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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의 여성혐오는 한단계 또 진화한 것 같습니다...

야나 조회수 : 4,008
작성일 : 2014-12-10 16:17:26
안녕하세요. 36세 노총각입니다.
제가 처지가 같은 독신 친구들 따라 가끔씩 친구들이 운영하는 동호회에
따라나가곤 하는데요.

일전에 겪었던 일이에요.

동호회를 나가서 뒷풀이 술자리를 가지는데 신입 여회원 중에서 몇몇이
우리 친구들 중 하나에게 호감을 보이더라고요.

그중에서 하나가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던데.

제가 놀란게.

그 친구가. 어려서 여자한테 안좋은 경험이 있엇 (20년 이상된 친구)
그 뒤로 여자한테 이를 갑니다. 말하자면 여성혐오증이죠. 

그런데 대쉬하는 여자분이 중학교 교사라고 하는데
나이가 제법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결혼쪽을 보고 남성을 서칭하는
것 같더라고요. 친구한테 호감을 표하면서 결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식의 물음을 하더라고요. 

제 친구는 독신주의입니다. 여성혐오니 당연하겠죠.

그런데, 아주 상냥한 표정으로 '결혼을 하고 싶은데, 아직 사람이 없다. 내가
주변머리가 없어서 여자한테 매력을 못주나 보다...'

하고 말하는데 섬뜩하더라고요.

사실, 그 친구는 남자들끼리 말하자면 '사'짜 과라서 친구들 중에서도 말주변
과 처세술이 가장좋고, 늘 손해 안보는 얌체입니다.

그런 대답을 들은 그 여성분은 제 친구한테 더욱 호감을 갖는것 같더라고요.

타지역에서 모임을 하기 때문에, 다시 우리 지역으로 돌아와서
우리들끼리 커피를 마시는데, 내가 그 친구더러 왜 그랬냐?

하니까. 여자한테 호감을 사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걸리면 가지고 놀고 버릴거라고 하데요.

더 웃긴건 다른 친구들도 그런 마인드에 거부감보다는 긍정적인 반으을
보이더라고요.

그 친구 외에도 요새 인터넷이나, 오프에서도 남자들의 세계를 보면
확실히 남자들이 냉정하고 잔인해진 기분이 듭니다.

저는 특히나 그친구의 일화를 보면서, 한국남자들의 여성혐오가 한단계
또 진화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거에는 여성혐오 자체가 정립이 되가던 시기였다면 이제는 행동을 하는
시기로 바뀌는 것 같아요.

그냥 제 감상을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만.

여자분들은 남자들 만날때 좀 더 조심할 필요가 있겠네요  
IP : 211.179.xxx.90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14.12.10 4:22 PM (39.7.xxx.179)

    ㅜㅜ네 그런거 같기도하네요
    근데 이상한 여자들도 못지않게 많은걸보면
    소수의 사람제외하면 혼자 살아야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가끔들어요.

  • 2. 야나
    '14.12.10 4:25 PM (211.179.xxx.90)

    아 참고로 그 친구는 여성한테 앙심이 있어서 일부러 여자들을 꼬셔서 술직 여자로 만들거나, 혼기를 놓치게 하는 일을 일삼아서 합니다. 말이나온 김에 막 말하고 싶어지네요. 어려서 쉽게 말해서 여자한테 차이고 자살의 직전까지도 간 친군데. 20대 초반의 일이죠. 당시에 군생활중이었는데 부대가 또 옆부대였어요. 외박도 같이 나가주고 제가. 휴가도 같이 나가주고 (일 저리를까봐) 그렇게 그렇게 달래서 별 탈 없이 사회에 나온날. 이를 갈면서 말하더라고요. '누구야(내이름) 난 앞으로 여자한테는 짐승이 될거다...' 쓰고 보니 극적이네요 쩝.

  • 3. 야나
    '14.12.10 4:26 PM (211.179.xxx.90)

    아무튼 요새 남자들 여간내기들 아니니 여성분들은 경각심을 가지셨으면...

