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요
중학교 친구였는데
전교 5등안에 못들면 한달간 외출금지
영어, 수학 97점 미만이면 핸드폰 압수 1달
그렇게 잡아대더니 결국 대원외고에 서울대 가서
행시도 패스했지만
그렇게 오로지 공부만을 위해 사육된 아이가 어떤 가치관을 같고 있을까 약간 염려가 돼요
대화해보면 사회나 시사적인건 정말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아이였거든요. 물론, 어느정도
알긴 아는데, 뭐랄까 자기가 진심으로 깊이 파고들어 문제의식을 갖고 보는게 아니라
마치 학원 논술 시간에 나눠준 신문기사만을 읽은 그런 수동적인 느낌이랄까,
여하간 갑자기 초딩때부터 잡는 엄마들 얘기가 나오니 그 아이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