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 딸.
초등때 사교육 안한거 후회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아이 독서과 공부 형태를 봐주지 않을걸 후회합니다.
저, 남편 모두 사교육 관심없고,, 다 자기가 알아서 한 케이스라 아이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초등시험은 표면적이고 쉬워 아이의 약점/드러나지 않았어요.
저는 고백컨데 표현은 안했지만 살짝 자만심도 있었습니다
(남들은 엄마가 붙잡고 봐주는데 내 딸은 정말 나 편하게 해주는구나)
중 1 학기 중간/기말 - 멘붕 제대로 맛봤네요(반 3등, 10등)
중 2 학기 중간 - 성적이 조금 올랐어요. 아이가 정신차린듯하여 아이도 저도 기뻤어요.(다시 반 3등)
중 2 학기 기말 - 오늘 첫날인데 전화왔네요. 3과목 봤는데 과목마다 다 1개씩 틀렸다고.
대체...왜..국영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잡과목(기술가정, 도덕, 음악, 미술)을 틀려오는 것일까요???????
참고로 남편, 저 모두 S대 나왔는데... 저희 집안 모두 다 거의 S대에요..
이해가..안갑니다..ㅜㅜ
애가 열심히 하려는 마음은 있는데 실수가 좀 있는 것 같고(시험지만 받아보면 머리가 하얘진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외우는 부분이 부족한것 같아요.
물론 대학과 인생이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고등 어머님들..이런 애는.. 어떻게 해야 최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을까요?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여긴 송파구입니다. (혹시 동네가 어디냐고,, 여쭤보실까봐요)
================= 추가합니다
제 아이 학교도 33명중의 3등이니 10%라고 봐야 겠네요. 전교 백분율은 모르겠어요.(등수 안알려줌)
그나마 반 등수도 선생님이 몇점 이상 손들어보라고 해서 알게된 등수입니다.
아이가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많은데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자습서보다는 교과서 잘 읽고, 스스로 분석한후 자습서와 비교하도록 합니다.(이 부분이 시간 오래 걸림)
문제집은 맨 마지막에 보도록 하고요.
그리고 기말 준비는 2-3주 전부터 시작하는데.. 아이가 체력이 약해서 밤 10시 정도면 잡니다.
일주일에 6일 학원가고요(월,수,금 - 영어), 화목토(수학)
주중에는 귀가후 학원 다녀오면 밤 8시고, 저녁 먹고 저랑 이야기하다 보면 9시.. 그리고 학원 숙제나 학교 숙제 등 이것저것 마무리하다 10시 30분쯤 잡니다. 아침엔 7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바로 학교가고요.
혹시 시험 공부에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할까요?
잡과목은.. 시험 전날 하루이틀 정도 투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