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4-12-11 17:11:05

반말글
기혼도 환영

 

 

요즘 고민하는건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 할 것인가 이다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장사라는게 무한 경쟁이다보니

어느 품목이 잘되도 경쟁에 치이기 마련이라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렇다

장사 이외에 다른 어떤 예를 들면 사무직은 해보지도 않았고

할 줄 도 모르고 솔직히 말하면 하기 싫고;;

그러니까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끝이 보인다면 그땐 난

무얼 해야 좋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요즘이다

 

한번씩은 생각하는 친구와의 동업도 생각해봤다가

그러면 망하는 지름길이라며 도리질을 했다가

이것저것 시도도 했다가 마음도 접었다가 이러고 있다

 

무얼 해야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여태까지 혼자 벌어서 먹고 살기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환경에서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인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아 그 변화라는게 결혼이라든가 그런건 아니다

직업적인 것만을 말한다 ㅋㅋㅋ

 

내년이 코앞이라 한살 더 먹어서 싫긴 싫은데

난 여전히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다들 심경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식으로 생기긴 할텐데

어찌 붕뜨는 마음이라던가 심란한 면들을 정돈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난 우선 나일 더 먹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마사지를 부지런히 다니기로 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먹는 것도 신경써서 먹으려 한다

그리고 놀 땐 잘 놀려고 한다

돈에 대한 집착도 조금 버리려고 하고

다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욕심은 키우려고 한다

내년돼봐야 알겠지만 현재는 우선 그렇다 ㅎㅎ

다들 마음 단속 잘하고 있는지?

IP : 125.146.xxx.1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14.12.11 5:21 PM (210.123.xxx.34)

    마사지도 다녀왔다.
    비타민 디도 챙겨먹었음.
    집도 일부러 따뜻하게 유지중.
    근데 마음이 너무 휑하다.
    뭐할지 못정해서 더더욱.

  • 2. ㅇㅇ
    '14.12.11 5:25 PM (39.7.xxx.156)

    82에 홍보한 다음 싱글 카페에 가입했다. 그대가 하는 카페인지 궁금하다 ㅎㅎ

    난 돌싱 준비중이라 너무 힘들고 슬프다.
    혼자 살 준비하려니 많은게 막막하다.
    40바라보니 앞으로 얼마나 더 일할수 있을지 막막해 공무원 시험 준비해야할거같다.

  • 3. ㅇㅇㅇ
    '14.12.11 5:30 PM (175.209.xxx.154)

    작년까진 봐줄만햇는데 올해 폭삭늘었다.
    거울 던져버리고싶다ㅋㅋ
    마음 외로운거야 오래된일이라 적응됬는데 삭신이 아프니 우울하다.
    그래도 올해 효도좀 했고 큰우환도 없었으니 감사해하며 마무리할까한당

  • 4. 강제돌싱녀
    '14.12.11 5:52 PM (203.226.xxx.9)

    크롱은 수컷이다

  • 5. 싱글이
    '14.12.11 5:59 PM (125.146.xxx.114)

    마음단속이 안된다//
    황소바람 ㅠㅠ
    시린 마음 어쩔까나 그래도 주변에 누가 있든 우야든둥
    내가 먼저 마음 추스려야 그다음에 누가 문풍지로
    바람새는 곳을 발라주던지 하니까 잘 추스려보자

    어제//
    막줄때문에 그렇다
    나도 요새 잠을 잘 못잔다
    막줄과 같은 이유로

    ㅇ ㅇ//
    내가 하는 카페는 아니고 난 82를 그간 열심히 지켰지 ㅎㅎㅎ
    내 글에 초기에 핍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럴거면 나가서 카페를 만들라는 둥 그때 카페만들자고
    나가서 만드신 분이 계속 잘 이끌어오고 계셔서
    나더 가입했는데 민증 스캔 등등이 조그 귀찮아서 ㅠㅠ
    귀차니즘이라 ㅎㅎㅎ 등업전이다
    앗 돌싱준비라니,,,힘들겠다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몇십년 더 살아야 하니 공무원 준비도 괜찮은 것 같다
    힘내길..!!!


