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친구가 며칠 들어왔다 갑니다
친구가 짧은 일정에 시댁과 친정 들러야하기 때문에 저하고는 밥 먹고 차 한잔 할 정도의 시간 있어요
30대후반의 딩크/직딩이고 다재다능한 편이에요
메이크업도 프로처럼 잘 하고 취미로 인테리어, 요리나 제빵제과도 잘하고~
근데 뉴욕 신혼생활 3년차 되면서 우울감이 심해지나 봅니다
사회적 인정&정체성의 간극과 혼란도 그렇고 갑상선 등 몸도 여기저기 허약한 친구이인데
잠깐씩 넷이나 폰으로 얘기나누면 많이 힘들어보여요ㅠㅜ
그래서 좋아하는 한국음식 먹이고 기분 좋을만한 선물 해주고 싶은데 감이 안 오네요
뉴욕에까지 가져가서 쓰면서 힘들때 조금이라도 덜 외로워졌음 하는데....
책은 넘 무거워서 괜히 짐 되면 어쩌나 싶고, 립스틱 등 화장품은 본인 취향대로 면세점에 고를텐데
의미 있을까 싶고, 커피랑 김동률 유희열 cd를 살까 싶다가도 더 요긴한 건 없을까 싶고...
이번 주말에 만날텐데 아직 못 정해서 허둥지둥 마음만 앞섭니다ㅠㅜ
-좋은 선물 아이템 있으면 한마디씩 조언 부탁 드립니다~
-서울에선 구하기 쉬운데 뉴욕에선 구할 수 없다거나 비싸다거나 한 것도 좋고요~
- 잘 몰라서 그러는데, 뉴욕행 비행기에 인진쑥, 헛개나무 등의 약초랑 홍삼액즙 반입 허용되나요?
- 뉴욕의 겨울 춥다는데, 사무실에서 입으라고 수면가디건(망또모양의 담요)은 어떨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