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를 탔어요.
옆자리 20대초중반의 아가씨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할머니가 전화를 한거에요.
요지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랑 싸우고 열받아서 손녀딸한테 전화한거네요.
이 손녀딸이 할아버지 좀 구박 그만해라, 할아버지가 표현이 그렇지 할머니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사이좋게 지내면 안되느냐..
할머니를 얼르고 달래고...
나중에 할머니랑 전화를 끊을때 더 압권이었어요.
할머니가 우리 누구 사랑해...이렇게 말하는게 얼추 들리더라구요.
이 손녀딸 대답이..
나는 그것보다 더 많이 할머니 사랑해!!
하고 끊네요...
잘 키운 손녀딸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