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 봤는데..

고민남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4-12-10 23:02:56

남자입니다.

여자를 봐도 그냥 좋은사람이다라는 생각은 있어도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타입이에요.

그래서 30넘게 모쏠이네요.

 

 조건도 물론 포함되지만 성품, 재능 등 제게 결핍된걸 가진 여자가 너무 끌리더라구요.

솔직히는 '소유'하고픈 마음이 정확하다고 봐야겠죠. 일종의 트로피같은 여자.. 랄까요.

특히 두뇌가 뛰어나고 지혜로운 여자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조건으로 본다면 저도 괜찮은편이고 최근 선으로 만난 분도 비슷한 조건입니다.

착하신 분이더군요..성격도 둥글둥글하고..사근사근하고.. 같이 있으면 아주 편한느낌.

그런데 제게 결핍된걸 가진게 없어보여 매력으로 끌리지가 않네요..

 

계속 만나보면 정드는거고 같이 있을때 마음이 편한 사람이 최고인건 다 알겠는데..

마음이 생기지가 않고 같이 있으면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예전엔 그냥 처음 만날때 끌리지 않으면 애프터 안했거든요. 만나보면 달라지는 것도 있겠지 싶어

몇번 더 만나봐도 마음이 안생기는 경우도 있었어요.

 

모쏠로 살면서 감정이 메마른 제 문제인것같아서.

이번에는 좀 달라져야되겠다싶어 몇번은 더 만나볼 생각이긴한데..잘모르겠네요.

이런 사람 주변에 있나요?

 

 

IP : 49.143.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10 11:04 PM (49.143.xxx.39)

    요지는,,감정없는 연애도 계속 이어나간다면 그래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2. ㅇㅇㅇ
    '14.12.10 11:10 PM (211.237.xxx.35)

    그걸 누구한테 물으세요..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야죠.
    긍정적인 결과가 결혼으로 이어지는건가요?
    결혼이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인건 아시죠?
    감정없는 연애를 이어가는건 본인의 인생에도 상대에게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아요.
    뭘 위해서 감정도 없는 연애를 하나요.
    상대를 위해서라도 빨리 놔주세요. 나중에 가서 노력해봤지만 감정이 안생긴다는 변명하는게
    더 나쁩니다.
    그 상태로 계속 이어져서 시간이 흐르면, 상대와 헤어지지 않아도, 헤어져도 나쁜 사람 됩니다.

  • 3. 원글
    '14.12.10 11:14 PM (49.143.xxx.39)

    여자분들보면.,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도 조건이 좋고 그렇게 결격사유가 없다면 결혼하라는 글을 많이 봐서요. 그게 남자한테도 적용되는지 궁금해서요.
    더군다나 조선시대에는 서로 얼굴도 모르고 결혼했는데 그래도 다들 잘 살았지않았나요..
    이런것들을 보면서 저도 잘 모르겠어서 그래요.

  • 4. 000
    '14.12.10 11:21 PM (1.126.xxx.110)

    원글님이 남성호르몬이 적은 편 같으네요. 감정이 안생기다니 몸이 안따라주는 거..
    그리구 본인이 결핍 된 거 찾으며 여자 고생시키지 마시고 본인부터 개선해 나가시면
    거기에 합당하는 분 눈에 띌겁니다

  • 5. ㅇㅇㅇ
    '14.12.10 11:33 PM (211.237.xxx.35)

    사랑하는 마음 없어도 조건이 좋고 결격사유 없으면 결혼하라는 사람은 뭐
    결혼이 목적인 사람이겠죠. 간혹 있잖아요.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는 사람..
    기준점을 그 사람한테 맞추면 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일단 서로 사랑해서 해야 하는게 결혼임

  • 6. 원글
    '14.12.10 11:38 PM (49.143.xxx.39)

    윗분 답변이 와닿네요.. 기준점 설정을 잘못잡으면 안되는건데말이죠.
    계속 모쏠로 살다보니깐 불안감때문에 뭔가 변화를 줘야할것 같아서 그랬네요.