  • 4. 뭐랄까
    '14.12.10 4:26 PM (121.135.xxx.89)

    친구분이 어떤일로 여성혐오증이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그분 많이 안되셨네요..
    더불어 된장녀, 무개념녀, 안하무인녀덕분에 동급으로 김치*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한국여성들이 안타깝깝고... 서서히 일본처럼 남녀간 칼같은 더치페이,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는것은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일이 되겠군요... 과거 일본여성들이 우리나라 되장녀들처럼 굴어서 초식남이 생긴것처럼 우리나라도 현재 많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그게 여기서 더 나쁘게 변질되어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렇지 않은 여자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할텐데....

  • 5. 야나
    '14.12.10 4:27 PM (211.179.xxx.90)

    상당히 잘 생긴 친구에요. tv에도 나오고 키도 크고 인물도 연예인 모델 소리 듣는 미남이고... 그런데 어렸을땐 뚱뚱했었어요... 그 일 (여자일)이 있은후 30킬로를 뺐습니다.... 독하죠.

  • 6.
    '14.12.10 4:27 PM (219.240.xxx.3)

    82에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관심 표현했더니 저렇게 말했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들이대보라고하고

    그 이후엔 남자가 왜 계속 심드렁하고 먼저 연락 안하고 혹은 잠자리 이후 잠수 타는지 묻는 글이 올라오겠죠.

    애초에 저런 말에 의미부여하며 혼자 착각하는 여자들이 불쌍하죠. 관심있음 먼저 들이대도 부족한게 남자인데.

  • 7. ..
    '14.12.10 4:29 PM (211.176.xxx.46)

    본 내용과는 별개로 연애에, 결혼에 목매는 여성들이 너무 많죠. 성차별이 심해 연애에서, 결혼생활에서 황당한 경험 많이들 겪을텐데도 연애에, 결혼에 환장하는 거 보면 여성들도 한심하죠.

    연애감정이라는 게 언제든 증발해버릴 수 있는 감정일뿐인데.

    가지고 놀려고 연애를 하든말든 상대방에게 위법행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니죠. 연애감정이라는 게 감정놀음이니까요. 짜릿한 감정놀음.

  • 8. 뭐랄까2
    '14.12.10 4:30 PM (121.135.xxx.89)

    솔직히 20대 초반에는 남자든 여자든 외모를 많이 보는 시기여서 그 친구분 여친이 좀 과하게 무시하고 그랬나본데, 저렇게 독하게 변하는 친구분은 인성이 별로인듯 하네요... 오히려 지나고보면 그 여친덕에 살도빼고 인물도 좋아진거잖아요... 20대초반의 일을가지고 지금은 상당히 여유로운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저렇게 계속 독기를 품고 산다는것은 이해할 수 없네요...

  • 9. 뭐랄까3
    '14.12.10 4:32 PM (121.135.xxx.89)

    계속 독기를 품고 제3의 여성들에게 앙갚음을 하며 쾌락을 느끼는것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가까이할만한 사람은 아니네요.

  • 10. 점점
    '14.12.10 4:32 PM (182.172.xxx.52)

    그런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해도 님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남을 저렇게 미워하고 이용하려들면 스스로 불행해지고 힘들어질텐데요

  • 11. 야나
    '14.12.10 4:32 PM (211.179.xxx.90)

    우리 남자들 사이에서도 그 친구가 감성이 너무 오바되있다는 의견들이 있곤 합니다. 그런데 머리도 좋은 녀석이
    앙심을 품으니 여자들은 속수무책이더군요. 게다가 외모도 매력적이고. ^^;;

  • 12.
    '14.12.10 4:33 PM (219.240.xxx.3)

    저렇게 독기품어봤자
    평생 믿고살 동반자 없이
    스스로 더 우울하게 사는거죠.
    그 독기가 결국 자기 인생으로 가는거죠.
    결혼도 안하겠지만 해서 딸 낳아도 저럴수있을까요

