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올라가는 남자아이. 수학이 발목을 잡습니다.
일년동안 수학과외 했는데 요지부동이예요. 학교 내신이 어렵지만 어차피
비교 등급인데 6등급까지 내려왔습니다. 모의는 4등급.
저도 한다고 하는데(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성과가 없으니 죽고 싶은가봐요.
다른 공부(과학이나 영어)도 해야 하는데 수학을 못하니 여기에 매달려 있다가
다른 과목도 떨어지고 있어요.
국어 성적 반만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국어는 공부 안해도 1,2등급 나옵니다. 문과로 가면 또 다르겠지만.
이과니 수학 포기 못할 거고 그러다 그냥 3학년 지나갈 것 같아요.
알아봐야겠지만 고3 올라가면서 문과로 바꿀 수 있는지,
아니면 이과 그냥 다니다가 수능을 수학 a형으로 봐도 되는지,
물론 이럴 경우 수능점수 낮은 학교로 지원해야겠지요.
그룹과외하는데 샘도 그냥 좀더 기다리라고만 하고 6개월째인데 성적은
그대로고, 아이가 느끼는 절망감도 똑같아요.
수2가 너무 어렵다고..아이들처럼 10문제 중에 2문제만 몰랐으면 좋겠는데
자긴 반대라고고 합니다. 수학 시험 시간에 손을 대지 못해 시간이 남는데요;;-.-
중학교 수학부터 다시 봐줄 과외샘을 구해야 할까요?
(이번 샘에게 그걸 부탁했는데 진도 하면서 되짚어준다고는 하는데 아이가 이해가 딸리는지
충분하지 않아서 아무 효과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