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엄마 돌아가시기직전까지 엄마 껌딱지였거든요....ㅋㅋㅋ 정말 엄마를 심하게 좋아했던것 같아요...
얼마나 좋아했냐면.. 유치원도 원래는 5살에 가야 되는데. 제가 빠른생이라서 7살에 들어간다고
엄마가 연년생 키우신다고 저는 5살에 6살까지 2년 유치원 보내고 초등학교 입학시킬 예정이었는데
유치원만 갈려고 하면 울고불고 , 저 유치원 보내는게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포기하고 6살에 입학.. 그래도 6살에는 좀 엄마 떨어질려고 해서... 다닐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학교 다닐때도 그랬고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하면서도...
20대때는 회사생활햇는데 지금은 프리구요.. 근데 그때는.. 회사 갔다오면 가방 던져놓고..
한 두시간... 엄마랑 또 수다 엄청 떨고....ㅋㅋㅋ 저녁먹고 잠자고....그렇게 평범하게 살았던 시간이 저한테는
지금도 잊을수 없는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엄마가 집에 왔을때 엄마 없으면 엄청 짜증내고...ㅋㅋㅋ 그래서 왠만하면 엄마가 저 없을때 볼일보고 그랬어요
엄마 없는 집에 들어오는걸 정말 싫어하는걸 아시니까...
그러다가 저 33살 되던 작년에 세상 떠났는데. 세상 떠날때... 살면서 그렇게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은 처음이었으면
아마 앞으로도 어떤 시련이 와도 그런 느낌은 아닐것 같아요....
친척들이 너는 엄마 껌딱지 라서 더 힘든것 같다고... 사실 지금도 제가 엄마 없이 살아가는게 가끔은 신기해요...
그냥 한번씩 미치게 보고 싶어서...끝없이 우울해지고 그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그냥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