  • 13. 야나
    '14.12.10 4:35 PM (211.179.xxx.90)

    솔직히 말하자면 친구들간에도 우스개 소리로 정신병자라고 합니다. 웃으면서 여자한테 해꼬지 하는걸 본순간 위화감이 안들수가 없더군요. 정말 맘에드는 여자친구라면서 저희한테 소개시켜준 적이 있는데... 그 여자를 고의로 술집여자로 만들었더군요... 그러면서 쾌감을 느끼는 듯 했어요. 어려서부터 봐온 저는 그 트라우마가 이해가 되긴 하는데... 점점님 말씀대로 본인한테도 해로운 거라는걸 깨닫지 못하더라구요.

  • 14.
    '14.12.10 4:38 PM (125.129.xxx.29)

    글 읽곤 그런가보다, 지나친 일반화 아닌가? 이랬는데
    덧글 읽다 보니 그 친구는 정상이 아닌데요. 그 친구의 사례를 두고 한국의 여성혐오는~ 어쩌고 논하기엔 친구분이 너무 이례적인 사례네요. 판단 잘하시길.

  • 15. 별이 다섯개
    '14.12.10 4:39 PM (121.135.xxx.89)

    고의로 여친을 술집여자로 만들었다... 사이코패스같아요... 미쳤군요. 한사람 인생을 시궁창에 쳐박아 버리다니...친구분 대단한 악업을 쌓으셨네요. 그 죄는 다시 칼이 되어 본인 뒷통수를 겨냥하고 있을것인데....ㅠ.ㅠ

  • 16. 야나
    '14.12.10 4:40 PM (211.179.xxx.90)

    그 술지여자 사건 이후로, 저를 포함한 친구들 모두가 그 친구에 대한 생각이 좀 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솔직히 그 때 충격을 어마어마하게 받았어요...

  • 17. ...
    '14.12.10 4:44 PM (223.62.xxx.113)

    정신에 문제가 있네요 ‥안타깝네요

  • 18. 야나
    '14.12.10 4:47 PM (211.179.xxx.90)

    그친구는 여자에게 못되게 구는걸 빼면, 확실히 다정다감함이 있고, 수완이 좋은 괜찮은 남자입니다. 가령, 한참 자기가 다이어트 할 때 족발이 먹고 싶어서 친구들끼리 다를 차끌고(우리는 지방) 마포에 족발먹으러 간적이있어요. 그때 그친구 좋다고 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구태여 우리가 먹고 남은걸 싸달라고 하더니, 돌아와서 밤중에 그 여자애 자취하는 곳까지 가서 먹으라고 마포에서 사왔다면서 먹다남은 족발을 주더군요. 그런식이에요. 자기 말로는 감성영업이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십시오. 능력있고 매력적인 남성이 그런 정성까지 연출하면 여자들로서는... 호감을 안갖을 수 없지요.

  • 19. ??
    '14.12.10 4:51 PM (125.129.xxx.29)

    그 여자애는 이미 그 친구가 좋다 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럼 족발이 아니라 뭘 갖다줘도 다 좋았겠죠.

    그 친구를 완전 극렬혐오하는데 뭔가 감성영업(?)해서 마음 돌린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친구가 감성영업을 하든 말든 인간적으로 해선 안 될 짓을 한 거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요. 평소에 여자한테 다정하게 했다고 해서 나쁜짓한 게 용서받을 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동문서답하시는 거 같네요.

  • 20. 야나
    '14.12.10 4:53 PM (211.179.xxx.90)

    사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그런 일화를 봐도 그친구가 보통내기 수완가가 아닌게 아니죠. 어떻게 된 일이냐면 멀쩡한 여대성 꼬셔서 자기가 술집을 차려서 그 여자애를 취직 못하게 하고 자기 술집에서 일을 시켰습니다. 원체 말주변이 좋고,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그런식으로 여자를 묶어두고 나이를 먹게해서 이젠 더이상 술집여자 아니면 다른 거 할 것도 없게 만들어버린거죠.... 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확실한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보통내기는 아닙니다... 그런 저런 사회에 나온 이후에 그 친구가 보여준 일들로 인해 그친구는 친구들에게 많은 경계심을 갖도록 만들어버렸죠... 암튼 뭐...

