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산다는 것 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4-12-11 20:18:21
전 이노래 포털 검색어에 떳을때 이설아라는 사람이 애기 엄마로서 그노래를 만든건줄 알고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딸로서 쓴 가사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한건 젊은 나이에 아이 낳고 기르면서 재능 썩히고 기회도 다 막히고 숨막히는 육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기할수 없는 꿈과 주체할수 없는 감수성으로 쓴 노래였다면 어떤 전율이 느껴졌을거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딸이 바라본 엄마를 그것도 아들 과일 챙겨주는 엄마를 고작 엄마도 젊어서 아리따웠겠지 하는거는 전 실망스러워요.

그런식의 엄마노래는 지금까지 많았잖아요. 효도 강조하는 옛날 시조같은거보면 자식위해 희생하나 부모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두푼도 아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똑같은 한명의 인간이잖아요. 엄마로 산다는것 노래 가사에도 그모든것 다 버리고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면 당연히 자기를 버리고 엄마로만 살라는것같아 이가사 싫어요.

이설아씨가 음악인으로서 애낳고 엄마되서 노래 다시 쓰셨음 좋겠어요
IP : 223.6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엇이
    '14.12.11 10: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이설아 본인 입장으로 쓰기엔 나이가 넘 어려서..
    전 가사를 떠나 그냥 별로 였어요
    님 말씀처럼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노래는 수없이 많기도한데, 오디션 프로에 어린친구가 자작곡으로 들고온건 처음이라 주목 받은거 같은데
    걍 우울, 지루 했어요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인순이님 아버지 란 곡 처음들었을때 감동받은게 커서인지...
    또 오디션프로가 프로살리기 때문인지 공감하기 힘든 심사평 남발하는것도 거북하고 그렇더라구요

  • 2. tjjm
    '14.12.11 11:35 PM (211.243.xxx.94)

    전 엄마랑 같이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둘다 울었네요. 창법은 홍대여신?창법이라 특별한건 모르겠지만. 그나이대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인거죠.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자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많은걸 포기하잖아요.

  • 3. ..
    '14.12.12 4:40 AM (223.62.xxx.54)

    나이가 어리다는 기준은 뭘까요. 여자들은 20대초와 30대초의10년정도의 짧은기간에 대학생,사회초년생,그리고 엄마가 됩니다. 20대초에 엄마가 될수도 있죠. 겨우 10년동안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사회가 그 각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일때는 모든 가능성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되면서 모든 가능성으로부터 격리되어 생각됩니다. 똑같은 사람이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488 아이 책장, 수납장 한샘샘키즈나 리바트 이즈마인 괜찮나요? 3 고민고민 2014/12/30 3,666
450487 갱시기.... 갱시기가 먹고 싶네요 8 ........ 2014/12/30 1,754
450486 가죽부츠가 왜 자꾸 쓰러질까요?? 6 에헴 2014/12/30 910
450485 소아마비인 아이가 4 ss 2014/12/30 1,162
450484 폰 추천을 잘못받았어요 ㅠㅠ 교환해달라면 진상인가요 1 핸드폰 2014/12/30 507
450483 왜 나이드신 아주머니들은 화장실 문을 안잠그실까요 ㅠ 20 왜? 2014/12/30 5,000
450482 저에게 시어머니가 거리를 둔다며 섭섭해 하시네요 8 토크 2014/12/30 2,547
450481 한나절 입은 패딩 사이즈 교환 해줄까요? 18 이클립스 2014/12/30 2,922
450480 냉장고+김치냉장고 형태의 냉장고 어떤가요? 3 냉장고 2014/12/30 1,058
450479 '최저임금의 역설'…연말 경비원 '편법 계약' 기승 2 세우실 2014/12/30 513
450478 명동성당 가까운 곳에 초등학생 체험할 수 있는 곳.. 2 급질 2014/12/30 594
450477 오븐에서 고구마 몇도에서 구우세요? 3 군고구마 2014/12/30 1,137
450476 30대 중반 학교 다시 간 분 계시나요 4 고민이 2014/12/30 989
450475 유재석이 왜 최고의 mc에요? 22 궁금 2014/12/30 3,974
450474 미세먼지..오후엔 좋아질까요? 3 ... 2014/12/30 1,384
450473 피부과에서 정기적으로 시술받으시는분 계세요? 답변부탁드려요 3 정기시술 2014/12/30 1,876
450472 짧은연애의반복,사랑이란게있는걸까요?? 4 ???? 2014/12/30 1,976
450471 폴리텍대학교 아시는분 계신가요? 12 질문 2014/12/30 3,354
450470 술냄새 안나는 기정떡 알려주세요 1 증편 2014/12/30 578
450469 뉴욕 맥도날드직원 60대 한인 노인 폭행 23 ... 2014/12/30 3,161
450468 다우니 고농축 질문이요 3 섬유유연제 2014/12/30 2,184
450467 장교에 대해 아시는분 조언 부탁 드려요. 6 진로 2014/12/30 1,387
450466 시계 추천좀 부탁드려요 2 두아이엄마 2014/12/30 730
450465 와이프 사랑한다면서 너도 사랑한다는 남자 4 기괴 2014/12/30 2,381
450464 곧 38세, 흰머리 염색 고민하고 있어요 19 고민 2014/12/30 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