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객센터 통화에서 열불났네요...

...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4-12-12 20:58:48

진상들한테는 그렇게 친절하면서 보통사람한테는 왜그러죠?

 

얼마전 은행콜센터에 전화를했는데 필요서류 확인차 한거였어요. 상담원이 잘못알려줘서 헛걸음해서 은행창구에서 재확인했었어요.  그런일이 있어서 그뒤로는 콜센터에만 확인하지않고 인터넷 찾아보고 그래도 안나와있거나 햇갈릴때 전화하는데요.

오늘 인터넷뱅킹 비번을 틀려서 어쩔수없이 콜센터로 대출금액을 갚을려고 금액 확인을하는데 어찌나 헤매는지 신입인것같더라구요. 계속 기다려 달라고 음악소리만 엄청나오더니 몇분을 기다리게 하고는 옆에 누군가한테 물어보는지 소리 다들리는데 이거 어떻하냐고... 난리 ..

뭐... 신입은 그럴수도 있겠다싶어 기다리는데 15분쯤되니 도저히... 전화비도 무시못하겠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슬슬짜증나고.. 계속 똑같은말 되묻고 되묻고.. 나중에는 안되겠다싶어서 다. 확인된다음에 전화달라고 끊었어요.

그런데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옴.... 헐... 업무중이라 은행갈시간이 없어서 금액만 확인하고 내일 바로가서 갚을려고 하는데 왜 그 간단한걸 못알려주는지...

다시 재전화하니 다른상담원이 받아서 또.. 아까 상담원이 했던데로 본인확인하고 물었던거 또묻고 또묻고... 결국 저도 모르게 거기 잘아시는 다른 사람을 바꿔달라고하니 그냥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음.

여보세요.하면 네.고객님하고는 제가 확인중인데요... 그럼 확인되면 연락달라고하니 알겠다고 끊고 한시간이후로도 전화가 없음.

결국 세번째 전홧해서 폭발.. 괜히 죄없는 3번째 상담원한테 어쩔수없이 민원접수를 해야했고 5분도 안되서 바로 득달같이 전화와서는 죄송하다고 굽신하는데 사과받겠다고 민원건것도 아닌데 참 기분껄그럽더라구요.

왜 연락을 안주냐고하니 전화량이 많아서 늦어졌다고 게다가 전화받는 상담원 콜센터가 신입비율이많고 경력자가 많이 없다네요. 네... 다들 외주를주니 그렇겠죠.

우리나라가 유독 진상이 많은게 아니라 이해해주고 기다리면 연락조차 제대로 안주니 어쩔수없이 진상이될수밖에 없는구조도 문제네요.

 

IP : 182.226.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4.12.12 10:20 PM (39.117.xxx.77)

    외주사원이 많아서 그렇죠. 대우도 안좋고 그런 직원들이 무슨 책임감으로 철저히 공부해서 응대하겠나요?

  • 2. 성격은곧신념
    '14.12.12 10:36 PM (207.216.xxx.8)

    윗분 말씀하신 대로 외주,용역업체가 끼고 있어서 그런거에요.
    그런데요..... 이 콜센터업체를 알면 '아 그럴 수 밖에 없지'라고 이해가 되요.
    저 잠깐 은행콜센터에서 일했었거든요....
    일단 뽑아서 교육을 시키는데 교육일정이 많이 빡빡해서 제대로 업무 익힐 시간도 주지않고
    바로 콜을 받게 합니다.
    회사입장에서는 ' 교육기간 길면 교육수당만 나간다'라고 여깁니다.
    교육기간내에는 실제로 근무하는 게 아니어도 , 교육비를 지급하게 되어있는데 이게 2-3만원 선이거든요.
    그러니 콜받으면서 실무로 직접 익혀가면서 배우게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면서 교육기간 짧게 해서 바로 콜받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업무 잘 모르고 업무투입 -> 상담원들도 일 몰라서 버벅 -> 고객 불만 가중 -> 고객 항의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 이직률 고위군 -> 다시 신규채용 -> 짧은 트레이닝 -> 업무투입 -> 고객 항의 이렇게 끝도 없이 이어지는거에요...

  • 3. 그럴땐 이렇게
    '14.12.13 4:37 AM (115.140.xxx.74)

    해보세요.
    모르는거같으면 확인후 다시 전화달라..
    직원이름확인후 현재 날짜, 몇시몇분 통화했음 인지시키고 끊으세요.
    이름확인하면 책임추궁 두려운지 전화오더라구요.
    만약 늦어질때 이쪽서 전화하기도 좋구요.
    그긴~얘기 다시 설명하지않아도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96 친척집 놔두고 남의집에서 자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12 ........ 2014/12/27 5,697
449595 비슷한가격때 생일선물주고받는거 생략하는게나을까요? ^^ 2014/12/27 470
449594 국제고아이들은 1 국제고 2014/12/27 1,602
449593 영어 한 문장이 안 매끄러워서 5 0900--.. 2014/12/27 651
449592 ㅉㅉ 여기서 가슴에 관해 묻던글 불펜 4 ㅇㅇ 2014/12/27 988
449591 41살, 이 옷 어떤가요? 22 고민 2014/12/27 4,458
449590 식기세척기 사려고 검색중 바퀴벌레가 생긴다는글을 읽었어요 2 궁금 2014/12/27 5,042
449589 어제 루즈앤라운지 스타일 가방 글이요. 2 방가방가방 2014/12/27 2,049
449588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친이 저를 떠났습니다... 32 카사레스 2014/12/27 12,317
449587 노후준비 안된 양가부모님 때문에 딱 죽고 싶어요 45 한숨 2014/12/27 17,460
449586 대기업 인적성 검사 1 ... 2014/12/27 1,127
449585 영화 인터뷰... 3 엥? 2014/12/27 550
449584 탄 스텐냄비 세척 ..신세계.. 6 2014/12/27 7,773
449583 초5, 초 3 남아 방학중 읽을 책 ........ 2014/12/27 409
449582 요거트 믹서기에갈면 유산균이 다 죽나요 1 유산균 2014/12/27 3,294
449581 ‘종북’ 비방 네티즌 항소심도 징역형 2 고소미 2014/12/27 590
449580 배추겉저리 고추마늘 없이 만들방법 있나요?? 2 .. 2014/12/27 1,013
449579 꿈을 너무도 생생히 꿔요ㅠㅠ 10 bb 2014/12/27 4,960
449578 유니클로초경량다운조끼 따뜻한가요 4 다운 2014/12/27 3,031
449577 지금 만화방이에요! 추천해주세요 5 호도리 2014/12/27 804
449576 디시인사이드 댓글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디시맹? 2014/12/27 7,959
449575 천진난만한 사람들 6 ... 2014/12/27 1,505
449574 임대 중개수수료 3 쪽빛 2014/12/27 706
449573 중딩 동창들과 30주년 태국여행..팁 부탁드려요~ 2 와우 2014/12/27 1,007
449572 요즘 중국 사람들 정말 많은 걸 실감. . 9 아무데도없는.. 2014/12/27 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