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사람들

mm 조회수 : 520
작성일 : 2014-12-12 19:41:43
저도 참 부족한 거 많은 사람인데, 사회생활 하다보니
화낼곳 아닌 곳, 내탓 남탓 못 가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미숙해보이고 기분나쁘더군요.

한 예로 저는 병원 근터에서 일하는데 - 직장 근처가 병원일 뿐, 병원과는 무관한 사무실입니다 -   서류를 갖고 들어온 어떤 사람 일처리를 해주는데, 서류에 뭔가 빠진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거 확인하시라고 이름을 불렀더니
병원에서도 뭐 잘못됐다고 무안을 당했는데 여기서도 왜 그러냐며 ㅈㄹㅈㄹ 짜증을 내더군요.
아니 서류를 잘못 해온건 자기 잘못이고, 가르쳐주면 고치면 될것이지, 왜 거기다 대고 병원에서 자기 잘못으로 기분 상했던 것 까지 얹어서 자기가 더 난리를 피우는 걸까요?
잠투정하는 아기도 아니고...아기라면 귀엽기라도 하지, 낫살 깨나 들어갖고 .

그저께는 도서관엘 갔는데,
아마도 책 한권을 반납하고 한 권을 빌리려고 가져온 책이 엉뚱한 책이었나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책을 못 빌려가게 된거죠.
그거 확인 안하고 엉뚱한 책 가져온 거 자기 잘못인데, 사서 앞에서  계속, 
어떡해~~ 아우 짜증나! 어떡해~~아우 짜증나!! 를 반복하며 서 있는 겁니다.
뒤에 책 빌릴 사람 줄 서있는데도요.
나이도 서른이나 됐을까...애도 아니고 노인도 아니고 멀쩡한 젊은 여자가 왜 그러는지.
자기가 실수한거 남들이 우쭈쭈~~짜증났쎼요? 해주기라도 바라는 건지.

기분이 상하고 짜증이 나는 상황이라도 그게 표출할 일인지 아닌지, 내 잘못이니 얼른 가라앉히고 해결책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넘어가지질 않나봐요. 

아무튼 땅콩항공 사건에서 나이 사십이 돼도 저렇게 개차반 짓 해놓고 아버지가 대신 사과하는 거 보니 
재벌가든 아니든 미숙하고 진상스런 사람들은 도처에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IP : 180.224.xxx.2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948 옆자리 사기꾼 ... 2015/01/17 738
    456947 전업 아줌마들 자기애는 자기가 키우세요 62 교순이 2015/01/17 11,881
    456946 열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 8 고민 2015/01/17 2,432
    456945 수학과하고 전자공학과중 선택해야됩니다 27 도와주세요 2015/01/17 3,588
    456944 어제 박지윤... 첫눈 2015/01/17 1,593
    456943 갑상선 항진 심하면 얼굴이 단번에 훅 가나요? 3 항진 2015/01/17 2,869
    456942 으헉 해뜰때부터~ 오전10시까지햇빛쑀어요.ㅠ 1 뽀미 2015/01/17 1,081
    456941 인감 증명 만들 때는 꼭 본인이 가야하는건가요 3 짜장 2015/01/17 947
    456940 타인의 밑바닥을 알고 조정하는 사람 2 자유 2015/01/17 2,059
    456939 유럽과 미국스케치? 4 궁금 2015/01/17 695
    456938 진료받고있는 정형외과에 진료의뢰서 요청하면 싫어하나요? 6 골절 2015/01/17 2,337
    456937 어린이집 참여정부 때 국공립 30% 목표, MB정부 때 민간 5.. 참맛 2015/01/17 656
    456936 통증의학과에서 국소마취제주사 맞아보신분 3 목통증 2015/01/17 1,102
    456935 안산 김상훈, 성도착과 반사회성 인격장애 결합된 인물 3 ... 2015/01/17 2,074
    456934 '나이 먹은 사람들, 점점 더 노욕 덩어리 되어가' 11 채현국이사장.. 2015/01/17 2,915
    456933 뽐므델리 가방 1 .ㅈ. 2015/01/17 1,094
    456932 장모와 처남도 부양가족 등록 될까요 3 .. 2015/01/17 1,590
    456931 예전 저희가게 직원이야기 6 순이 2015/01/17 2,598
    456930 돈벌어오라는 부모가 16 자도 2015/01/17 4,774
    456929 지금 밖에 많이 추운 가요? 2 ... 2015/01/17 971
    456928 비발디파크 어느동이 좋은가요? 4 손님 2015/01/17 11,265
    456927 수술이 도움이 될까요? 5 알러지 2015/01/17 550
    456926 한국의 명문대와 아이비리그 아웃풋이 8 2015/01/17 2,802
    456925 CNN, 카메라에 잡힌 어린이집 끔찍한 아동학대에 격분 2 light7.. 2015/01/17 1,986
    456924 친정이 같은 도시인데 잘 안가지네요 9 ^^ 2015/01/17 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