  • 21. ..
    '14.12.10 4:53 PM (211.176.xxx.46)

    그런 논리면...납치범들도 감성영업을 하죠. 사기꾼들도 그렇고.

  • 22. ㅇㅇㅇㅇㅇ
    '14.12.10 4:53 PM (121.130.xxx.145)

    음... 솔직히 전 이 글 쓴 원글님도 이상해요.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죠?
    그런 친구 만나지 마세요.

  • 23. 야나
    '14.12.10 4:54 PM (211.179.xxx.90)

    ..님 맞습니다. 우리 친구들 중에서 사기꾼과로 우스개 소리로 불리는 그 친구 입니다... 쩝.

  • 24. ??
    '14.12.10 4:55 PM (125.129.xxx.29)

    헐 무슨 사이코패스인가요? 상종할 수 없는 인간이네요.
    근데 왜 자꾸 그걸 수완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건 수완이 아니라 나쁜짓이죠. 일을 꾸리는 데 능력과 재치가 있다는 좋은 의미고요.
    그런 짓을 했다고 그 친구가 무슨 능력가다, 대단한 사람이다 식으로 자꾸 말씀하시는 게 되게 이상하네요.

  • 25. 야나
    '14.12.10 4:55 PM (211.179.xxx.90)

    oooo 님 원체 어렸을때부터 친구라. 어렸을땐 안그랬어요. 눈물 많고... 착하고.. 그친구 알바해서 큰돈을 번적이 있었는데... 저 나오라고 해서 (19살때) 시장에서 이것저것 같이 먹다가 야채파는 할머니 보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알바해서 번돈 어치 다 털어서 야채산 넘입니다....

  • 26. 한심
    '14.12.10 4:56 PM (112.153.xxx.19)

    친구 이름이 '한국'이에요??
    제목이 일베스럽네요. 님 친구 이야기지, 이게 무슨 '한국의 여성혐오'에 해당되나요? 님 주변이 좀 이상한 거지, 님 주변을 보고 한국의 여성혐오가 한단계 진화(?)운운하는 거 진짜 웃겨요. 그리고 진화를 이런데 쓰나요??

    저런 친구랑 계속 관계를 지속하는 님이 무지 이상해보여요. 경조사 때 부를 친구가 필요해서 그래요? 그리고 남자들 포르노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봐요. 남자라면 당연히 보는 거라는 식으로. 근데 강도가 더 쎄지고, 이제 스맛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보게 되지요. 영혼을 해체하는 방향으로 자기 삶을 끄는 거도 모르고..그리고 그 황폐함을 불특정 여성들에게 돌리죠. 그 고리도 못 끊은 약해빠진 정신으로 저렇게 복수하듯 여자 후리다 결국 피를 보게 되는게 세상 이치입니다. 그 친구의 말로가 궁금하다면 옆에서 계속 지켜보시든지요.

  • 27. ??
    '14.12.10 4:56 PM (125.129.xxx.29)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진짜 사기꾼이고 사이코패스 같은데요. 저런 짓을 한 사람하고 우스개소리 하면서 같이 놀고 그걸 수완이네, 능력이 좋네, 여자들이 안 끌릴 수가 없네 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정상 아닌 것 같습니다.

  • 28. 야나
    '14.12.10 4:57 PM (211.179.xxx.90)

    군대도 같이 맞춰서 같는데, 훈련소도 같이 들어갔고... 자대배치를 달리 받아서 헤어질때 펑펑 울던 그런 녀석이에요... 그 친구가 저보고 변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저도 변했겠지만, 그친구만 하겠습니까? 격세지감이네요.

