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낳으면 예쁠까요?

...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4-12-09 14:28:43

 

 

 

지금 8개월 다 되가는 애기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애기 낳자마자 100일도 안되어 일 시작했고..

하루에 3-4시간 정도는 아이얼굴보면서 놀아주고 같이 자고는해요

 

물론 그 외...

이유식만들어먹이는 것과 아기 목욕, 똥기저귀 키우기 등등은....

어머님과 다른 사람이 합니다.

 

저는 임신이라는 소리를 듣던 첫날도 너무 많이 울었고

임신 기간 내내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고

출산하고 아기를 처음 봤던 순간도 그저 멍하기만했고...

아기키우는 지금도 아기가 그렇게 예쁘지는 않아요

 

가끔 어머님이 아기 사진보내주시는데..

직장에서 그거보면서 " 예쁘네요" 라고 글은 보내드리지만

사실 속으로는 그냥 심드렁...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바보같이. 너무나도 철없게

둘째를 또 임신했어요

 

현재는 저만알고있는 상황인데

너무 제 자신에게 화가나네요..

 

지울수 없을테고 그저 잘 자라기만을 또 바라야할텐데

전 왜이렇게 철이없는지....

 

막상 둘째 낳으면 예쁘던가요?

너무 마음이 심란하네요...

 

제 인생은 더더욱 없어지고 남편과 사이는 멀어지는것만같아 답답하기도 하구요

IP : 122.153.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2:31 PM (211.197.xxx.90)

    막내는 무조건 이쁘다는게 둘 이상 낳은 부모들의 일반적인 주장이니까요.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까에요.

  • 2. @@
    '14.12.9 2:32 PM (119.18.xxx.132)

    첫째한테도 심드렁한데 둘째는 오죽하겠어요....웬수같겠구먼..근데 얘한테 왜그리 애정이 없나요???
    내새끼한테 이런 감정 갖기도 힘들듯...안타깝습니다.

  • 3. ㅇㅇㅇ
    '14.12.9 2:34 PM (211.237.xxx.35)

    에구
    임신전에 이런 질문을 하셨어야지 뭐라 대답을 드리지 이제와서 뭔 대답을 한들
    무슨 소용인가요..
    때되면 태어날것을..
    그냥 원글님 마음을 바꾸는게 가장 간단해요.
    다른 방법이 없네요. 본인 마음가짐을 바꾸기전엔..
    그리고 또 내년쯤 셋째 가졌어요 하기전에 피임을 하시길(이왕이면 장기간또는 영구 피임되는 방식으로)
    안예뻐도 의무감에라도 예뻐하셔야죠.
    어쩔수 없습니다.

  • 4. --
    '14.12.9 2:52 PM (58.87.xxx.236)

    한심하네요
    ㅉㅉ

  • 5. 그건
    '14.12.9 2:59 PM (1.254.xxx.66)

    낳아봐야 알겠지요
    제경우는 이뻐서 물고빨고 합니다만~~~~~

  • 6. ??
    '14.12.9 2:59 PM (220.72.xxx.48)

    철없는 10대도 아니고
    한번의 임신과 출산을 겪었고 육아의 피곤함을 체험중일텥데
    게획없이 임신을...
    하지만 아이에겐 건강과 축복을 기원해야죠.
    사랑은 살 부비며 나눠야 점점 더 커져요
    짧은 시간이라도 사랑 듬뿍주며 아이를 돌보세요.
    힘들고 지치지지만 아이의 웃음으로 기운을 충전하니까요.

  • 7. ㅇㅇㅇ
    '14.12.9 3:02 PM (121.130.xxx.145)

    내 눈에 아이가 이쁠까요?
    이런 질문보다는
    내 아이가 나로 인해 행복할까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 8. ,,
    '14.12.9 3:27 PM (72.213.xxx.130)

    셋째 가졌다고 또 고민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

  • 9. 흔히
    '14.12.9 3:57 PM (182.221.xxx.59)

    둘째가 예쁘다는건 첫째때 뭣 모르고 키우느라 놓친 모습들 다 돌아볼수 있을만큼 엄마가 육아에 익숙해져서 그런게 대부분. 그리고 애에 관심 없던 사람도 자기 자식 키우면서 아기들 모습에서 사랑스러움을 찾아내고 사랑을 주며 그게 커져 둘째일땐 더 이뻐 보인단거지 저절로 둘째가 더 이쁜게 아니에요.

    남의 손에 애 키워도 다 원글이처럼 정 없는게 아닌데 그런분이 왜 둘째까지..

    철없는 아들내외덕에 어머님만 죽어나겠네요.

