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환갑...

에구힘들다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4-12-09 17:52:02
환갑으로 이번에 300만원을 드렸어요.

근데 지나고 나서 섭섭하다고 하시네요... 금액이..

저 이제 결혼하고 사업 조금 자리 잡아서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저희 수입은 대략 아시지만 

그래도 그만큼 일을 많이 하거든요.. 남편이 그때 따로 50만원 더 드리기도 했구요

저 키우신다고 투자 많이하신거 알지만 그래도 딴에는 적금 모아서 드린건데 섭섭하다시니 맘이 좀 그렇네요

저 금액이 적은 건가요? 

아빠환감때는 제가 아직 공부중이라 제 용돈정도만 벌었었어요 

그래서 못 드렸는데 담번 칠순때는 어느정도 드려야 하는건지, 오백이나 천만원정도일까요?
IP : 222.111.xxx.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도 참...
    '14.12.9 6:02 PM (116.32.xxx.51)

    환갑이 무슨 큰일이라고 300씩이나 준 딸에게 섭섭타할까요~
    그럼 다시 내놓고 칠순때 거하게 해주겠다 하세요

  • 2. ...
    '14.12.9 6:04 PM (59.14.xxx.217)

    사업하신다고 하니 여유가 좀 있으신 편인가요?
    어머니가 막무가내로 금액 높게 바라진 않으셨을 것 같은데...

  • 3. ....
    '14.12.9 6:05 PM (110.70.xxx.216)

    참.. 나도 좀 있으면 환갑될 나이지만, 뭔 환갑이 대수라고 자식들한테 받아 챙기고 싶을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자식 키우느라 힘들고 돈 든거는 당연한거지 그걸 왜 돌려받고 싶어 하는지 ...같은 부모로서 이해가 안가는 마인드네요.
    나라면 열심히 사는 자식 대견해서라도 폐끼치기 싫을것 같은데요. 암튼 바라는건 바라는거고 자식 능력껏 하면 됩니다. 더 바라는 부모가 이상한거예요.

  • 4. 환갑에
    '14.12.9 6:06 PM (110.70.xxx.61)

    밥이나 먹지 누가 환갑한다고 저희 친정은 칠순도 그냥 밥만 먹었어요

  • 5. 5학년7반
    '14.12.9 6:06 PM (116.123.xxx.5)

    환갑이 뭐 대단하다고...
    그저 자식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것만으로 고맙더구만.
    어머님이 딸한테 너무 많이 바라시네요.

  • 6. 블루마린2
    '14.12.9 6:22 PM (121.144.xxx.20) - 삭제된댓글

    마음이 좀 아프셨을듯 싶어요
    저도 몇년전까지 너무 자식들에게 받으시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셔서ᆢ해드릴수 있는 범위가 이정도라
    명확히 말씀드리고 그 이상은 무리임을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형제들 모두 보통 월급자들이라 형편에 맞게
    환갑때는 형제들 한집당 100만원씩 드렸습니다ㅡ10년전(3명)
    많이 드리지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ᆢ
    친정갈때마다 식사비나 용돈을 드리다보니ᆢ끝이 없더군요
    그러니까 더 바라시고 기대시는것같아ᆢ
    어떤 계기가 된날,
    작심하고 말씀드렸더니 다른집 자식들은 어쩌고ᆢ저쩌고
    울며 난리를 치셨지만ᆢ냉정하게 뒤돌아보지않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학교 다닐때 형편이 좋지않아 MT나 졸업여행은
    꿈도 못꾸었고ᆢ치과 치료도 받아본적없이 자랐는데
    대학공부 시켜준걸 갚으라는 식으로 자꾸 말씀하시니
    정말 부모지만ᆢ이건 아니다싶어 결단을 내렸드랬죠
    ᆢ제 얘기가 길어지네요ᆢ죄송^^;;

    그 이후로는 잘~ 지냅니다
    시골출신에 많이 배우지 못하셔서 그렇지ᆢ조목조목 말씀드리니ᆢ생각을 하신듯하더군요
    첨부터 선을 긋지 못하면 오랜시간 부모님과의 사이도
    가시밭길입니다
    다가오는 아버지 팔순이 살짝 부담스럽지만ᆢ
    팔순보다 더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해지는건

  • 7. 에고..
    '14.12.9 6:30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요즘 누가 환갑잔치를 하나요?
    저희 부모님들은 칠순도 가족끼리 밥만 조촐하게 먹었어요.
    300이면 큰돈 아닌가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너무 큰걸 바라시네요.