  • 29. 야나
    '14.12.10 4:59 PM (211.179.xxx.90)

    네번짼가 세번째 올리는 글일거에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여자분들은 그런 남자도 있으니 조심하면 좋을 거고요. 그 친구가 단연 독보적인건 사실이긴 한데... 그 친구 외에도 다른 친구들(형,동생 포함) 요새 남자들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건 사실인 듯 해요.

  • 30. 한심
    '14.12.10 5:00 PM (112.153.xxx.19)

    아..그리고 님아!

    이 글 여기 첨 올리는 거에요? 예전에 어디서 이런 글 본 것 같은데.....

    다시 보니 무려 36살!!

    에그그..도찐개찐...ㅉㅉ

  • 31. 야나
    '14.12.10 5:01 PM (211.179.xxx.90)

    유유상종이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죠. 확실히 어려서 서로 너무 공통점이 많아서 친해졌으니까. 지금은 너무 다르지만. 암튼, 그렇습니다.

  • 32. ..
    '14.12.10 5:01 PM (211.176.xxx.46)

    우리가 연애감정이라고 느끼는 실체가 뭘까 생각하게 만들기는 하네요. 누군가의 연출에 의해서도 느낄 수 있는 게 연애감정이라는 거죠.

    연애감정의 환상에서 깨어날 필요는 있죠. 인간의 삶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 감정에 자기 삶 전체를 꼴아박는 어리석음은 저지르지 말기를.

    그 친구는 결국 그깟 연애감정에 휘둘린 삶을 사는 거구요. 연출에 의해서도 느껴버릴 수 있는 연애감정말입니다.

  • 33. ???
    '14.12.10 5:02 PM (121.135.xxx.89)

    그 친구가 님보고 변했다고 했다라.... 그 친구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본인의 감정을 많이 의지한 사람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했을때 돌변하는 사람같은데... 변했다는 말을 했다는게 일종의 복선같은 섬뜩한 느낌이 드네요... 조심하세요... 여전히 그 친구분께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시고, 조금씩 조금씩 알게 모르게 눈치채지 않게 그 친구분이 님하고의 관계가 멀어지는것에 하등의 감정이 없게끔 잘 처신해서 멀어지셔야할것 같습니다. 반드시 그 친구분이 눈치재치 못하게 하셔야합니다. 조심하세요...
    그리고 그분의 감성적인 면은 20대 초반의 모습이고, 이 이후 변모해간 모습을 볼때 정상 아닙니다.
    님...진짜 조심하세요.

  • 34. 야나
    '14.12.10 5:04 PM (211.179.xxx.90)

    ???님 말씀 각고아여 참고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요즘 그 친구 관련해선 심난합니다. 얼마전에 같이 친하던 친구가 그 친구와 대립하고 절교를 했는데. 저는 지금도 만나는데... 중간에서 입장 난처하네요. 저도 점점 그 친구한테 위화감 느끼고 있고... 이래저래 사람이 나이들면 변하는구나 생각이 드네요.

  • 35. 야나
    '14.12.10 5:10 PM (211.179.xxx.90)

    ..님 사실 저를 포함 그 친구와 친했던 친구들이 말은 안하지만 다들 그런 위화감을 느끼고 있을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예전과 다르게 그 친구가 저에게 뭔가 제안하면 좋게만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긴 해요...

  • 36. ㅇㅇㅇㅇㅇ
    '14.12.10 5:11 PM (121.130.xxx.145)

    친구 욕하는 척 하면서 나는 안 그런 사람이라고 부각하려는 점.
    그런 와중에도 외모와 직업까지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인 친구를 부러워하는 점.
    이 게 님 글에 보여서 이 글이 불편해요.

  • 37. ..
    '14.12.10 5:11 PM (39.7.xxx.225)

    사람들이 나쁜 사람인줄 알아도 나한텐 안그러겠지 생각하는데 나중에 자기도 똑같이 당하고 후회하죠.