    첫째도 심드렁인데 둘째는 오죽하겠어요

  • 10. ..
    '14.12.9 4:02 PM (175.113.xxx.99)

    182,221님 의견에 공감요.. 보통 애키우는 분들 대부분 그말하더라구요. 첫째는 뭐모르고 키웠다고... 노하우도 없고 하니까... 정말 고새고생하다가 두번째는 이젠 애키우는 노하우도 있고 근데 한번 경험해봤으니 아니까.. 첫번째에 놓친 부분들 보면서 더 귀엽고 그렇죠... 할머니만 죽겠네요..ㅠㅠ

  • 11. 떽!
    '14.12.9 4:22 PM (39.115.xxx.211)

    아이를 하나도 못 가져서 마음아픈 사람들도 있고, 둘째가 안생겨서 속상한 사람들도 있는데!
    둘씩이나 가진 분이 그런 말씀 하셔서 되겠어요? 축하받아야하고, 스스로 행복을 느끼셔야 해요!
    그리구 생활고에 허덕이시는 분 아니면, 잠시 시간을 가지고 육아에 몰입해보셨음 좋겠어요. 없던 애정도 생기고, 아이 키우는 어머님의 노고도 알게되실거예요. 엄마가 그냥 엄마가 아니예요. 아이가 엄마를 만드는거예요. 아이를 보지도 않고 심드렁한 엄마가 자식만 낳는다고 엄마가 아니지요.
    첫째는 할머니가 키우고, 둘째는 본인이 키우겠다는 엄마들...1년도 못되어 다시 아이 맡기고 직장으로 나갑니다. 첫째를 키워봤어야 둘째 예쁜걸 알지요. 진정한 엄마가 되시기를... 아이들 천덕꾸러기 만들지 마시고...

  • 12. 에고고
    '14.12.9 4:32 PM (183.101.xxx.228)

    당연 이쁘다고 답 달려 했는데...
    에고고 엄마맘이 지옥인데..이쁠리가요..
    신랑이랑 그 짓을 말던가...
    내 눈에 아이가 이쁠까요?
    이런 질문보다는
    내 아이가 나로 인해 행복할까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180 155 통통족 어느 브랜드? 어느정도의 길이 옷타령 2014/12/19 543
447179 4개월 아기와 유럽에 2주 여행 ..가능할까요.? 37 갈까말까 2014/12/19 4,013
447178 수원 토막살인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자에게 영주권? 2 해루 2014/12/19 1,275
447177 꽁돈 20만원이 생겼는데... 3 선택 2014/12/19 1,152
447176 아이큐 검사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1 대문글 보고.. 2014/12/19 1,541
447175 12월 19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19 800
447174 소액으로 돈 모으는데 지혜좀 보태주세요 12 ㅇㅇ 2014/12/19 2,691
447173 게임으로 무기력했던 조카의 변화...기특하고 고마워요. 10 이모 2014/12/19 2,942
447172 청소년 단기 해외봉사 ~~ 2014/12/19 355
447171 난소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2 .. 2014/12/19 4,317
447170 학습지 서로 차지하려..초등학생이 수업중 칼부림. .... 2014/12/19 1,600
447169 나이가 드니 머리를 올려 못 묶겠어요 7 ,,, 2014/12/19 2,981
447168 창문에 비친 내얼굴 왜이렇게 늙어보이는지 7 지하철 2014/12/19 2,549
447167 얘기를 애기라고 하는 분이 많나요?^^;; 20 서울 사람들.. 2014/12/19 2,207
447166 손가락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1 웃자 2014/12/19 1,159
447165 서른일곱... 왜이렇게 나이들어 보일까요. 5 2014/12/19 2,462
447164 시어머니가 집에 오라고 부르실때 회사일이 요새 많아 피곤해서 못.. 12 며느리 2014/12/19 2,469
447163 정신 차리게 독한 말 좀 해주세요. 7 도라에몽쿄쿄.. 2014/12/19 1,751
447162 주말에 이케아 10 sss 2014/12/19 2,247
447161 이땅에서 태어난 죄. 주민세. 3 참맛 2014/12/19 875
447160 그래요 우리는 당신 못잊어요 1 당신 그리워.. 2014/12/19 606
447159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3 찔레꽃 2014/12/19 1,062
447158 [신해철 유고집] 출간 됐네요 6 마왕 2014/12/19 869
447157 급)78세 어머니랑 아들이랑 마닐라에서 인천행 비행기타는 방법이.. 1 도와주세요.. 2014/12/19 1,008
447156 포로체험 특전사 사망때 책임교관은 전화통화 1 세우실 2014/12/19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