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 개차반은 영원한 개차반

직장맘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4-12-12 19:20:11
2008년 결혼해서 햇수로 7년가까이,
한해도 빼놓지않고,
외도, 가출, 폭력, 무능력한 모습만 쭉 보였네요...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던 직장맘입니다.
다섯살 딸아이가 아빠랑 같이살아야지 한마디에
가정폭력 사건도 우야무야 넘어갔는데,
바람이 났어요...
배신감이 조금 느껴질뿐 예전같은 분노의 감정도 없네요.
먼저 이혼하자합니다.
다행히도 몸만 나간대요.
어제는 내가 집에 있는데도 뻔뻔하게 거실에서 소근소근 통화를 하더군요.
살짜기 마음이 쓰렸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미 그런인간인걸 인정하지 않았던 내탓....

가정폭력사건때 돈달라고 난리피던 인간이
순순히 몸만 나간다하니 한결 이혼은 쉬워질듯합니다.

그동안 너무너무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제 저한테 정규직으로 승진했단 말을 하더군요.
임원이랑 식사약속있다 늦는다고..
지인통해 알아보니, 거짓말였고, 바람피는중이란 소문까지 났대요.
역시나 여자의 촉은 정확했습니다.

더이상 이런 사람과는 아이를 잘 키울수 없단 생각했는데,
먼저 이혼하자 선수쳐서 살짝 자존심 상했지만,
이제 저도 맘편히 계획하고, 스트레스없는 생활 할 수 있을듯합니다.
아이들에겐 가장 미안합니다만, 제가 좀 더 마음쓰고 안아주고 위로해줘야겠습니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한번 개차반은 영원한 개차반입니다.
IP : 110.70.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2 7:22 PM (1.244.xxx.50)

    해준다할때 하는것도 방법입니다.
    저러다 정신차리면 본전생각나서
    재산분할 어쩌고 따져요.

  • 2. 직장맘
    '14.12.12 7:51 PM (110.70.xxx.99)

    재산분할할건없어요... 워낙없이 시작해서... 저한테 딴소리할까봐 증거 조금씩 모으고 있어요. 그 여자 만난다하면, 순순히 나갈것같아요...

    양육비는 안줘도 됩니다. 저도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있고, 풍족하진않겠지만, 그동안 저인간에게 등골빠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결혼전에 힌트는 있어도 그땐 몰랐어요... ㅜㅜ
    연애기간도 너무 짧았고, 제가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 3. 님같은케이스ㅡ저
    '14.12.12 7:56 PM (110.70.xxx.114)

    위자료는 받으셔야죠

  • 4. 직장맘
    '14.12.12 8:24 PM (110.70.xxx.99)

    윗님_ 위자료는 없어요. 저인간 수중에 1만원도 없습니다.

  • 5. 어떤
    '14.12.12 11:38 PM (125.135.xxx.60)

    불쌍한 여자가 애물단지 안고 가네요
    얼른 빠져나오세요

  • 6. 안양 석수
    '14.12.13 9:32 AM (119.82.xxx.196)

    울집이랑 같은 사연이내요
    정말 울나라 왜이리 정신병자들이 많은지 더러워 죽겠어요
    울집서방이랑 바람피우는년도 개같은 년이지만 서방놈이 더 병신이지요
    그 불륜년에게 돈은 다 털리고 개같은 이*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123 펀드하시는 분 계세요 4 펀드 2015/07/10 1,599
462122 아이들 이관(귓속) 언제쯤 다 발달하나요?? 수영 2015/07/10 466
462121 중학 성적 B 고민.. 지혜 나눠주세요 14 7월 2015/07/10 1,474
462120 드디어 포털에 등장했네요~~ 7 아마 2015/07/10 2,184
462119 아사히베리 정말 좋나요? 3 건강식품 2015/07/10 2,561
462118 자라매장에서 직원들에게 영어방송 한다는게 쇼킹하네요. 4 진짜? 2015/07/10 3,246
462117 그래도 푸르른날에 여주 누구 딸인가요? 4 드라마 2015/07/10 1,283
462116 첨부터~~ 너란 존재는 내겐 없었어~~ 니가 내게 했듯이..... 2 발걸음 2015/07/10 2,435
462115 닭가슴살 샐러드 소스 어떤 3 2015/07/10 1,320
462114 겁이 좀 많은데 운전잘할수있을까요 12 2015/07/10 2,068
462113 오늘도 12분만 뛰어볼까요?^^ 12 106동 엄.. 2015/07/10 2,776
462112 짜왕 도대체 머가 맛있다는건지요. 20 짜왕 2015/07/10 3,958
462111 좀전에 운전연수 윤머시기... 7 ... 2015/07/10 2,184
462110 풍년 압력솥 사려는데.. 혹시 압력솥이 밥솥에 비해 위험할까요?.. 7 고민중 2015/07/10 2,030
462109 척추 측만증 4 초3 2015/07/10 1,638
462108 ˝먹고 살기엔 턱없이 부족˝…내년 최저임금 적정한가? 2 세우실 2015/07/10 671
462107 향기좋은바디클린저 뭐있을까요? 4 사춘기아들용.. 2015/07/10 1,699
462106 해외 여행 때 캐리어 안가져 가시는 분 있나요? 19 ........ 2015/07/10 7,492
462105 고등국어 4 고등맘님들 2015/07/10 1,528
462104 압력솥으로 미역국 끓이기~~ 4 ❤️❤️ 2015/07/10 3,599
462103 오늘 내 생일이예요. 인생비법. 비결, 충고 하나씩 부탁해요 11 *** 2015/07/10 2,069
462102 머리 냄새 말인데요. 12 .. 2015/07/10 3,295
462101 새아파트 살다가 재건축 예정아파트 들어가 살기 힘들까요? 2 ㅇㅇ 2015/07/10 1,115
462100 엑셀 질문좀 할게요 3 ㅇㅇ 2015/07/10 793
462099 시누 돌잔치에 친정엄마도 가셔야하나요? 17 ... 2015/07/10 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