  • 38. 야나
    '14.12.10 5:13 PM (211.179.xxx.90)

    oooo 님이 말씀하신건 저도 생각해보지 않은점인데, 그친구에게 부러운 점은 확실히 있습니다. 제가 봐온 사람들 중에 손에 꼽히는 수완가이기도 하고... 매려적이죠. 그러나 그런데서 나온 질투를 말하고자 딱히 의도했다기보단, 단순히 저번의 그 동호회 일화에서 강한 인상을 받고 그 썰을 풀고 싶었던 거에요. 확실히 말하자면, 그 친구는 그런 잘못된 점을 제외하면 아주 뛰어난 인재인건 틀림없습니다. 자수성가 한 친구고.

  • 39. ...
    '14.12.10 5:17 PM (183.98.xxx.6) - 삭제된댓글

    소시오패스
    누구한테나 앙심품으면 해꼬지합니다
    님한테 앙심품고 여친이나 부인한테 접근한다면?
    털고나오세요

  • 40. 야나
    '14.12.10 5:18 PM (211.179.xxx.90)

    안그래도 제가 가게를 시작한 이후론 잘 못보고 있고... 더군다나 그 친구와 절교한 또 다른 친구가 자주 저한테 연락와서 충고를 해줘서 저도 요새 숙고중이긴 합니다... 어렸을땐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요새 느끼는 건 확실히 사람은 어렸을 때의 삶과 나이가 든 이후의 삶은 또 별개인건가... 싶기도 하고...

  • 41. ..
    '14.12.10 5:20 PM (211.176.xxx.46)

    상대방이 눈치 못채게 멀어지는 게 관건인 듯 싶습니다. 티내면 보복할 거임.

  • 42. ??
    '14.12.10 5:21 PM (125.129.xxx.29)

    님 글 쭉 보고 있으니 무슨 폭력 남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기력한 여자를 보는 느낌까지 나네요.
    이런저런 나쁜짓을 하고 나도 나쁜 건 알지만 또 이런 좋은 점이 있고... 구구절절

    그 사람의 좋은 점이 뭔지는 관심없고요. 그 좋은 점이랑 나쁜 짓한 게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이죠. 그 사람이 설령 다른 데서는 아프리카 자선활동을 하고 다닌다고 해도, 저지른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 43. 야나
    '14.12.10 5:21 PM (211.179.xxx.90)

    .. 그정도 까진 아닌데... 제가 적대를 한다면 똑같이 저를 적대할 거란 생각은 드데요. 그거 아니라면 여자들한테 한것처럼 저한테까진 그렇게 할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격세지감이네요 ^^;;; 세월이란건 오묘한 것 같습니다.

  • 44. wittbeetle
    '14.12.10 5:26 PM (121.140.xxx.244)

    글쓴이도 조심해야할 사람같아요. 친구라면서 20년 상처가 어떻고는 별개로 흔한 자기합리화인데 그건 그거고 인간이 넘지말아야 할 선이 있다, 니가 그걸 넘으면 너와 더는 친구할 수 없다 - 이런게 친구아닌가요?
    그냥 알고지낸 사인데 방관하면서 주변인들을 상처주는 걸 관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45. ...
    '14.12.10 5:27 PM (39.7.xxx.225)

    님 여기 글 올리기 잘한거 같아요. 정말 친구로서도 아니올시다네요.

  • 46. ㅇㅇ
    '14.12.10 5:27 PM (121.140.xxx.77)

    ㅋㅋㅋㅋㅋ

    이 글 속에 등장하는 그 싸이코패스 만큼이나 문제가 바로 이 글 쓴 이.

    어떻게든 자신의 마음속에 부러운 친구를 '여.자'들이 까주길 바라는.....

    나는 비록 잘난것도 없고, 잘생기지도 못했지만,
    사실은 그 친구보다 내가 더 좋은 놈이니까 날 좀 봐달라는 애원.


    정말 애절하네요.

  • 47. 야나
    '14.12.10 5:28 PM (211.179.xxx.90)

    witt님 말도 옳네요... 그런면에서 요새 생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를 떨궈내면 저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떨궈내는 셈이라... 쉽게 결정하긴 어렵네요. 그 전에 절교를 했다는 친구도 우리랑은 기껏 7~8년 정도에 불과한 친구였고... 이 친구는 말하자면 소싯적친구라... 쉽게는 결정이 안되네요.

