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이후 너무도 화가나서 한동안은 자다가도 저도 모르게 잠이 깨고 그랬었어요.
아직도 분노가 다 가라앉지 않은 상황인데 이번에는 조땅콩 사건..
친구가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해서 그 집안의 패악질에 대해서는 심심치 않게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듣고 보니 요즘은 삶에 회의가 와요.
어차피 조땅콩은 기분도 안좋은데 아무나 잡아 기분풀이좀 하자고 작심하고 있던거고 그 상황에 누가 담당이 되었더라도 그 꼴을 당했을 거잖아요.
요즘은 사는게 뭔가 싶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운나쁘게 걸리면 삶이 꼬여버린다는 생각에 정말 우울합니다.
제가 멘탈이 너무 약한걸까요, 10여년전에 우울증으로 고생했었는데 다시 찾아오려는건가 싶어 겁이 납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만한 좋은 말씀이나 책같은것이 있으면 추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