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좋은데 당첨된거 질투나고 속상하고 그러면 제가 못난거죠..?
근데 아이 친구는 제일 좋은데 당첨됨...
저희 애는 영유 보내야 해요.
한국어도 완전하지 못한데 사실 영유는 유치원샘 자격증도 없는 거잖아요.
시설도 여기저기 가봤더니 더 눈에 안 차요ㅠ
속상하고 짜증나네요.
내년에도 안되고 다음 해에도 안되고 사립 추첨도 안되고
그러면 점점 좋은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조금씩 조금씩 박탈당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유치원 너무 소신지원했나 제 스스로 원망스럽고...
속상해요ㅠ
1. ㅇ ㅇ
'14.12.11 12:14 AM (211.209.xxx.27)유치원부터 그러심 어떡해요. 경험상 유치원은 크게 의미 없었다고 봅니다. 되려 영어든 미술이든 아이 재능 하나라도 제대로 키우는게 좋더군요. 대딩맘.
2. 가나
'14.12.11 12:15 AM (125.176.xxx.45)저도 하고 싶은데 떨어졌어요 엄한데 3년 노예계약 할듯요 억울해요
3. ........
'14.12.11 12:15 AM (211.207.xxx.203)왜이러세요 ? 다 떨어지니 영유 보낼 재력있는 거에 남들이 속상해하고 그럼
그 에너지 아깝다 안 그러시겠어요 ?
애 커보니 유치원은 좋은 친구 만나고 놀고 커뮤니케이션 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무슨 좋은 교육이요 ? 좋은 교육은 집에서 하는 가정교육이 제일 좋은 교육이죠.4. 에고
'14.12.11 12:16 AM (211.207.xxx.203)심각하신데 3년 노예계약이시라니.......센스짱.
5. 가나
'14.12.11 12:19 AM (125.176.xxx.45)이왕 교육비 드는거 검증된곳에 다니면 얼마나 좋아요 전 당첨도 구슬추첨이라 다른사람이 제번호 뽑는거였어요 정말 로또
6. 아뇨
'14.12.11 12:22 AM (110.70.xxx.119)지금은 비슷한데 뽑기 못해서 나중에 비교될까봐요.
친구는 유아교육과에서 제대로 공부한 샘들이 전통있는 커리큘럼으로 좋은 시설에서 지내고
저희 애는 갈데없는 아이들과 갈데없어서 영유온 원어민샘과 영어회화 조금 하는 한국인샘들의 우왕좌왕 교육받고
나중에 아무래도 보고배운게 차이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7. ….
'14.12.11 12:27 AM (58.141.xxx.28)헐 유치원에 대해 환상이 있으신가봐요. 누리과정 정말 별거 없다던데…웬 보고배운 차이.
8. 에...
'14.12.11 12:30 AM (222.109.xxx.214)유치원 너무 비싸서 월 5만원이면 되는 어린이집 재원하는 저희 애도 있는데...
9. 그래도...
'14.12.11 12:31 AM (121.140.xxx.3)속상하시겠어요...쩝...
10. 저
'14.12.11 12:34 AM (211.209.xxx.27)그 옛날에 동네서 젤 비싸고도 좋다는 유치원을 4년이나 보냈는데요. 지나고 보니.전혀.네버. 도움 안 되었어요. 막 말로 솔직히 안다녀도 돼요. 어디든 아이가.즐거운 마음으로 다닐 수 있게해 주세요. 애 앞에서 내색 마시구요.
11. ...
'14.12.11 12:37 AM (203.226.xxx.175)저는 미혼이라 제 글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어렸을 때 제3국에 살아서 유치원을 못 나왔어요. 위험한 곳이라 집에만 있었어요. 나중에 한국에 귀국하니 친구들이 유치원 어디나왔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 유치원 안 나왔지만 엄마가 집에서 같이 책 읽어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만들고 딸기랑 양파랑 식물도 키우고 했는데요. 그때 엄마랑 같이 지냈던 추억이 지금도 생각나고 정말 그리워요. 커서는 친구관계도 좋고 좋은 대학 나와서 잘 지내고 있고요.
원글님 속상한 거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다보면 길이 보이지않을까 싶어요. 미혼이 주제넘은 글을 남기네요.^^12. 일부러 로긴
'14.12.11 12:41 AM (116.37.xxx.147)우리 둘째는 놀이학교 3년다니고, 공교육 들어가기 전에 7세는 그냥 쉽니다. 큰애도 그렇게 했어요. 뭐 쉬면서 책도 읽고 피아노 미술 수영 개인레슨합니다. 유치원교육이 그리 크게 의미있어 보이지 않아요.