  • 48. ..
    '14.12.10 5:28 PM (211.176.xxx.46)

    손절매가 쉬우면 왜 파산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격세지감을 계속 언급하시는데, 연쇄살인범도 어릴 때는 귀엽고 깜찍했겠죠.

  • 49. 길게 생각하세요
    '14.12.10 5:31 PM (220.86.xxx.135)

    지금 원글님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식이랑 부인한테 소개시켜줄 만한 친구인지 생각해봐요.
    솔직히 자식 생각하면 피 섞인 가족과도 어떤 일 있을지 모르는 법이에요.
    모범생 사촌 오빠가 사촌 동생 성추행하는 등의 범죄는 아주 흔하죠.
    그런데 악행을 일삼는 친구라…
    가족 사진도 보여주기 무서울 것 같네요.

  • 50. wittbeetle
    '14.12.10 5:33 PM (121.140.xxx.244)

    그리고 사짜인데 티비나오고 게다가 술집하고.. 좀 각본스러운 인물이네요. 드라마틱한 - 20대 여자에게 상처, 자살, 뚱뚱한 외모에서 왕자로 ^^;; 변신! 이후 감성의 마법사! ^^
    짝이 없는 짚신도 있다지만 그 친구라는 남자분도, 비슷한 상처와 비슷한 인생을 살아온 자신을 잘 이해하고 같이 상처를 햝아줄 짝이 있을겁니다. 언젠가는 만나겠죠. 남자에게 상처받아서 자살직전까지 갔다가 이후 남자에게 복수한다고 여러남자들... 어려서 뚱뚱해서 상처도 받았는데 살빼고 여신으로 변신!
    한국에서 상처받고 미국가서 복수한다고 이게 합리화가 되냐 싶지만 또 그런 걸 고개 끄덕이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니까요. 남자 조심해라가 아니라 인성이 장님인 사람은 남자여자 다 조심해야겠죠.

  • 51. 야나
    '14.12.10 5:33 PM (211.179.xxx.90)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번 동호회일로 여자분들이 그런 경우를 당하는 게 보여서 말씀드린건데, 생각해보니 저도 여유만만할때가 아니긴 하네요... ^^;;; 각골난망 하겠습니다.

  • 52. 댓글전문가
    '14.12.10 5:36 PM (165.243.xxx.40)

    족발 먹고 싶네.

  • 53. 야나
    '14.12.10 5:40 PM (211.179.xxx.90)

    아닙니다. 저도 먹고 싶어졌습니다... 마포족발 맛있더군요 ㅎㅎ

  • 54. 님도
    '14.12.10 5:47 PM (121.190.xxx.247)

    아마 친구에게 위기를 느끼신거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강자인 그에게서 많은 여자들 보호와
    동조체제를 갖춤과 동시에 나름 고해성사 같은 의미~?
    그전엔 아니다 싶었지만친구의 마력에 님이나 많은 사람들이 넘어갔으나. 이젠 정말 도가 넘는다 생각해서
    근데요. 여자도 그런 팜므파탈있어요
    옴므파탈이잖아요

  • 55. 야나
    '14.12.10 5:49 PM (211.179.xxx.90)

    님도님이 말씀하신 제 심정이 제법 맞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자분들 중에서는 또 그런 스타일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만나 본 적은 없어서, 체감은 못하고 있어요. 어쩌면 만났는데 제가 인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무튼 말씀이 일리가 있으십니다. 같은 사람인데 남자고 여자고 냉정한 사람은 있겠쬬.

  • 56. ???
    '14.12.10 6:31 PM (211.63.xxx.5)

    원글도 이상해요.
    왜 자꾸 수완이니 매력적이니 자수성가니...
    그 친구의 행위는 범죄라는 거 알아요?
    어렸을 때 친구고 뭐고 그런 짓하는 거 보면 정이 확 떨어져서 연락 안 하는 게 인지상정이에요.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는 놈 친구 삼는 사람도 이상한 거에요.

