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때문에 고민이에요

겨울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4-12-12 02:19:10
아이 없는 젊은 부부에요.
아직 아이 가질 계획은 없어요.
15평인 집에서 3년쯤 살다보니 물건도 점점 많아지고 가끔 집 좁은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내년 초에 현재 집 계약 만료라 계약을 연장하던지 새 집을 찾던지 해야할것 같은데 고민이네요..
제 남편도 저도 지금 집을 너무 좋아하고 집 근처 편의시설도 좋고 이것저것 장보기도 너무 좋아요. 
말그대로 없는거 빼고 다있는 곳이네요 ^^;; 아 이웃들도 너무 좋네요.
우리 동에 사람들이 한번 들어오면 이사를 잘 안나가요; 이사나가는 사람 3년동안 두어명 본것 같아요.
그런데 자금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아서 만약 이사가게 된다면 22평 정도로 가는 대신에 지금 가진 주변환경을 포기해야해요.. ㅠㅠ 
그리고 물론 자금사정이 지금에 비하면 좀 빠듯해지겠죠...
물론 집 구하기도 쉽지가 않고;;

남편은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제가 하자는대로 하는 편이라 말은 안하지만 내심 여기서 계속 살길 원해요.
정작 저도 처음엔 이사 가자고 강력주장하다가 마음이 100% 동하지가 않아요.
집 구하기도 힘들고, 막상 기회가 목전에 있으면 제 스스로 아 왠지 이건 아닌거같아 하면서 포기하구요..
그러면서 집 좁은데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기적으로 있네요 ㅠㅠ
제가 좀 결정장애이긴 해요.

새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결정적인 이유는 집에서도 일 하기 편하게 공간이 좀 넓었으면 해서에요
제가 가끔 집에서 홈 오피스를 해야해서요. 그래서 만약 새로 이사간다면 제대로된 서재를 만들고 싶은데..

저는 이사때문에 고민하면서 집 보는둥 마는둥 한게 벌써 일년째라 상황을 냉정히 못보겠어서 여기 글을 써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어서요 ^^

IP : 188.106.xxx.1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건을 솎아내세요.
    '14.12.12 2:27 AM (112.172.xxx.15)

  • 2. ㅇㅇ
    '14.12.12 2:34 AM (58.238.xxx.187)

    저는 지금 사는 곳애 계속 살고 싶은데 전세가 엄청 올라서 다른 곳 알아보고 있어요..
    그 동네 어딘가요ㅎㅎ

  • 3. ...
    '14.12.12 2:56 AM (61.254.xxx.53)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생활환경에 만족하고 있고
    아이가 없다면 짐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건 좀;;;

    더구나 아예 30평대 전후로 공간 크기 차이가 확 나는 집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15평에서 22평 가려고 만족스러운 주거 환경을 포기한다는 것도
    그리 현명해 보이진 않아요.

    제가 경험해 봐서 아는데
    편의시설 잘 갖춰진 곳에서 살다가 그렇지 않은 곳으로 가면
    뭐 하나를 사려고 해도 멀리 가야 하고 동선이 길어지는 것에 적응하기까지
    한 1-2년쯤은 계속 스트레스 받고 삶의 질이 확 떨어져요.

    아이 없이 두 부부만 살고 있다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애매한 물건을 많이 정리하고
    정리정돈 블로그나 서적을 보면서 집에 맞게 연구해서 수납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책장으로 공간분리해서 집에서 조용히 혼자 작업할 홈오피스 공간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 4. 한마디
    '14.12.12 4:33 AM (117.111.xxx.222)

    큰 쓰레기봉투사서
    버리고 정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768 집을 보러 갈때 2 조언 2014/12/27 1,197
449767 두돌 이상 아기들 하루에 물 어느정도 마시게 하세요? 2 궁금 2014/12/27 771
449766 인간관계 말이에요... 7 gogo 2014/12/27 2,332
449765 딸아이샴푸 선택 도와주세요 3 딸아이샴푸 2014/12/27 1,058
449764 임신한 와이프 입덧 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36 ... 2014/12/27 6,384
449763 무도보니팬질하던 생각나네요 ㅋ joy 2014/12/27 652
449762 50억 복권당첨 47 파란하늘 2014/12/27 22,343
449761 82 해서 좋은 점이 모에요? 31 건너 마을 .. 2014/12/27 2,790
449760 약사님 계신가요?질문좀 2 드려요^^ 2014/12/27 1,093
449759 주변에 말년복 터진 분들 뵌 적 있으신가요? 5 4,50대이.. 2014/12/27 5,430
449758 세월호 인양은 왜 안하고 있는 건가요? 1 아듀 201.. 2014/12/27 1,421
449757 동영상 보고 요가하니좋네요 운동 2014/12/27 1,179
449756 한국에서 간호사 하기 5 뉴스 2014/12/27 2,660
449755 핑클도 보고싶었는데ㅠ 6 토토가 2014/12/27 3,259
449754 기차안인데 옆자리 아저씨 몸애서 너무 냄새나요 ㅠㅠ 20 Ktx 2014/12/27 6,548
449753 보통 집에 시부모님 사진 걸어놓고하나요? 25 ... 2014/12/27 4,267
449752 초코파이 롯데랑 오리온 어디거구입하세요? 22 옛날귀하던 2014/12/27 2,623
449751 3억1천200짜리 아파트 팔면 복비가 얼만가요? 2 ... 2014/12/27 2,333
449750 무도 감동 ses는 정말 특별한거같아요! 12 ... 2014/12/27 12,967
449749 무도 피디쎈스 ㅋㅋ 2 joy 2014/12/27 3,508
449748 올 겨울 겉옷은 뭐 입고 다니시나요? 6 겨울옷 2014/12/27 2,202
449747 무도 토토가 눈물나지않나요? 8 ..... 2014/12/27 4,067
449746 영덕게 쪄서 보관하나요? 3 냉장고 2014/12/27 875
449745 언론....... 뉴스타파 2014/12/27 334
449744 무한도전 토토가를 보고 있는데... 20 쥬만지 2014/12/27 8,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