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기혼도 환영
요즘 고민하는건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 할 것인가 이다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장사라는게 무한 경쟁이다보니
어느 품목이 잘되도 경쟁에 치이기 마련이라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렇다
장사 이외에 다른 어떤 예를 들면 사무직은 해보지도 않았고
할 줄 도 모르고 솔직히 말하면 하기 싫고;;
그러니까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끝이 보인다면 그땐 난
무얼 해야 좋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요즘이다
한번씩은 생각하는 친구와의 동업도 생각해봤다가
그러면 망하는 지름길이라며 도리질을 했다가
이것저것 시도도 했다가 마음도 접었다가 이러고 있다
무얼 해야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여태까지 혼자 벌어서 먹고 살기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환경에서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인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아 그 변화라는게 결혼이라든가 그런건 아니다
직업적인 것만을 말한다 ㅋㅋㅋ
내년이 코앞이라 한살 더 먹어서 싫긴 싫은데
난 여전히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다들 심경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식으로 생기긴 할텐데
어찌 붕뜨는 마음이라던가 심란한 면들을 정돈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난 우선 나일 더 먹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마사지를 부지런히 다니기로 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먹는 것도 신경써서 먹으려 한다
그리고 놀 땐 잘 놀려고 한다
돈에 대한 집착도 조금 버리려고 하고
다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욕심은 키우려고 한다
내년돼봐야 알겠지만 현재는 우선 그렇다 ㅎㅎ
다들 마음 단속 잘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