  • 7. .,,
    '14.12.11 12:07 AM (116.123.xxx.237)

    다 그래요
    자기가 부족한걸 원하죠 근데 그게 불가능하니 차선책을 선택하는거죠

  • 8. 글쎄요
    '14.12.11 2:25 AM (222.233.xxx.209)

    요감정이 안생기신다면 애프터 산청하지 마세요
    절친 남편이 결혼 전 여자찬구라고 이년을 사귀었느데 손 한번
    잡고 샆은 맘이 들지 않아서 그냥 찬구처럼 만났는데
    이친구 만나고서는 만지고 싶고 뽀뽀하고 싶었다고 그랬다네요
    이친구가 미인도 아니에요
    사람마다 끌리는 점이 다르잖어요
    안끌리는 여자분 만나는 것도 여자분에게도 예의가 아니에요
    그 남편분 만나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더니 울었다는 설이...
    손도 안잡던 사이인데두요 희망고문 하지 말라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63 한 아이를 세상에 다시 내보내주신 선생님 3 고맙습니다 2014/12/13 1,568
444862 으앙 정신줄을 놨놔봐여 드럼세탁기에......... 5 영애씨 2014/12/13 2,515
444861 가락시장 지금 가는데 뭐 사면 좋을까요? 4 쵭촵 2014/12/13 1,267
444860 불륜 들통날까 “강간 당했다” 내연남 허위 고소한 40대 여성 .. 1 ㅇㅇㅇ 2014/12/13 2,392
444859 아빠어다가 성동일씨왜 안나오나요? 1 모모 2014/12/13 2,865
444858 靑, 뻔뻔하게 '셀프 조사'로 정윤회 파문 조작 8 닥쳐 2014/12/13 1,355
444857 . . . 9 .. 2014/12/13 1,657
444856 아빠어다가 성동일씨왜 안나오나요? 2 모모 2014/12/13 2,425
444855 목동)아이 유초등 학군관련 질문입니다 8 이사 고민 2014/12/13 1,305
444854 미국대학원은 9 ㅇㄹ 2014/12/13 1,354
444853 여쭙니다. 바보 2014/12/13 314
444852 도로공사업무 산사랑 2014/12/13 422
444851 오모군 배후가 밝혀졌군요. 32 닥시러 2014/12/13 17,810
444850 하루 4시간 3살 아이 어린이집 등하원 이모님 얼마 드려야 28 아리까리 2014/12/13 7,603
444849 중2여자아이가 대변을 못봐요(아침부터죄송) 15 스트레스 2014/12/13 2,256
444848 동생이 병원입원예정인데..어떤걸 준비해주면 좋을까요? 4 2014/12/13 710
444847 양평 재래시장에 관해 질문 지니125 2014/12/13 475
444846 김치따귀 동영상 역재생 한 거 보고 3년 회춘ㅋㅋㅋ 1 ... 2014/12/13 1,940
444845 리퀴드파운데이션 추천해 주세요 1 오늘 사야 .. 2014/12/13 1,028
444844 보이로 전기요 쓰시는분 봐주세요 4 더워 2014/12/13 2,600
444843 지금 시점에서 집을 살때 따져봐야할 조건 뭐가 있을까요.. 3 매매 2014/12/13 1,023
444842 내 생활 완벽히 하는데도 남자친구한테 집착을 멈출 수가 없어요 7 .. 2014/12/13 3,434
444841 강정과 밀양, 용산, 쌍용차, 세월호, 이들이 말하는 희망 연대 2014/12/13 387
444840 왜 조현아만 갖고 난리들이세요!!!?? 2 kk 2014/12/13 2,886
444839 김치냉장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화물로 받아서 쓸만큼 가치있을까요?.. 20 김치 2014/12/13 4,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