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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는 확실히 다르네요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4-12-10 09:24:50

많은 아이들을 만나본 결과

중딩때는 그냥 눈으로 읽어서도 다 외워지고

쉽게 습득되서 그냥 그때 그때 내신 준비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둔아이가

고딩올라와서는 특히 대부분 수학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난이도가 중딩수학과 차이가 많이나서

생전처음 접하다 보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미리 선행하고 온애들은 그나마 적응이 쉽고

중딩때 자신보다 못한 성적을 거둔아이들이

자신과 비슷해 지거나 또는 더 잘하거나...

 

그애들이 단지 전교 등수에 욕심이 없어서지

자신보다 못해서 그런게 아니란거 뒤늦게 깨닫고

 

결국 사교육의 최종 골은 고교 수학인데

중딩수학도 연결고리가 되니까 선행을 하는거지

수능전까지 수학 기본서를 3번은 반복하려니

결국 어쩔수 없이 시테크를 하게 되고

선행을 하게 되는데...

중딩수준의 영수는 사실 사교육의 원래

목적은 아닌거 같아요

 

만약 고교 수학만 아니라면

영어도 그리 선행을 할필요는 없을듯한데

요는 수학하는라 시간이 없어

영어를 진득하게 할 시간이 안나다 보니

결국 영어도 중딩때 미리미리...

 

아이들이 선생님의 주목을 받는 특별한 존재에서

그냥 수많은 아이들중 하나인 평범한

아이에 불과하다는것을 받아들이는과정도

쉽지는 않더군요..

 

어른이야 뭐 그렇지 않아도

인생경험이 그닥없는 애들은

이래저래 많이 힘든듯..

 

고교 올라가 보니

왜 그리 선행을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는...ㅠㅠ

 

 

IP : 210.220.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0 9:36 AM (112.151.xxx.48)

    지금은 어렴풋이 느낄뿐 고등가면 확연히 느껴지겠죠? 중딩엄마인데 선배맘들 얘기듣고 아직까지도 수학과외 보내면서도 제가 오답체크 다 해주고 있어요 항상 뭔가 답답함이 느껴지는 엄마랍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의욕적이질 않아서요

  • 2. ...
    '14.12.10 10:04 AM (124.49.xxx.100)

    그죠 결국 수학같아요.
    초등때 영어 달리는 것도 중/고등때 수학 편하라고..
    초등 고학년때 중등 수학하는 것도
    중등때 고등수학 한번이라도 다 보고 가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이라 막판 뒤집기 어렵다는 걸 사람들이 알기 때문이죠.

  • 3. .
    '14.12.10 10:14 AM (115.140.xxx.74)

    이과반 이번수능본 우리아이
    선행 전혀 안하고 고등갔다가
    엄청난멘붕 겪었다는..

    3년내내 그놈의 수학때문에 힘들어했구요.
    다행히 어찌어찌 학교는 결정된상태구요ㅋ

    수능최저랑 상관없는학교에 가긴했지만
    수능 수학점수는 영 ㅎㅎ

  • 4. ..
    '14.12.10 10:37 AM (180.230.xxx.83)

    김성주 아들 민국이가 영어 잘하고 어려서부터
    빡쎄게 학원다니고 하는게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에
    올인해야해서 그렇다고 부인이 자기야에서 얼핏 말하던데 그게 그말이었군요
    이러니.. 선행 안하고 가면 도저히 수학을 뛰어넘기
    힘들다 하는군요

  • 5. @@
    '14.12.10 10:50 AM (175.211.xxx.2)

    우리애도 선행 거의 안하고 자사고 갔다가 멘붕왔었는데, 선행의 효과는 1학년때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선행을 많이 안하고 가더라도 꾸준하게 수학공부하는 애들은 2학년 후반기 되면서부터 점점 따라붙어서 결국 잘하던걸요. 선행을 완벽하게 하는 아이도 몇 안되지만 무조건 선행 많이 한다고 해서 그게 다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요.. 1년전에 배웠던 내용이 다 기억나지도 않아요. 제 생각에는 한 학기 정도 미리 하고 가면,, 그러니까 예습;;;; 정도 하면 가장 잘 생각나지 않을까 싶고.. 특히 문과수학 선행은 안해도 따라가기 쉬워요. 이과는 워낙 잘하는 애들도 많고 내용도 많으니 선행을 조금 하고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어쨌든 고등학교 보내본 경험으로는 선행은 학부모 부추겨 장사하는 학원의 상술이 더 많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 선행을 해서 실력도 좋은 아이들은 그냥 해도 열심히 할 아이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다들 선행을 한다지만 실력차는 왜 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 6. ..
    '14.12.10 11:09 AM (210.220.xxx.113)

    윗님 2학년 후반이요??? 헐...곧 고3인데...ㅠㅠ

  • 7. @@
    '14.12.10 11:39 AM (175.211.xxx.2)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성적이 올라가 결국 잘하게 되었다는 거죠. 3학년때는 물론 잘하구요. 실제로 1학년 초반에 멘붕와서 공부시작하고 한 번도 뒤로 밀린적이 없었어요. 포기 안하고 정말 열심히 했죠.

  • 8. @@
    '14.12.10 11:40 AM (175.211.xxx.2)

    일반고는 좀 더 빨리 성적이 올라갈 수 있어요. 자사고는 고만고만하게 열심히 하고 잘하는 애들도 많아서 잘 안올라가는 경향이 있구요.

  • 9. 에효...
    '14.12.10 11:43 AM (222.108.xxx.185)

    이제 자사고 입학 앞둔 아이..중학교에서는 수학 어려움이 없었는데 학원에서 선행을 하는데 학원 다녀올때마다 한숨을 푹푹 쉬네요. 전 사실 선행에 대해 부정적이라 힘들면 그만 두라고 하는데 이런 글을 보니 고등학교는 다르긴 다른가봐요...

  • 10. ...
    '14.12.10 1:23 PM (14.52.xxx.248)

    물론 원래 잘할 아이들은 고등가서도 따라갈 수 있겠지만 그런 아이들은 극히 일부이죠.
    일반적으로 수학 선생님들이 말하는 개념만 확실히 이해하면 어떤 심화문제도 풀어낼수 있는 그런 실력의 아이들이요. 그런 애들이 몇이나 될까 싶어요. 게다가 아무래도 선행을 많이 하면 학교 교내 활동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구요. 요즘 워낙에 교내 비교과 활동들(각종 대회나 동아리 활동)중시하다보니 그런 것들 챙기려고 들면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고, 또 교내 경시대회들이 아무래도 선행한 아이들에게 유리하다보니 1,2 학년때에 수상 등을 목적으로 한다면 선행이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죠. 유명 학원선생님이나 학교 선생님들도 본인 자식들 고등학교 가서야 비로소 선행이 필요하다고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역효과는 진도만 빼는 선행이라겠죠. 어설픈 3년치 선행보다 꼼꼼한 6개월치 선행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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