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 가질 계획은 없어요.
15평인 집에서 3년쯤 살다보니 물건도 점점 많아지고 가끔 집 좁은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내년 초에 현재 집 계약 만료라 계약을 연장하던지 새 집을 찾던지 해야할것 같은데 고민이네요..
제 남편도 저도 지금 집을 너무 좋아하고 집 근처 편의시설도 좋고 이것저것 장보기도 너무 좋아요.
말그대로 없는거 빼고 다있는 곳이네요 ^^;; 아 이웃들도 너무 좋네요.
우리 동에 사람들이 한번 들어오면 이사를 잘 안나가요; 이사나가는 사람 3년동안 두어명 본것 같아요.
그런데 자금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아서 만약 이사가게 된다면 22평 정도로 가는 대신에 지금 가진 주변환경을 포기해야해요.. ㅠㅠ
그리고 물론 자금사정이 지금에 비하면 좀 빠듯해지겠죠...
물론 집 구하기도 쉽지가 않고;;
남편은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제가 하자는대로 하는 편이라 말은 안하지만 내심 여기서 계속 살길 원해요.
정작 저도 처음엔 이사 가자고 강력주장하다가 마음이 100% 동하지가 않아요.
집 구하기도 힘들고, 막상 기회가 목전에 있으면 제 스스로 아 왠지 이건 아닌거같아 하면서 포기하구요..
그러면서 집 좁은데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기적으로 있네요 ㅠㅠ
제가 좀 결정장애이긴 해요.
새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결정적인 이유는 집에서도 일 하기 편하게 공간이 좀 넓었으면 해서에요
제가 가끔 집에서 홈 오피스를 해야해서요. 그래서 만약 새로 이사간다면 제대로된 서재를 만들고 싶은데..
저는 이사때문에 고민하면서 집 보는둥 마는둥 한게 벌써 일년째라 상황을 냉정히 못보겠어서 여기 글을 써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