    ㅇ ㅇ ㅇ//
    나도 느낀다 ㅠㅠ
    올해 무너지고 있다아아아아악
    몸도 아픈 곳 늘어가고
    막줄과 같은 올해였다면 정말 좋은 한해였다 감사해도 된다!!
    상반기 하반기 각각 한번씩 크게 마음고생한 나로썬 부러운 한해다 ㅎㅎ

    ...//
    오옷 그 글 재밌게 읽었는데 검색해봐야겠다
    오ㅔ 보탤려다 말았나 ㅎㅎ
    난 귀찮아서 사실 리플 잘 안달긴 하는데
    별도의 소식 전달 고맙다 ㅎㅎ

  • 6. 유후
    '14.12.11 6:33 PM (116.41.xxx.115)

    오랜만이다
    나는 직업이 두어번 바뀌었다
    첫직업 걍 했으면 지금쯤 인터넷 뜨겁게달구는 일로 리포트 엄청내고있을지도...ㅠㅠ
    두번째직업이자 지금 직업은 한번 접었다 돌아온건데
    배운게 도둑질이다라는 말이 딱이더라
    세번째일은 그냥 호로록짭짭 말아먹어서 ㅎㅎㅎ다시 지금일로 컴백케해준 일이다
    즉 한번은 질러서 된통 당하기도해야한다가 내 경험담이다

    모닥불 크롱씨의 그녀는 이제 이런 글엔 안들어올게다 움핫핫

  • 7. 싱글이
    '14.12.11 7:37 PM (125.146.xxx.114)

    강제돌싱녀//
    내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 ㅎㅎ

    유후//
    배운게 도둑질 맞다 ㅠㅠ 내가 그러고 있다 ㅠㅠ
    난 지금 질러서 된통 당하고 있는 중이다...하아 ㅋㅋㅋ
    내년말에 정리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된통 당하는 위험요소를 줄이고 싶은데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벌자니
    답이 없네? ㅎㅎ
    크롱의 그녀는 결혼준비하느라 바빠서 82도 잘 못들어오지 않을까?ㅋㅋㅋㅋ
    이런 글에 들어오는 님들과 이런 글을 쓰는 나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화이팅 ㅎㅎ

  • 8. ....
    '14.12.11 8:49 PM (211.202.xxx.217)

    나는 지금 하는 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하는 걸로 마음 정했다.
    그다음은 그때 생각하기로. 그러고 나니 마음 편하다.

    안정적인 건 없는 거 같더라.
    나 프리랜서. 한 군데 회사랑만 일하다가
    일이 몰릴 땐 막 몰리고 없을 땐 막 없고 수금도 들쭉날쭉이라
    거래처를 몇 군데 더 늘렸다.
    자본이 없으면 덜 놀고 더 움직이는 수밖에 방법이 없더라.

    노후 준비로, 꼭 필요한 데만 쓰고 나머지는 저축하는 습관을 들였다.
    건강 챙기는 것도 습관 들였다.
    이런 내가 너무 기특해서 꼭 안아주고 싶은데, 아 팔이 짧다.

    나도 화이팅 보탠다.

  • 9. 에그머니아주머니
    '14.12.11 9:18 PM (59.21.xxx.99)

    치즈 호불호 관련 글에 리플 달았던 유부녀입니다 ㅋㅋ
    기억하시려나.....
    기혼도 환영하지만 육아 이야기는 스킵해달라고 하셨던데
    저는 아직 아이가 음ㅋ슴ㅋ
    그러니깐 나도 끼워줘요 여기ㅋㅋㅋㅋ
    음음
    싱글이 언니 스타일대로 말투를 바꾸겠다
    이해해달라 ㅎㅎ
    언니 글을 이제 봐서 이렇게 늦게야 리플 단다
    할 말은 많지만 다 제쳐두고
    대한민국 자영업자 중 한 사람이라니 왜인지 반갑다
    별개의 소식이지만 정오의 데이트 김신영입니다
    여기에서 사연소개 할 때에 자영업자를 특별대우해준다고 하더라 ㅎㅎㅎ
    (디제이인 김신영의 장사 경력 때문인 듯ㅋ)
    싱글이언니 글 좀 자주 써 달라...ㅎㅎ

  • 10. 싱글이
    '14.12.11 9:50 PM (112.214.xxx.38)

    ....//
    마음ㅈ ㅓㅇ했으니 앞으로 쭉쭉 가는 일만 남았네 ㅎㅎ
    와 찬찬히 준비잘하고 있느 것 같다
    진짜 긋굿
    내 팔을 보탤테니 한아름 안아줘라 ㅎㅎ