  • 8. 감사해요...
    '14.12.9 6:32 PM (222.111.xxx.19)

    그래도 답글 보고 위로가 되네요 ㅠㅠ
    이번에 해외여행가시는데 용돈으로 100정도 드려야할것 같아요 안그래도 연말이라 이리저리 돈이 나가서 절약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본인은 자격이 있다고 하시니 맘이 안좋아요.
    제가 돈을 더 왕창 벌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맘이 더 춥네요

  • 9. ...
    '14.12.9 6:35 PM (180.229.xxx.175)

    요즘 환갑인 분들 보시면 아주머니에요~
    그런데 왜 저렇게 노인네처럼...
    300이면 드릴만큼 드린거에요~

  • 10. ..
    '14.12.9 6:44 PM (175.115.xxx.10)

    어른들 욕심 채워 줄려면 끝없어요.. 어른들도 아닌건 아니고 과하게 요구할땐 적당히 조절해야돼요

  • 11. 에고 참
    '14.12.9 6:55 PM (121.143.xxx.106)

    옛날에나 환갑의 의미가 있었지...참

    요즘엔 걍 생일같이 하더만...너무 바라시네요.ㅠㅠ

  • 12. ...
    '14.12.9 7:01 PM (223.62.xxx.31)

    환갑하시고도 20,30년은 끄떡없이 더 사시면서 환갑은 무슨~여행경비는 왜 보태나요?
    저도 10여년후면 환갑이네요~
    애들불러 맛난거나 사주고 제가 나이든 상태봐서 자식들에게 포상하려구요.지들이 잘커줬음 내가 곱게 나이먹었을가고 속썩였음 폭삭 늙었겠죠~ㅎㅎ

  • 13. 엄마가
    '14.12.9 7:22 PM (175.141.xxx.36)

    좀 그러시네요. 백세시대 어쩌구 하는데 요.
    자식에게 바라는 그런 시대는 아닌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671 병원을 가봐도 원인이 부정확한 치통 13 아이고오~ 2014/12/12 5,372
444670 김치가 너무 빨리 익는이유 5 굼금 2014/12/12 2,651
444669 사고싶은거는 못참고 꼭사는....? 9 ㅠㅠ 2014/12/12 2,171
444668 아이폰6 16G 430000원 어떤가요? 7 폰이 필요해.. 2014/12/12 1,631
444667 진짜 무릎 꿇는 규정이 있나요? 1 궁금 2014/12/12 729
444666 전화태도 1 2014/12/12 380
444665 친청아빠가 추위를 많이 타시는데요... 14 들들맘 2014/12/12 2,262
444664 얘가 태어나서 이렇게 허리숙여 본적이 있을까? 9 자업자득 2014/12/12 2,353
444663 터키 여행 준비중인데 이 패키지 어떤가요> 5 감사 2014/12/12 1,290
444662 왕만두 택배 되는곳 아세요? 2 만두 2014/12/12 1,574
444661 명문대 작곡과 졸업하면 밥벌이정도는 할수 있는건가요? 20 ........ 2014/12/12 13,411
444660 호주 갈비 홈플 2 호정 2014/12/12 457
444659 수척해진 조현아?? 10 ... 2014/12/12 3,961
444658 아이폰6 요금 저렴해지길 기다리는 분 계세요? 핸드폰이 혼자 .. 혹시 2014/12/12 717
444657 보온도시락 용량문의합니다 비전맘 2014/12/12 789
444656 한글파일을 저장을 해서 열어야 보여요ㅠㅠ 도와주세요~.. 2014/12/12 232
444655 창포삼푸 논산 2014/12/12 342
444654 열무김치가 많이남았는데 뭘해먹음 좋을까요? 8 ... 2014/12/12 1,097
444653 무알콜맥주..남자가 먹어도 맛있는 맥주 뭘까요 맥주 2014/12/12 423
44465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을 예술의 전당 가운데 맨 앞자리서 .. 3 밤의피크닉 2014/12/12 1,168
444651 나이먹어서 외모가 변하면 받아들여지시나요? 16 가능 2014/12/12 4,302
444650 영어 문장 해석 좀 부탁드려요. 2 ever 2014/12/12 396
444649 스맛폰으로 사진 찍기 9 스맛폰 2014/12/12 1,121
444648 코스트코 곤드레나물밥과 새우볶음밥 10 비타민 2014/12/12 3,986
444647 싱크대 상판말고... 설겆이 하는 부분만 교체... 어느정도인지.. 6 마이미 2014/12/1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