 저 포함 주변에 요식업 종식하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넛사건과 연관없는 주변의 엉뚱한 사람들 피해받는것도 부당하다 생각하고 찌라시도 아닌 언론들이 거기 일조하는 분위기가 싫어서 댓글 몇개 남겼는데, 이디야 점주 아니면 그런 마음 들면 안되나요?
    어짜피 깔거 넘치는데 상징성으로 비난 하나 더하는것 보단 거기에 생활 달려있는 다른 사람 생각 먼저 하는게 옳지 않나요.
    만에 하나 그런건 내 알 바가 아니다. 혹은 우리 메세지를 전달하려면 어쩔수 없다면 여론에 의한 또 다른 약자에 대한 폭력이겠죠.
    그런 폭력의 부당함 때문에 여기 넛항공 사건도 본인일이라서가 아니라 부당하다 생각하고 글들 남기시는 것 아니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07 과외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 횟수가 월8회 초과하면 보통 어떻게 하.. 7 후르륵 2014/12/15 2,024
446106 단 한 번도 생활비를 받아보지 못한 삶.. 42 ... 2014/12/15 13,294
446105 지금 이상황이 대한민국의 현실맞습니까? 막둥이 2014/12/15 718
446104 전세때문에 속상해요. 7 발만동동 2014/12/15 1,709
446103 이제 은행 바꿔야 할 듯 7 신협 2014/12/15 3,027
446102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 안하는게 낫다는 말이?? 8 rrr 2014/12/15 2,513
446101 학교 선택 도움 좀 주세요 1 전교일등 2014/12/15 877
446100 박사무장이 국토부 재조사 응하지 않는 이유 ? 조사의 신뢰도때문.. 6 ........ 2014/12/15 2,327
446099 스마트폰 동영상을 컴퓨터에 급히 옮기려는데 1 추억 2014/12/15 431
446098 웃긴데 슬픈얘기(코믹이에요) 3 동그라미 2014/12/15 1,476
446097 저는... 에바 그린 14 건너 마을 .. 2014/12/15 3,272
446096 레나 크리스 핀 매장이 어디 있나요 1 ... 2014/12/15 1,006
446095 망치부인.뉴욕에서 장준하 선생 막내아들 장호준 목사님 3 같이 봐요 2014/12/15 1,627
446094 딩크족이신분들, 언제쯤 확신하셨나요? 10 차이라떼 2014/12/15 4,055
446093 유통기한 지난 식품은 가차없이 버리나요? 9 고민중 2014/12/15 1,921
446092 전철타고 인사동 이새할인매장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2 masca 2014/12/15 12,350
446091 3개월된 보틀에 담가 더치커피 먹어도 될까요? 더치커피 2014/12/15 401
446090 심리서적을 읽어도 행동에 변화가 안일어나요.. 16 저는왜 2014/12/15 2,365
446089 장롱 뒷쪽, 벽에 붙이셨나요 떼어두셨나요? 5 2014/12/15 2,021
446088 우리나라 양성평등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인 이유 2 ㅋㅌㅊㅍ 2014/12/15 816
446087 시래기나물하는데 헹궈내는게 어렵네요. 4 맡반찬만드는.. 2014/12/15 1,234
446086 여기서 소개받은 파볶음 잘먹고 저도 보답. 29 뱃살없는 맥.. 2014/12/15 5,392
446085 진짜루 이번달에 새차사면 할인폭이 큰가요? 5 콘서트 2014/12/15 1,173
446084 인기남은 일찍 결혼을 하나요?늦게 결혼을 하나요? 4 zxcf 2014/12/15 1,694
446083 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눈치를 보게 되는걸까요? 6 .... 2014/12/15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