  • 57. 부들이
    '14.12.10 8:58 PM (211.55.xxx.97)

    그분이 20살때 어떤식으로 배신당한건가요?
    별거아니라면 그분 성향인것같아요. 말씀하신것만 봤을때 범죄자수준은 아니고...성향이 좀 못된것 같아요.
    술집여자되셨다는분은 사정들어보면 또 다를수도 있구요.. 꼭 그 남자분이 아니더라도 어떤 계기로 취업 포기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땐 친구들앞에서 허세부리는 느낌이 들어요. 본인이 우위역할을 점한 연애감정 적당히 즐기며 여자에대한 복수라며 자기합리화... ^^;; 원래 남자들이 친구들끼리는 좀 과장해서 말하지않나요? 원글님이 자꾸 부러워하시는거 보니까 그런 분위기를 그분이 만드셨다는게 더 확신이 가요...
    한번 거리를 두고 지켜보세요. 여자들중에 그런 여자들 하도 많이 봐서;; 그런애들이 또 자존심은 세서 자기는 절대 사랑에 빠지지않는다고~~ 비싼선물들 받아내고 뒤에서 바람피고 등쳐먹고 배신하고..근데 그런사람들이 당하기는 또 많이 당해도 자기가 당했다고 말 절대로 안하거든요...ㅎ특히 친구들앞에서.

  • 58. 부들이
    '14.12.10 9:05 PM (211.55.xxx.97)

    그런류의 여자들보면 아빠한테 사랑받지못한 경우가 많거든요 제 생각엔;뭐 폭력가정이었다거나..그런게 일반남자들에게로 화살이 되어가지고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된장녀짓거리를 한다고 생각해요.남자를 적으로인지하고 받아내야만하는 대상으로 보게되버리는.. 제가볼때 그남자분은 20살때 사귄 그 여자분이 원동력이 된것같아요. 뭐 여자는 크게 악행을 저지르는 성향은 많이 없는데 남자가 그런 성향을 가져버리면...그 스케일이 크긴 크겠네요 ㅎㅎ

  • 59. 부들이
    '14.12.10 9:42 PM (211.55.xxx.97)

    제가 예로 든건 좀 머리나쁘고 어린여자들이구요 대체적으로..만약 똑똑하고 교활한'남자'라면 좀 결과가 다르겠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그리고 원글님 좀 순진하신듯; 남자들 너생각나서사왔다면서 먹을거 포장해가고 그런거 흔하지않나요..여자꼬시는법정도는 그분에게 배우셔도 좋을듯해요. 그분 여자자랑에 원글님이랑 친구분들이 넘어가신듯..

  • 60. ㅇㅇㅇ
    '14.12.10 9:56 PM (211.49.xxx.55)

    저는 좀 행간이 읽혀지는것 같기는한데 원글님이 막 부러워하시는것 같지는 않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자꾸 의구심이 드시는거겠죠 남자들 사이에서 20년지기 끊기는 매우 어려운일 정말 아끼는 친구라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좀 나눠보세요 님 친구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30대 중반 남자친구들 끼리 한명친구의 여친을 이름 놔두고 년이라고 부른 다는거 듣고 정말 경악했었어요..얼마전에.심지어 그 남친도 같이요..이게 세대차이인지.애들도 아니고 30대 멀짱한 직업군에서 일반적인건지 저조차 헷갈림
    악의가 없다고는 하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어쩌다 이지경이 됬는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이는걸 점점 더 믿을수 없는 때인건 맞는거 같네요

  • 61.
    '14.12.11 1:00 AM (218.237.xxx.91) - 삭제된댓글

    저 남자 안 믿는데요 그런 헛짓거리 하는 놈들이 넘 많아서요 에네스카야 또 생각나네요

  • 62. ..
    '16.12.17 1:44 AM (223.62.xxx.228)

    주의남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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