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 샘 말 다르고 아이 말 다르고..

토마토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4-12-10 20:43:36

과외 샘 집으로 가는 과외를 6개월째 하는데 혼자 하는 것은 아니고 한 방에 여러 명(같은 학년)에게

수업을 하고 문제 풀면 개인 지도 하고 그러는 시스템이예요.

따로 숙제 내지 않고 수업하고 숙제 풀게 하고..그래서 과외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꽤 깁니다.

졸기도 하고 뭐 그런가봐요. 아무래도 긴 시간 하다보니. 문제는 애가 샘이 하나도 자기를 신경 써 주지 않는다고 해요.

다른 방에 가 있고(아파트 하나를 전세 내 수업하는데 3방이 있어요),

질문을 해도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고. 본인 개인 약속으로 수업을 빠지기도 하고..

(이 문제는 알아본 바 자기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일주일을 빠졌는데 그 부분에 대한 수업은 전주에 했고

일주일은 아이들만 와서 자습하는 시스템-과외샘 어머니가 오셔서 문 따주셨다고 함-으로 했다고 하는데

아이 말은 전혀 자기들에게 얘기없이 빠졌다고 합니다. 그냥 제 시간에 가니 샘도 없고 그냥 벙찐 상태로 일주일을 보냈다고 함)

이러다 보니 샘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어서 그만두고 싶어해요.

물론 성적도 안 나오고요. 전화로 상담하면 또 멀쩡히(성적 안 나오는 것이 샘 때문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얘기도 잘해주시고 이런저런 말도 잘합니다(애 말로는 말뿐이라고 쉴드 친다고..평소에 자기나 아이들이 불만 얘기하면

바로바로 차단하는데 말빨이 세서 이길 수가 없다고 해요).

암튼 이런 경우 그냥 그만두는 게 낫겠죠?

아이가 100% 거짓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샘은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이들에게 전달이 잘 안 되고(니네가 그거 알아서 뭐하냐, 시키는대로 공부만 해도 모자란데, 라고 생각하는 듯)

해서 생긴 골인 것 같은데..솔직히 저도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샘이 불성실하면서 부모에게만 말로 때우는 것인지,

아이가 오해 혹은 이해를 못하는 건지. 여기 과외샘들이 많으시니 이 분 스타일에 대해 좀 알려주세여.

참 고2 남자애입니다.

IP : 14.52.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4.12.10 8:46 PM (112.154.xxx.62)

    성적이 안오르니 끊으셔도 괜찮을듯해요

  • 2. ....
    '14.12.10 8:52 PM (182.210.xxx.52)

    애가 선생을 신뢰하지 않는듯 하고
    성적도 안오르는데 그만해야죠....

  • 3. ...
    '14.12.10 8:55 PM (14.46.xxx.209)

    당장 그만두고 차라리 학원보내는게 나을듯

  • 4. 일주일
    '14.12.10 9:26 PM (175.223.xxx.249)

    비울 때 부모님께 이야기 안했다면
    그 선생 많이 이상합니다. 애들끼리 놓아 두다니요?

  • 5. 한 방에
    '14.12.10 10:04 PM (183.98.xxx.46)

    애들이 여러 명 있는데 그런 방이 3개라니
    애들 관리가 안 되는 게 뻔하지 않나요?
    한꺼번에 애들을 그렇게 많이 받는데 어찌 질문에 일일이 답해 주겠어요.
    저희 애도 비슷한 시스템의 학원에 다녔었는데
    거긴 원장 선생님이 학생 한두 명 놓고 수업하고
    과제는 조교 감독 하에 풀게 했어요.
    질문도 원장 선생님 바쁘면 조교가 대신 답해 주구요.
    조교는 보통 수학과 대학생들이어서 어지간한 질문은 바로 해결해 줬어요.

  • 6. **
    '14.12.10 10:05 PM (211.36.xxx.90)

    아이가 샘에 대한 신뢰가 없는데 무슴 공부가 될까 싶어요. 그리고 일주일씩이나 비우고 자습을 한다면 당연히 부모에게 문자라도 했어야한다고 봐요. 애들끼리 자습이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말대로 다른데 알아봐주세요.

  • 7. 혹시
    '14.12.10 11:42 PM (175.209.xxx.141)

    지역이 반포쪽인가요

  • 8. 원글
    '14.12.11 8:06 AM (14.52.xxx.6)

    헉, 네 반포 맞아요-.-

  • 9. 하하
    '14.12.16 3:51 PM (175.209.xxx.141)

    늦게라도 제 댓글을 확인하실지 모르지만, 아마 댁의 자제분과 제 아이가 같은곳을 다니고 있나봐요 ㅋㅋㅋ
    온라인 세상이 재밌네요 정확히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몇가지 이유로 곧 옮길예정입니다. 암튼 반가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793 미모덕을 본다는 고딩 딸내미^^ 11 엄마 2015/07/02 5,202
459792 북유럽 다녀오신 분~~ 선택관광 6 북유럽 2015/07/02 2,057
459791 가슴 아래 양옆 갈비뼈 뻐근한 통증.. ... 2015/07/02 974
459790 미국 조기유학과 입시 추억 2015/07/02 638
459789 흑설탕 + 요구르트 로 효과보신 분 계세요? 13 선샤인 2015/07/02 5,399
459788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도 돈이 없으니 서글퍼요 3 여기는 2015/07/02 2,340
459787 발톱이 찢겨나갔는데 이걸 발톱빠졌다고하는거죠? 병원가야할까요? 2 내발... 2015/07/02 658
459786 가입 18년…OECD 통계로 본 한국 2 참맛 2015/07/02 1,314
459785 20개월 남아인데. 네. 아이오 표현을 못해요 4 사과 2015/07/02 753
459784 치킨까스에는 어떤 소스를 뿌려 먹나요? 5 .. 2015/07/02 626
459783 새정치 “박 대통령이 의원 시절 발의한 국회법, 그대로 다시 낼.. 3 세우실 2015/07/02 814
459782 등기제 콘도회원권을 사려는데요. 1 콘도회원권 2015/07/02 1,924
459781 은동아에 저처럼 폐인된 아줌마들도 있나요? 8 은동아 폐인.. 2015/07/02 1,743
459780 혹시 분당우리교회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6 질문 2015/07/02 2,079
459779 전업주부 )애들 학교 보낸후 일과 궁금 12 .. 2015/07/02 3,375
459778 고등학교도 여자애들이 공부 더 잘하나요? 6 .. 2015/07/02 1,890
459777 19개월 남아 전혀 말을 못해요 10 모스키노 2015/07/02 3,299
459776 네네치킨, 굽네치킨 11 비전맘 2015/07/02 2,818
459775 님들은 첫번째 기도가 무엇인가요? 6 기도 2015/07/02 1,602
459774 내용 펑할게요. 27 의견 2015/07/02 3,846
459773 술 덕에 자는게 아니었어요 7 알콜녀 2015/07/02 2,110
459772 면세점 처음 가보는 여자, 뭘 사야 할지;;; 17 어쩔까요 2015/07/02 4,863
459771 유승민 “청와대 압박 전혀 안 느껴…상황이 변한 게 없다” 外.. 10 세우실 2015/07/02 2,067
459770 포탈에서 검색어를 입력할때 순위안에 드는 블러그가 되려면 어찌 .. 2 블러그 2015/07/02 454
459769 선관위 고무줄 잣대..노대통령은 위법, 박근혜는 합법 10 엿장수마음 2015/07/02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