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주만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제 잘못이 무엇일지..

dd 조회수 : 5,735
작성일 : 2014-12-13 02:18:34

20후반으로 늦게 취업하게됐어요. 2주만에 해고되었구요.

다른 곳 합격했지만, 여기로 오게됐구요...

처음와서 보니, 6명인 회사였는데 제 사수가 없었어요.

제가 온지 하루만에 3명이 퇴사했고, 원래 있던 선임분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는데 여기 오는 애들 3개월 못버티고 맨날 나간다고 친해지는 것도 귀찮다는 말 들었지만...

버티고 싶어서 안간힘 썼거든요.

1년 이상 근무자가 없고, 중간관리자도 없었어요.그러다가 40대 중간관리자 2분이 오셨어요.

그런데, 제 업무가 명확하지가 않고 신입이라서 주시는 업무를 맡아서 했어요.

사장님 카톡으로 온 사진을 업로드 하는 과정에서 제가 좀 버벅거렸고

저한테 대학나온거 맞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좀 당황했지만, 사회생활이려니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해고를 당하고, 중간관리자분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지금 사실 회사에 경력자가 필요한 상황인것 같다고..

보호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시다고 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사장님 성격은 한시간에 직원들에게 6번정도 전화해서 상황을 묻구요.

그래도 저는 계속 일하고 싶었거든요. 다만, 여기를 오기위해 2곳 합격된 곳을 안갔는데

속상하네요. 2주동안 제 능력이 그렇게 않 좋았나싶기도 하고.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서요..

맘 같아선 그만두는 마당에 정말 한소리 하고싶지만, 그러면 안되는건 당연히 알고 있구요.

IP : 14.39.xxx.2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하지만
    '14.12.13 2:33 AM (118.46.xxx.79)

    회사는 회사에 필요한 직원을 뽑는거구요,
    원글님이 지금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업무능력이 없으니 해고되신 거예요.
    아니면 지금 당장은 업무능력은 없지만 가르치면 되겠다는 가능성이 안 보이든가..

    그 회사가 1년 이상 근무자가 있건 없건,
    원글님의 직무가 명확하건 아니건,
    사수가 있건 없건
    사장님으로서는 중요한 일은 한 시간에 6번 씩 전화로 확인할 수도 있겠죠.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확실한 건 원글님이 2주동안 어필하지 못했다는거예요.
    업무능력이.

  • 2. 글쎄요
    '14.12.13 2:37 AM (122.40.xxx.36)

    저는 윗님과는 약간 다른 의견...
    회사가 좀 이상해 보입니다만.

    한꺼번에 3명이 그만두고(전체 중 절반이죠) 사수도 없고 일도 제대로 안 가르치는 곳은 일반적인 곳이 아니에요.
    일도 좀 주먹구구식이고 사장 마음대로이고 그런 것 같네요.
    경력직이 필요했으면 경력직을 뽑았어야죠.
    다른 곳에 안 가신 건 아깝습니다만... 이 곳을 그만두게 된 걸 아까워하지는 말았음 해요.
    그리고 일한 만큼 돈은 꼭 받으십시오.

  • 3. ㅇㅇ
    '14.12.13 2:38 AM (58.238.xxx.187)

    천원 주고도 나를 안쓰는 회사가 있고
    만원을 주고도 나를 쓰려는 회사가 있는거에요.
    이왕 이렇게 되신거 속상함 털어버리시고
    다른 회사 알아보세요~들어보니 그 회사 별로네요.

  • 4. 임금낮고 좀 어린
    '14.12.13 2:39 AM (58.143.xxx.76)

    신입쓰고 싶긴한데 숙달된 경력자는 필요하고
    그 중간에서 갈등하다 경력자 쪽으로 기운듯해요.
    대학나온거랑 카톡사진 업로드하는거랑 무슨관련인지?
    한 마디로 하나하나 가르쳐가며 경력자 만들기 귀찮은거죠.
    애초부터 판단 잘해뽑을 일이지? 사용자 측이 경솔한겁니다.

  • 5. 다른 의견..
    '14.12.13 2:56 AM (116.39.xxx.17)

    우선 갑작스러운 해고에 위로의 말씀드려요.지금 혼란스러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소기업에 입사 다음날 기존의 3명이 퇴사하고, 다들 3개월을 못 채우고 나간다는 건 원글님 입사 전부터 그 회사가 큰 문제가 있었다는 거에요.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비젼이 없는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중간관리자분들은 원글님 이후에 입사하셨으니, 원글님 입사 당시 직무에 관한 권한이 전혀 없었을테고, 그 분들이 입사 후 회사 상황을 보니...아...이 회사 상황이 많이 안 좋구나..우리가 신입을 가르치면서 일을 해나갈 상황이 도저히 안 되는구나, 하고 판단하신거죠. 그런데 6인 기업에서 사람을 더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즉, 원글님이 누구라도 해고될 수 있을만한 회사에 들어간 것 뿐이에요. 원글님의 성실한 태도와 싹싹한 마음 가짐이면, 더 좋은 회사에서 일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자책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저는 미래가 없는 회사를 2주만에 정리한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잠 못들지 마시고, 자책하지 마시고...잘 됐다 생각하면서 다른 일자리 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충분히 다른 곳에서 잘 하실 것 같습니다.

