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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싶어요... 스트레스...

... 조회수 : 4,058
작성일 : 2014-12-09 17:50:01

 

다들 시댁을 많이 흉보시지만

저희 시댁은 친정과 같은 거리에 사심에도 거의 터치를 안하세요.

그런데 그게 참 좋은 방법이다 싶네요... 저도 미래에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장담 못하겠지만...

 

친정 부모님이 주1~2회 집에 오시는데...좀...싫어요.

어릴 때도 화목한 가정아니었고... (부부사이가)

그게 지금도 저희집에 와서도 투닥투닥 싸우시고...주로 일방적인 아빠의 버럭 신경질...

손주를 귀여워하시긴하는데... 애한테 비꼬거나 조롱조의 농담을 던지시는데... 애가 이해할 수준도 못되고요...

제가 막 기분이 나빠져요...

게다가 오시면 술은 꼭 드셔서 집에서 나서실 때는 술주사..

남편은 맞장구 쳐드려야하고...

 

엄마는 성격은 유하신데...A라고 말하면 B라고 우긴다거나... 좀 엉뚱한 소리 잘하시는 분이라

가끔 제속이 터질 것 같구요...

 

사소하게는 뭐 쓰레기를 버려주신다는데.... 굳이 싸가지고 가다가 집에 가다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신다던가...

전 불법적인거 딱 질색이거든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도 얼마 차지도 않하는걸 왜 구지...

재활용 안되는 물건인데 재활용에 은근슬쩍 끼워버려도 된다며 그러시는거...

택배박스에 동호수 다 써있는데 누가 보기라도 할까 화끈거리고... 누가 안보더라도 전 길거리에 껌하나 쓰레기하나 흘리는거 싫어하는 성격인데 막 스트레스를 받아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맞벌이하는 저희 도와주신다고 오는데

일부 도움이 되긴하나 도움 20% 부담 80%에요..

 

부모님 사랑하고 잘해드려야하는건 알지만...

부모간에 궁합이있긴 있나봐요...

그런 부모님이라도 살아계심 좋겠다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에공...

 

 

 

IP : 203.244.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5:51 PM (180.229.xxx.175)

    남편분께 너무 미안하셔야겠어요...
    입장바꿔 시부모님이 저럼 싫잖아요~
    본인이 나서서 좀 자르세요~
    내가 지킬 가정은 지금 남편과 자녀에요...

  • 2. ...
    '14.12.9 5:56 PM (203.244.xxx.21)

    정말 제 아이한테도 막 그러시니까... 귀여워는 하시는데 그 표현이 좀 이상해요...
    남편한테도 항상 이점은 미안하다합니다.
    저도 딱 그 생각이 들었거든요. 82에서 막장 시댁얘기가 저희집은 반대에요.
    오신다는 말도 당일날 해주시고, 오시면 초인종도 안누르시고 비번 누르고 들어오십니다.
    절 낳고 길러주신 부모라도 이해를 못하겠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부모님께 죄송스럽지만 저도 너무 스트레스라 여기라도 하소연합니다.)

  • 3. ,,,,
    '14.12.9 6:11 PM (59.14.xxx.217)

    부모 자식간에도 궁합 있는 거 맞아요.
    전 엄마 아빠와 정말 잘 맞아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 가정을 이루면 자주 만나게 되면 갈등 상황을 피할 수 없어요.
    그게 싫으면 안 만나야 하는데 그러면 또 금새 멀어지게 되죠.

  • 4.
    '14.12.9 6:35 PM (119.149.xxx.212)

    조금씩 거리를 두세요
    슬픈 이야기지만 적당한 거리에
    있는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아요

    너무 곁을 주지 마시고
    싫은건 싫다 화내지말고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5. 근데
    '14.12.9 6:36 PM (175.205.xxx.214)

    오셔서 진짜 도움되시는 거 맞아요? 애들은 저런 빈정대는 것도 금방 배우는데. ㅠ 딱 자르기 어려우시면 이사도 고려해 보세요.

  • 6. ...
    '14.12.9 6:39 PM (183.102.xxx.33)

    아기한테 그러는 조부모 있어요 그거 진짜 안좋아요

  • 7. ....
    '14.12.9 6:54 PM (61.75.xxx.32)

    비꼬거나 조롱조의 농담을 ;;;;>>>이거 정말 나쁜거예요

    아이 정신을 죽이는 거예요

    때리는것 이상으로 때리는것은 신체적으로
    비꼬거나 조롱조 놀림 이런거는 아이의 정신을 파괴하는 더 나쁜거지요
    그 후유증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피해가 커요

    적극적으로 아이에 대한 그런점은 방어해주셔야 해요

  • 8. ...
    '14.12.9 8:29 PM (221.157.xxx.126)

    똑같은 글을 친정부모님을 시부모님으로 바꿔보세요
    남편이 말은 안해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겁니다.
    님선에서 자르세요

  • 9. ....
    '14.12.9 8:53 PM (39.117.xxx.56)

    솔직히 전 제가 그런 부모 아래서 자랐기에 정말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부부싸움도 되도록 안하고 애한테 이쁜 말 많이 해주고요... 참다가 말해봐도 잘 안굽히시니...
    거짓말로 집에 없다고 해도 또 서운해하실까봐 맘이 안좋으니... 이러나 저러나 신경이 쓰여요..

  • 10. 제발
    '14.12.9 11:06 PM (210.113.xxx.157)

    부모님께 이러저러한건 싫다고 하지말라고 말좀하시고
    현관비번은 바꾸세요
    비번물어보시면 초인종 눌러달라고 만 무한반복
    말하시고요

  • 11. 헐...
    '14.12.10 9:58 AM (182.224.xxx.10) - 삭제된댓글

    남편과 애는 무슨 죄인가요?
    반대로 시부모가 그러면 먼 곳으로 이사갈듯..
    친정부모님 알아서 잘 자르세요.
    시댁에서도 며느리와 처가 좋지만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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