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감사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4-12-11 00:17:26



그 원래 글쓰신 선생님은 아니고. .
우리 아이도 시녀병이 아닌가 올렸던 엄마예요

답변을 찬찬히 보다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결론은 제 과거에서 나왔네요. . 제가 수치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왜 살아온거 같다고 느끼냐면 그게 수치심이라는것조차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새엄마는 원래 그렇구나 저렇구나 인정하며 그냥 순응하며 제 속만 썩어들어건거죠. .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무수리였고. . 전 성향은 내성적이고 이쁜거좋아하고
소심한데다 약간 덜렁대는 면이있어서 혼도 많이났는데. . 그게 다 제 이야기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 이름을 앙칼지게 세글자만 외쳐댄것도 챙피했고 수두에 걸렸다고 여자아이 머리를 맘대로 빡빡이로 만들어서 남자처럼 하고다닌 제 초등학교시절도 있었고 도시락 싸다니는 중학생때는 김치와 나물밖에없는 반찬때문에 주눅들어 살고. .

엄마의 말이 곧 법이고. . 일하는 엄마였기에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엄마의 말에 복종하고 제가 시녀처럼 살았네요. .
저는 새엄마한테 단한번도 대들지 못했고 그나마 용돈 좀 주세요 라는 말은 욕들어가며 받고싶어했지만요. .
다른건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영혼이 죽은 송장처럼 내 표현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주대접이 도대체 뭔가요? 전 참. .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제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하고있어요
응원해주세요. .
IP : 211.36.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1 12:22 AM (211.207.xxx.203)

    공주대접이 공주병은 아닐테고, 니가 있어서 엄만 너무 행복해,
    계속 그런 말과 사인 눈빛을 보내는 그런 거 아닐까요 ?
    남편이나 애인에게 듣고 싶은 말과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내가 소리지르거나 아이 잘못에 모욕주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그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천석쌤이나 오은영쌤 책 많이 읽으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팁도 많고요.
    부끄러움 코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수치심의 치유도 읽어보세요.
    수치심이 무의식에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70%는 문제가 풀린거예요 ^^

  • 2. 행복한 집
    '14.12.11 4:37 AM (125.184.xxx.28)

    모든 감정에 솔직해지시면 됩니다.

    가토다이조님의 나는왜 눈치를 보는가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130 최경위 이야기가 거의 없네요 4 깜놀 2014/12/14 817
445129 사후 시신기증에 대하여... 18 심플 2014/12/14 3,060
445128 중학생 혼자 영어 공부를 한다면 15 공부 2014/12/14 2,205
445127 조현아 행동은 아무리 봐도 희한한게... 1등석 승객 앞에서도... 24 .... 2014/12/14 12,865
445126 어떻해야 애가 빨리 나올까요ㅠㅠ 11 아들만셋 2014/12/14 1,363
445125 노원이란 동네가 참 슬프게 느껴져요 36 .... 2014/12/14 17,378
445124 눈꺼풀 떨리는 증상이요.. 2 마그네슘? 2014/12/14 1,909
445123 1월에 제주도 가족여행 구상중인데요 6 아들둘 2014/12/14 1,698
445122 EBS 일요시네마 "풋 루즈(footloose)&quo.. 1 경주민 2014/12/14 1,405
445121 크린토피아 세탁물분실 질문 2014/12/14 3,363
445120 많이 늦게 결혼하신 분들은 어떻게 만나셨어요? 4 은근 2014/12/14 2,299
445119 쉬운영문법 좀 봐주세요 1 조이 2014/12/14 391
445118 마케팅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 1 bab 2014/12/14 451
445117 정윤회 문건이 도대체 뭔 내용이예요 10 모야모야 2014/12/14 4,070
445116 발아현미로 밥함 찰현미 안 섞어도 될까요? 4 .. 2014/12/14 2,153
445115 30살 호주 유학가고싶은데...부모님원망이되네요 58 유학 2014/12/14 10,197
445114 쨈에 영양소가있나요? 7 퓨러티 2014/12/14 1,747
445113 꼴찌수준이면 학원 과외 다들 어떻게 키우시나요? 17 꼴찌 2014/12/14 2,850
445112 동국대 와 서울과기대 기계과 어떤 선택할까요? 16 간절합니다... 2014/12/14 8,496
445111 김장김치 4 모닥불 2014/12/14 1,317
445110 유방암환자, 체중 2∼3kg 줄이면 생존율 최대 70%↑ 3 ........ 2014/12/14 3,256
445109 샘표 진간장 금F3 그냥 먹을까요? 9 사오긴 했는.. 2014/12/14 8,590
445108 조현아 전 부사장, 사무장에 사과쪽지 13 땅콩싫어해 2014/12/14 9,388
445107 기간제 교사 vs 전문 과외 15 잠시 익명 .. 2014/12/14 4,388
445106 휴대폰 노트4 구입했는데...음악을 즐기고 싶어요 3 56년생 2014/12/14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