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명이 초등학교 동창이고...지금은40살 가까이 됐어요.
중간중간...몇년씩 못 보기도 했고, 다들 넷이 모인건 근 10년만에 한 친구가 결혼하면서 모였네요...
그래도, 이번에 결혼한 친구랑 제일 친했는데......
친구가 결혼하고, 처음 자기집에 불렀어요.
친구들이 각자 4만원 정도의 돈을 모아 선물도 해갔는데, 친구가 우리에게 내어준 음식의 양이 너무 적고 없었어요.
집들이 하고 남은거래요...
그래도, 넷이 즐거웠고 집에 왔어요.
그런데, 집에 초대한 친구가...다음에 자기네 집에 올때는 각자 먹을것 ,마실것 준비해 오래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온몸이 얼어붙는것 같았어요....정신이 혼미해 지면서......온몸에 힘이 풀리면서 참...힘드네요.
한달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자꾸 생각나면서, 모든 인간 관계가 부질없어 보이고,
자꾸 어딘가 숨어 들어가고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