    에그머니아주머니//
    닉네임 라임쩐다 ㅎㅎ
    한국말의 묘미란 ㅎㅎ
    자영업자라니 흑흑 ㅎㅎ
    요즘 힘들지 않나 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신영이 자영업했던 경험이 있나?
    몰랐다 ㅎㅎ
    나도 자영업자 특별우대다
    음 뭐로 특별우대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ㅋㅋㅋ

  • 11. ㅇㅇ
    '14.12.12 9:08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이제 노매드 인생 시대인데 알고있고 머리로 인정하지만안정적이고 싶다. 그렇다고 정말 싫은데 내인생 젊은날(짐 평생에 젤 젊은날은 오늘) 월급뽕 맞으며 낭비하고 싶지 않다. 스타트업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둘라고 간신히 맘먹었는데 종종 이선택이 맞나 흔들린다. 싱글들 입장으로 조언해주라.

  • 12. 싱글이
    '14.12.12 6:11 PM (125.146.xxx.30)

    ㅇ ㅇ//
    정말 객관적으로는 관두고 다른 돈벌이 수단이 확실하게 정해진건지
    생활비할만한 든든한 금액이 있는지
    이런게 아니면 그만두는건 말리고 싶고
    다른 걸 준비하려는거면 회사생활과 병행하면서 준비하라고 하고 싶다
    나도 이렇게 월급뽕맞는 기분으로 살고 싶지는 않은데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니까...
    다른 대안을 두고 그만두려고 하는건지...그게 아니라면 조금 더 버티라고 말해주고 싶다
    힘들겠지만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68 한국이 살기 좋다는 사람들 28 Zz 2014/12/22 4,567
448467 밍크기모레깅스 어디서 사나요? 8 레깅스 2014/12/22 2,072
448466 미생에서 성대리 차는 자기돈으로 산거죠? 12 도도 2014/12/22 4,705
448465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남친. 천덕꾸러기로 자란 저 힘드네요 23 ㅇㅇ 2014/12/22 5,693
448464 친정에서 매달주시는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2 뽀로로맘 2014/12/22 2,974
448463 해운대 센텀 쪽, 맛집 좀 알려주세요. 7 찜질방갑니다.. 2014/12/22 1,800
448462 팥죽 마지막에 소금간 하나요?? 12 동지 팥죽.. 2014/12/22 2,479
448461 직구 초보 도움 부탁드려요. 3 아마존 2014/12/22 669
448460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네티즌 '명예훼손'으로 고소 4 세우실 2014/12/22 922
448459 텔레비젼 팔리긴 할까요? 5 처치곤란 2014/12/22 1,257
448458 그럼 박지만이 누나 골탕 먹인건가요? 10 아시는분 2014/12/22 3,397
448457 김구라 아내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47 모자라 2014/12/22 53,702
448456 코렐은 전자렌지에 못쓰나요? 6 마이미 2014/12/22 24,675
448455 겨울철 국내 리조트 휴가지좀 골라주세요-리솜 2 선택 장애 2014/12/22 1,451
448454 혹시 매생이 주문해 드시는 곳 있으세요? 15 주문처 공유.. 2014/12/22 914
448453 문과논술준비... 3 예비고3맘 2014/12/22 1,226
448452 미국 애틀란타 비행기표 딜 끝난거죠? 1 이런 2014/12/22 829
448451 박지만 vs 정윤회 일단 정윤회 승 2 관망 2014/12/22 1,479
448450 중학교 어디 떨어졌는지 언제 알수있나요 3 얼룩이 2014/12/22 788
448449 조언을 구해요 말다툼이 극으로 치닫는 사람 19 조언 2014/12/22 2,601
448448 교회 수련회: 속죄 원리 가르친다고 살아있는 염소 도살 7 ... 2014/12/22 1,114
448447 이 증상 몸살인가요? 아자아자 2014/12/22 450
448446 러시아 루블화 80% 폭락 심각하네요. 9 세계경제 2014/12/22 3,125
448445 빨래널때 방에서 털어요?전 화장실가서 터는데 먼지팡팡 2014/12/22 631
448444 에어앤비가 뭔가요? 1 궁금 2014/12/22 4,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