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감사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4-12-11 00:17:26



그 원래 글쓰신 선생님은 아니고. .
우리 아이도 시녀병이 아닌가 올렸던 엄마예요

답변을 찬찬히 보다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결론은 제 과거에서 나왔네요. . 제가 수치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왜 살아온거 같다고 느끼냐면 그게 수치심이라는것조차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새엄마는 원래 그렇구나 저렇구나 인정하며 그냥 순응하며 제 속만 썩어들어건거죠. .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무수리였고. . 전 성향은 내성적이고 이쁜거좋아하고
소심한데다 약간 덜렁대는 면이있어서 혼도 많이났는데. . 그게 다 제 이야기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 이름을 앙칼지게 세글자만 외쳐댄것도 챙피했고 수두에 걸렸다고 여자아이 머리를 맘대로 빡빡이로 만들어서 남자처럼 하고다닌 제 초등학교시절도 있었고 도시락 싸다니는 중학생때는 김치와 나물밖에없는 반찬때문에 주눅들어 살고. .

엄마의 말이 곧 법이고. . 일하는 엄마였기에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엄마의 말에 복종하고 제가 시녀처럼 살았네요. .
저는 새엄마한테 단한번도 대들지 못했고 그나마 용돈 좀 주세요 라는 말은 욕들어가며 받고싶어했지만요. .
다른건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영혼이 죽은 송장처럼 내 표현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주대접이 도대체 뭔가요? 전 참. .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제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하고있어요
응원해주세요. .
IP : 211.36.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1 12:22 AM (211.207.xxx.203)

    공주대접이 공주병은 아닐테고, 니가 있어서 엄만 너무 행복해,
    계속 그런 말과 사인 눈빛을 보내는 그런 거 아닐까요 ?
    남편이나 애인에게 듣고 싶은 말과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내가 소리지르거나 아이 잘못에 모욕주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그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천석쌤이나 오은영쌤 책 많이 읽으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팁도 많고요.
    부끄러움 코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수치심의 치유도 읽어보세요.
    수치심이 무의식에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70%는 문제가 풀린거예요 ^^

  • 2. 행복한 집
    '14.12.11 4:37 AM (125.184.xxx.28)

    모든 감정에 솔직해지시면 됩니다.

    가토다이조님의 나는왜 눈치를 보는가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266 12월 29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2/29 1,462
450265 초3아이 학원비 한달에 얼마나 들어가나요? 21 휘청 2014/12/29 6,200
450264 성격 관련 직업 좀 찾아주세요. 고민 2014/12/29 557
450263 요새 경기 진짜 어렵죠? 연말느낌이 없네요. 4 한산 2014/12/29 1,585
450262 젊은 엄마들끼리 모이면 줄임말 안하는게 더 이상해요.ㅠㅠ 13 ㅎㅎ 2014/12/29 2,720
450261 인플란트는 몇살때해야 할까요....? 6 아기호랑이 2014/12/29 1,434
450260 시어머니가 자꾸 뭐뭐가 얼마였다..비용을 말씀하셔서 3 부담스러워라.. 2014/12/29 1,863
450259 내시경 대신 위장조영술 하신분 계신가요? 17 건강검진 2014/12/29 10,596
450258 김동률 이적같은 경우는 6 이제 2014/12/29 3,440
450257 새댁인데요 요새 무 사서 얼려도되나요 9 민망 2014/12/29 5,749
450256 1년간의 살빼기 경험담 - 99사이즈에서 66 반사이즈로 내려오.. 34 ... 2014/12/29 19,857
450255 정말 외모 관리는 여자의 평생 화두인가봐요... 10 외모 2014/12/29 5,519
450254 헨리나 벤지처럼 유쾌한 천재로 낳고 키우려면‥ 12 엄마 2014/12/29 3,469
450253 육식을 안하려고 노력중이예요 4 뜬금없이 2014/12/29 1,294
450252 대구식 야끼우동(볶음짬뽕) 레서피 알 수 있을까요 3 생도나스 2014/12/29 1,511
450251 랜드로버 이보크 어떤가요? 8 ... 2014/12/29 2,110
450250 아이 친구 엄마 8 좋지않네 2014/12/29 2,126
450249 저녁 8시이후에 먹는 간식? 4 조언좀~ 2014/12/29 1,046
450248 가습기 대신 숯 놓고 사시는 분들 계세요? 2 00 2014/12/29 1,115
450247 어렸을땐 김치가 그렇게 싫더니 크고나선 김치가 왜 이리 맛있죠?.. 6 미나리2 2014/12/29 1,279
450246 중학교 시험문제는. 보통 몇문제인가요 3 중간기말 2014/12/29 883
450245 크리스마스 이브의 비극…생활고 겪던 50대 남성 투신 2 매일일상 2014/12/29 1,825
450244 비발디파크스키장 아침식사는 어디서 해야하나요? 4 제노비아 2014/12/29 2,174
450243 영어 문장 맞나 좀 봐주세요.^^ 6 영작 2014/12/29 504
450242 짝사랑 이제 잊고싶어요 4 아파요 2014/12/29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