  • 6. 행복한 집
    '14.12.13 4:25 AM (125.184.xxx.28)

    오래 다니시는 분들보면
    견딜만하니까 오래다니 있는거고

    자주바뀌는데는
    볶아대니 남아나질 않더군요.

    기운이 없어서 일을 못하지
    일이 없지는 않아요.

    낙심은 금물입니다.

  • 7. jtt811
    '14.12.13 4:40 AM (112.144.xxx.37)

    사장이 문제가 많네요
    직원들무시하고 업무파악도 안되고
    사수도없고
    직윈도 오래못버티는회사는 문제투성일수있어요
    경험했다생각하고 더 좋은데 알압느세요

  • 8. ㅡㅡ
    '14.12.13 5:35 AM (112.186.xxx.119)

    님의잘못은 그런회사를 2주씩이나 다녔다는거...하루만에 3명퇴사한회사면 뻔한거예요..별볼일없는 경력에 전혀도움 안되는 회사죠..회사보는 눈을 키우는것도 능력중의 하나예요..잘보고 들어가세요..제가 젊을때 그런눈이 없이 허접한회사에서 미련하게 오래다니다 허송세월보낸게 제일 아까워서 글남깁니다.

  • 9. dd
    '14.12.13 11:10 AM (14.39.xxx.249)

    댓글 감사합니다. 충고도 감사하구요.그렇군요. 신입이고, 아는게 없어서 무작정 들어가서 배우면 되겠지 했는데, 사장님 말고 일을 가르쳐줄 사람이 없었어요. 3개월전에 중간관리자랑 사장님이랑 싸워서 나갔다는 말을 듣게됐구요.. 2주일하면서, 얄미운 사수라도 있었음 좋겠다 싶었거든요. 친구들은 야근하면서, 일 배운다는데 저는 하루종일 지출결의서작성, 잡일이 전부였거든요. 그래서 불안했어요. 암튼 힘내서 더 찾아봐야겠네요...

  • 10. 일ㅇ
    '14.12.13 11:40 AM (180.224.xxx.207)

    체계가 제대로 서지 않고 사장 맘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 회사인가봐요.
    지금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이 사람 제대로 못쓰고 제멋대로 자르고 앉히는 식으로.
    어차피 오래 다닐만한 회사가 아닌것 같습니다.
    속상하시겠지만 더 좋은 직장 구하실거에요.

  • 11. 2주간
    '14.12.13 3:59 PM (182.216.xxx.95)

    실수를 했다한들 뭘 얼마나 해서 원글님 탓이겠어요?
    똥 밟았다 치세요

  • 12. 한 두달 정도는
    '14.12.13 4:11 PM (36.38.xxx.105)

    암것도 안해도 뭐라고 안해요.

    판매나 매장관리같이 고객 상대하는 일 말고 사무직은요......

    2주라면 그냥 얼굴익히고 밥 얻어먹는 정도면 족하죠.

    일 배우게 한 다음에 일 시키는 거지, 2주만에 지 멋대로 잘라버리는 회사라면,,

    잘 되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499 미세먼지…인터스텔라 재현같아요. 1 ㅠㅠ 2014/12/30 993
450498 이혼소리 자주하는 남자 15 이혼 2014/12/30 2,342
450497 이남자 솔로인지 아닌지 어떻게알아낼까요? 4 ??????.. 2014/12/30 1,090
450496 가슴이 따뜻한 남자 3 결혼 20년.. 2014/12/30 2,539
450495 택시 탓는데 졸지에 무식한 사람됬네요 10 열폭 2014/12/30 3,069
450494 서비스직하며 승무원이 나랑 맞지 않는일인가 고민되요 8 고민 2014/12/30 2,211
450493 스마트폰 안드로이드vs아이폰 1 조언좀 2014/12/30 462
450492 2014년 12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30 580
450491 연 2%로 대출 가능할까요. 3 달러로 일억.. 2014/12/30 1,554
450490 모유수유가 안되 괴롭네요.. 32 그래 2014/12/30 3,068
450489 저 쇼파 득도했어요 28 짱아 2014/12/30 18,534
450488 눈물이나서 몇자적어요 13 한심한나 2014/12/30 11,631
450487 미국에서 인도남자 ... 27 ... 2014/12/30 12,092
450486 1:99의 세상이 되면 평균 행복지수가 더 올라갈것 같아요 6 생각 2014/12/30 1,171
450485 아 진짜 열받네요 5 미즈오키 2014/12/30 2,289
450484 아기 생후3년애착형성 꼭 하고싶어요 5 파란하늘 2014/12/30 1,762
450483 겨울패딩 사이즈 55? 66? 주로 한치수 크게도 사시나요?? 2 visllr.. 2014/12/30 3,662
450482 저번에 글 올렸다 지웠는데요.. 1 ... 2014/12/30 467
450481 남자가 이럴 때,,,어떤마음일까요? 4 ... 2014/12/30 1,471
450480 반찬 중에 고추부각 매운 거 없애는 방법 (질문) 4 2014/12/30 1,528
450479 뒤늦게 '나를 찾아줘' 봤는데 '미저리'는 유치원이네요. 10 ... 2014/12/30 3,470
450478 저도 코트 좀 봐주세요... 4 아줌마 2014/12/30 1,434
450477 어떻게 해야하죠? 5 잘가2014.. 2014/12/30 865
450476 앙코르왓트 하롱베이 준비물 빠진 거 없나요? 15 여행 2014/12/30 3,171
450475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6 어...이상.. 2014/12/30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