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감사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4-12-11 00:17:26
그 원래 글쓰신 선생님은 아니고. .
우리 아이도 시녀병이 아닌가 올렸던 엄마예요
답변을 찬찬히 보다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결론은 제 과거에서 나왔네요. . 제가 수치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왜 살아온거 같다고 느끼냐면 그게 수치심이라는것조차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새엄마는 원래 그렇구나 저렇구나 인정하며 그냥 순응하며 제 속만 썩어들어건거죠. .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무수리였고. . 전 성향은 내성적이고 이쁜거좋아하고
소심한데다 약간 덜렁대는 면이있어서 혼도 많이났는데. . 그게 다 제 이야기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 이름을 앙칼지게 세글자만 외쳐댄것도 챙피했고 수두에 걸렸다고 여자아이 머리를 맘대로 빡빡이로 만들어서 남자처럼 하고다닌 제 초등학교시절도 있었고 도시락 싸다니는 중학생때는 김치와 나물밖에없는 반찬때문에 주눅들어 살고. .
엄마의 말이 곧 법이고. . 일하는 엄마였기에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엄마의 말에 복종하고 제가 시녀처럼 살았네요. .
저는 새엄마한테 단한번도 대들지 못했고 그나마 용돈 좀 주세요 라는 말은 욕들어가며 받고싶어했지만요. .
다른건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영혼이 죽은 송장처럼 내 표현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주대접이 도대체 뭔가요? 전 참. .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제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하고있어요
응원해주세요. .
IP : 211.36.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4.12.11 12:22 AM (211.207.xxx.203)공주대접이 공주병은 아닐테고, 니가 있어서 엄만 너무 행복해,
계속 그런 말과 사인 눈빛을 보내는 그런 거 아닐까요 ?
남편이나 애인에게 듣고 싶은 말과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내가 소리지르거나 아이 잘못에 모욕주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그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천석쌤이나 오은영쌤 책 많이 읽으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팁도 많고요.
부끄러움 코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수치심의 치유도 읽어보세요.
수치심이 무의식에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70%는 문제가 풀린거예요 ^^2. 행복한 집
'14.12.11 4:37 AM (125.184.xxx.28)모든 감정에 솔직해지시면 됩니다.
가토다이조님의 나는왜 눈치를 보는가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8384 | 친구도 사치였다는 어느 젊은이의 죽음 5 | 이마트 | 2014/12/23 | 3,529 |
448383 | 비정상회담타쿠야는 완전 일본인이에요? 21 | ㅇㅇ | 2014/12/23 | 4,924 |
448382 | 여긴 부유한 사람들이 많네요 14 | ... | 2014/12/23 | 5,851 |
448381 | 허니버터 칩 만들어 먹어봤어요. 1 | 만들어도 비.. | 2014/12/23 | 882 |
448380 | "패스트푸드 자주 먹는 아이, 성적 떨어져" | 샬랄라 | 2014/12/23 | 529 |
448379 | 서초동 m헬스클럽 잘 아시는 분? 1 | 고민 | 2014/12/23 | 420 |
448378 | 예컨데 허지웅씨 정도면 결혼 조건이?? 21 | ㅇㅇ | 2014/12/23 | 5,638 |
448377 | 평촌재수학원이요!! | 힘냅시다 | 2014/12/23 | 750 |
448376 | 머리숱많아 보이면서 관리쉬운 펌. 뭐있나요 2 | .. | 2014/12/23 | 2,031 |
448375 | 분당 정자동 좋은곳인가요?..도움 바랍니다. 10 | 뿌리 | 2014/12/23 | 3,454 |
448374 | 간초음파는 간기능 피검사하고 이상있을때 하는건가요? 1 | 피검사만으로.. | 2014/12/23 | 1,758 |
448373 | 친정재산 자기꺼라고 말하는 남동생! 11 | 남동생 | 2014/12/23 | 4,737 |
448372 | 서울은 30대이하 젊은이들을 위한 도시 4 | ㅁㅁ | 2014/12/23 | 1,204 |
448371 | 서른아홉 싱글남 자산 11 | 불면 | 2014/12/23 | 4,428 |
448370 | 부산 가는데 동선좀 봐주세요 ㅠ 3 | 꺄 | 2014/12/23 | 663 |
448369 | 바하 피아노곡 치려면 오래 배워야겠죠? 13 | ;;;;;;.. | 2014/12/23 | 2,282 |
448368 |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뭐 해드실껀가요?? 7 | ^^ | 2014/12/23 | 1,832 |
448367 | 인천 부천 지역 자영업 중에서 | ㅎㄷ | 2014/12/23 | 521 |
448366 | 기숙학원 도움 2 | 기숙학원 | 2014/12/23 | 1,014 |
448365 | 급질) 맛있는 케잌 추천좀 해주세요 6 | 급 | 2014/12/23 | 1,600 |
448364 | 강남 학동역 근처 착한 동물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5 | dd | 2014/12/23 | 977 |
448363 | 40넘으면 사실 낙이없죠 45 | ㄱㄱ | 2014/12/23 | 13,799 |
448362 | 시댁갈때 옷차림 어떻게 하고가세요? 14 | 시댁 | 2014/12/23 | 5,416 |
448361 | 머리 뒷통수가 아파요. 6 | ..... | 2014/12/23 | 2,055 |
448360 | 40초반.. 늙는게싫어서 그만살고 죽고싶어요ㅠㅠ 72 | 휴 | 2014/12/23 | 2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