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건 확실히 불편해요

et 조회수 : 4,478
작성일 : 2014-12-12 20:59:56

내가 가난한 건 괜찮아요

저의 부모가 나이들어서도 힘들게 사는거 보면

애잔하고 그런 연민을 늘 24시간 달고 살다보니

뭔가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도전하는것조차

미안합니다. 이건 겪어봐야 하는 감정인데

이돈으로 차라리...이런 맘이 많이 들고

결국 사람이 발전하려면 불확실성에 도전하고 투자해야 하지만

안정적인걸 찾아보면 사실 발전은 한계가...

 

자신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가난과 무식은 극복해야 할 대상인건 맞아요

남에게 동정받는 내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에 몰두해야할 타인까지

내 어둠의 그늘이 영향을 주고

그들이 연민을 갖도록 하는것 역시

남에게 못할짓이란 생각이 들어서...

IP : 210.220.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2 9:03 PM (180.224.xxx.85)

    저도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한 발 내딛었어요
    두렵고 힘들 것 같지만 도전해보려고요
    10년 뒤를 꿈꾸며... 그 시간을 부모님이 기다려주실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 2.
    '14.12.12 9:07 PM (211.207.xxx.203)

    근데 저는 제 자식에게 얘기할 거예요, 인생이 슬프게도 마지막에 가장 빛나게 살기 힘든 거고
    퇴직하고 일 없으면 규모 줄여야 한다.
    그러니 부모소비에 꼭 한창 나이인 니 소비수준을 맞출 필요없고 부모의 소비수준하락에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다.
    나이 들면 돈 있어도 연민이 생겨요. 내부모니까 더 그렇고요.

  • 3. 그렇죠
    '14.12.12 9:07 PM (218.39.xxx.216)

    네.. 많이.. 확실히 불편해요.. 가난은..
    나의 가난이..
    내 주변의 가난이..
    울고 있는 밤입니다.

  • 4. ......
    '14.12.12 9:10 PM (211.207.xxx.203)

    저희 부모님이 자주 그러셔서 그런가봐요..
    우리가 아들 없다고 안스러워하지 말고, 부모를 위해 형제를 위해서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니 삶을 살아라.
    그때는 그말이 너는너 우리는 우리, 라는 식으로 냉정하게 들렸는데, 뭘 우려하셨는지를 알겠어요.

  • 5. ...
    '14.12.12 9:11 PM (1.176.xxx.214)

    자신의 행복에 몰두해야할 타인까지

    내 어둠의 그늘이 영향을 주고

    ............................ㅜ,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어쩜..이 글,,,이 글..때문에.....아니.......저 때문에......

  • 6. 하이
    '14.12.12 9:28 PM (220.76.xxx.94)

    궁상맞아도 젊어서알뜰히 살아야합니다 노후가금방닦쳐요 나도세월이 이렇게
    빠른지몰랐어요 우리는사는데는 걱정없이 삽니다 노후는보장되어있어요 하지만
    퇴직하고 자가용부터팔았어요 돈먹는하마 쳐치하니 안심이됩니다

  • 7. 독거 할아방
    '14.12.12 10:19 PM (1.231.xxx.5)

    부럽지만 돈 없어서 결혼도 연애도 안할건데요. 가난이 평생 떠나질 않네요. 요즘은 건강도 시원찮고 삶이 짐스러워집니다. 빚 없이 몇억 안하는 오두막 아파트가 하나 있지만 평생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 하루 근근이 일하며 살아서인지 삶이 그저 그러네요. 늙으신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대주는 형제간이 형제간이 십여년 전엔가 댓개되는 전세놓은 아파트중인 하나인 사놓은 30평대 아파트에서 80이 훌쩍 넘으신 노모가 해주시는 밥이나 얻어먹고 말동무나 하며 지내라기에 막장에서 빈들거리며 스물 몇살 때부터인가하던 일이나 하고 그러고 있네요. 나중에 삶의 긴 여정에서 살아남는다면 독거 할아방은 저의 역활일거여요. 젊은시절 부모와 형제란 가족이란 짐이 힘든적이 있어서 유사성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연히 사고치고 처자식을 부양하기도 너무 늦은 나이여서 외로운 마음이 힘들어도 휩슬리지 않고 현실인식을 잘하여 행동거지라도 좋게할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158 목회자는 자식 결혼식을 어디에서 하나요? 7 원래그래요?.. 2015/08/20 1,122
474157 영화 암살의 반역자.. 염동진은 누구인가? 9 암살 2015/08/20 3,899
474156 중국여행 괜찮을까요? 걱정... 4 여행자 2015/08/20 1,105
474155 2016년 총선을 위한 100만 시민/유권자운동을 제안합니다. .. 탱자 2015/08/20 627
474154 욕실 청소 하다보니 오래된 샴푸,린스,바디로션이 있는데요. 12 욕실 청소 2015/08/20 10,924
474153 이런 증상으로 병원 간것 보험 가입 할 때 문제가 되나요? 10 보험 2015/08/20 830
474152 어제 차를 팔았습니다 14 서민 2015/08/20 4,392
474151 내가 알마니 시계를 다시 사나봐라. 8 ... 2015/08/20 2,834
474150 비행기 타보고파요.. 6 ㅇㅇ 2015/08/20 1,221
474149 명숙이 아줌마 17 2015/08/20 6,474
474148 매매할 때 잔금의 일부를 부동산에서 맡고 있다가 짐 빼면 주기로.. 4 복잡 2015/08/20 1,095
474147 으악~ 집에서 처음으로 바퀴벌레 나왔어요 - 어떻게 하죠? 3 벌레 2015/08/20 1,536
474146 아이 심리치료나 정신과 추천 절실해요 1 엄마마음 2015/08/20 1,022
474145 일생에 단 하루라도 늘어진뱃살없이 살아보렵니다..복부운동 추천해.. 2 이미 시작... 2015/08/20 1,895
474144 드라마 여왕의 꽃 질문있어요~ 6 .. 2015/08/20 1,590
474143 애국가 작곡작사가 안익태 윤치호 모두 반민족행위자 5 아셨나요? .. 2015/08/20 992
474142 싫은소리를 못하겠어요 7 바보쟁이 2015/08/20 1,799
474141 첫피아노교재 2 피아노 2015/08/20 475
474140 제주도 갈때. 저가항공에 대해 8 .... 2015/08/20 2,578
474139 미국에 인사돌을 ems로 보낼수있나요? 3 조카 2015/08/20 1,460
474138 시판 크림스프로 크림파스타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7 .. 2015/08/20 1,712
474137 카카오스토리 친구찾기 보니까 제가 몰래 들어갔던 사람들 목록이 .. 36 2015/08/20 88,745
474136 화재보험에서 신용조회 동의해주면요 2 실비보험 2015/08/20 853
474135 최경환씨.괜찮다더니 말을 바꾸셨네요.... 2 .... 2015/08/20 1,578
474134 새댁이 추서명절날 여행간다는글보고 27 여여 2015/08/20 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