13. 냉탕열탕
'14.12.11 12:59 AM (211.178.xxx.90)진짜 유치원에 환상 있으신가봐요
저희애 작년에 유치원 다섯군데 넣어서 네군데 떨어지고
한군데 대기 2번이었다가 됐는데
셔틀 타고 도는 시간이 길고
설명회날 직접 가봤을때 몇가지 맘에 안드는 점이 있어서 포기했어요.
집 바로 앞 걸어서 3분 거리 놀이학교 다니는데
작년 입학포기했던 그 유치원 바로 우리아이 나이 반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나서 경찰오고 난리났었어요.
갓 전문대 졸업한 초임 담임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을 툭하면 때리고 꼬집고
앉아있으면 의자빼서 엉덩방아 찧게 하고
말 안들으면 점심먹고 다른애들 밖에 나가 놀때
걔만 혼자 교실에 남아있게 하고 등등..
유난히 많이 당했던 아이 엄마가 목욕시키다가 몸에 멍자국
있는걸 보고 알게되고
경찰데리고 유치원 가서 씨씨티비 확인하고 기절..
그 유치원 엄청 인기많고 유명한 곳이라 경쟁률도 장난아니었는데도 그런 일이 생겼죠.
뉴스랑 신문에도 나왔었어요.
그때 거기 안보내길 얼마나 잘했는지..14. 빛과소금2014
'14.12.11 1:04 AM (110.70.xxx.237)유명 대학부속유치원이 아닌 이상 그리 상심하지 마세요.일반 유치원은 그닥 보통수준이예요. 다녀도 그만 안다녀도 그만.영유학원은 비추!
15. 냉탕열탕
'14.12.11 1:20 AM (211.178.xxx.90)근데 유치원비 지원 받아도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다섯군데 설명회 가본 결과
지원금 제하고도 제일 싼곳이 35만원,
제일 비싼곳은 55만원(지역은 송파)..
둘다 심화 특기수업 이런거 다 빼고 기본만 했을때..
35만원인 곳은 영어수업이 아예 없고 하원은 1시
월 45만원인데 점심 도시락을 집에서 싸가야 하는 곳도 있구요.
제공받는 교육의 질이나 환경에 비해 너무 비싼것 같아요.
한반 정원도 초등보다 많거나 비슷하던데..16. 헐
'14.12.11 1:25 AM (121.130.xxx.222)영유 안보내면 어떻게 되는거 아니거든요
오히려 영유를 안보내는게 아이를 위해 훠얼씬 좋은 일이거든요
어휴.17. 이그
'14.12.11 2:08 AM (203.226.xxx.171)저... 윤원희씨 부럽다는 저 여자
원글님은 영유 보내기 싫은데 보내게 됐다고 속상하다는데
제대로 읽지를 않았는지 제대로 이해를 못한 건지 이상한 소리나 하네.
저래 가지고 누굴 가르친다는 건지......18. 죄송한데
'14.12.11 4:53 AM (175.223.xxx.249)유치원부터 비교질이 모자라질투라니요.
19. 이긍
'14.12.11 8:22 AM (182.221.xxx.59)유치원이 솔직히 좋아봤자고 교육 잘 받아봤자 거기서 거기지 그리 큰 차이 있겠어요??
전 그냥 친구 경험 외엔 바라는거 없는데 그마저도 추첨에서 다 떨어져 그게 짜증나네요.
그깟 유치원이 뭐라고 이렇게 보내기가 힘든지 원...
친구 문제만 아님 학원 보내고 제가 계속 데리고 있으면서 이것저것 가르치고 싶어요.20. 이긍
'14.12.11 8:23 AM (182.221.xxx.59)저도 대기만 된지라 연락 안 오면 남은건 영어유치원뿐이긴해요.
21. ㅇㅇ
'14.12.11 8:43 AM (110.11.xxx.84)나중에 차이가 나는건 타고난 역량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유전자.
거기다 정서적인 안정과 부모의 성실성
유치원 그게 뭐라구요. 젤 좋은데 다녔던 애들보니.. 제 경우는 몸이 약해서 반년도 못다녔는데
아무 상관관계 없어요 ㅎㅎㅎ 어머니 릴랙스 ~ 하세요^^22. ㅇㅇ
'14.12.11 8:52 AM (122.37.xxx.75)지기싫어하고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신듯..ㅜㅜ
본인이 본인을 들볶게되고
삶이 피곤하게돼요..
초.중.고등 앞길이 구만리인데~~
지금 하고있는 비교는
빙산의 일각이죠..
릴렉스 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