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된 내코트.

...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4-12-09 14:08:29
대학졸업후 1년 일해서 겨울에
60만원 정가의 앙고라 100프로 기본 일자 코트를 샀었죠.

그동안 저도 세월도 많이 변했네요.
두아이 만삭때 유일하게 들어가는 코트라 버리지 않았지만
늘 곧 버린다는 심정으로 입었어요.

근데 오늘 코트사러갔더니
맘에 쏙드는 코트하나가 있었는데
70만원대인겁니다.
모혼방.70프로정도
다른코트들은 30만원대들인데
도저히 눈에 차지않게 뻣뻣하고요.

더비싼 코트도 턱 사입던때도있었는데
이젠 지갑이 도저히 안열리고
집에와서 검색하니
인터넷으로 십만원은 싸게 사겠더군요.

그냥 의류쓰레기버리려나가려다
갑자기 십년넘은 그코트가 생각나요.
입어보니 그래도 모 60,70프로 코트보다 훨 낫네요.

어차피 처음부터 윤기차르르나고
착붙는 코트도 아니었고.

60만원 안쓰고
그냥 이코트 올한해 더입어야겠어요.
물론 십년내내 이것만 입은건아니고 사서
한 2년입고 유행지나 안입었던거예요.
지금 오버핏 이라고 생각하고 입을려고요 ㅋ

IP : 1.244.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2:13 PM (1.244.xxx.50)

    맞아요.
    사람들 나한테 관심없어요 ㅋ
    그거입고 쓰레기버리러 나가려고합니다 ^^

  • 2. ㅇㅇㅇ
    '14.12.9 2:21 PM (211.237.xxx.35)

    입으면 입는거죠 뭐 ㅎㅎ
    옷은 어차피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나오긴 해요.
    그때가서 사면 되고
    저는 몇년 안사입다가 올해 세일로 나온 옷 몇벌 사입었는데
    보는 사람들이야 인사치레로 예쁘다 예쁘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몇년 지나면
    또 버릴까 말까옷이 되겠죠 뭐

  • 3. 행복한 집
    '14.12.9 2:36 PM (125.184.xxx.28)

    돈이 없어서 못사지 물건이 없어서 못사지 않는다는요.

  • 4. 제 마인드는요
    '14.12.9 2:45 PM (122.34.xxx.69)

    올해꺼보다 내년게 더 이쁘다 ㅠ.ㅠ
    (그래서 매년 내년에 사지...내년에 사지....하면서 미뤄요 ㅠ.ㅠ)
    사실 옷을 계절마다, 매년마다 살 경제력은 아니라서요.
    다행히 가족 모두가 옷 욕심이 없어서 다들 후줄근하게 입고다니긴 해요.
    (쓰고 보니 눈물이...ㅠ.ㅠ)

    같은 심정으로 "올해 신상백보다 내년 신상백이 더 이쁘다"도 있어요.^^

  • 5. 나도
    '14.12.9 4:26 PM (39.115.xxx.211)

    10년도 더 된 옛날코트가 요즘 코트보다 재질이 더 좋은건 왜일까요? 물론 그때 어려서 뭣도 모르고 지른 것인데요, 요즘 코트보다 더 부드럽고 좋네요. 우리 한해 더 입읍시다.

  • 6. ㅇㅇ
    '14.12.9 4:40 PM (121.130.xxx.145)

    전 코트 자체를 아예 안 입게 되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초경량 다운만 입게 되네요.

  • 7. 하긴
    '14.12.9 5:00 PM (1.244.xxx.50)

    맵시있는 새코트아니면
    추운날 패딩대신 굳이 코트입는 의미가 없어지는건가요? ^^

    그래도 패딩 두개로 돌려입자니 겨울이 너무 길어요.

  • 8. 잘 생각하셨어요
    '14.12.9 7:51 PM (125.177.xxx.190)

    남들은 오래된 코트인지 몰라요.
    예쁘게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543 여름방학 계획? 초5 @.@ 2015/07/15 591
463542 대학들, 교수들 비리는 대대적으로 함 털긴 해야 할텐데 1 털어야해 2015/07/15 922
463541 아래 증여세 저도 질문요.. 5 .. 2015/07/15 1,187
463540 홍준표가 저리 막 나가는 이유는 뭘까요?? 11 ㅇㅇ 2015/07/15 2,582
463539 오늘도 아기랑 한 판 했네요 ㅜㅜ 육아 너무 힘들어요 ㅜㅜ 8 아휴 2015/07/15 2,560
463538 메이즈 러너 몇세 이상인가요 1 . 2015/07/15 586
463537 김빙삼 트윗 7 트윗 2015/07/15 1,994
463536 동영상이 제일 정확하다고요? 3 진짜진짜? 2015/07/15 1,063
463535 인분교수 사건이요 5 bb 2015/07/15 2,253
463534 초3아들 키우기 넘 힘빠져요 8 고민스러워요.. 2015/07/15 1,710
463533 변기에 뿌리기만 하면 뽀득해지는 거 없을까요? 11 dd 2015/07/15 2,574
463532 인분 변태 교수 정말 어이없어요 12 끔찍해 2015/07/15 3,703
463531 좋은시절 다 지나간 포털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의 향후 앞날 1 여러분 2015/07/15 1,233
463530 집에 쥐가 들어 왔는데... 2 곤란하네요 2015/07/15 1,911
463529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jion 2015/07/15 540
463528 강북에 있는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1 .. 2015/07/15 647
463527 홍준표, 태풍 피해 아랑곳 않고 '세숫대야 폭탄주' 1 참맛 2015/07/15 868
463526 자녀통장에 얼마까지 넣어둬야 증여세가 안나오나요? 13 아시는분 계.. 2015/07/15 8,850
463525 엉덩이가 뾰족하신분 있죠? 3 냥~ 2015/07/15 2,665
463524 여중생들 생리 대부분 규칙적으로 하나요 6 . 2015/07/15 961
463523 교환학생 가는데 누구랑 살지 고민됩니다 16 교환 2015/07/15 2,408
463522 설화수 화장품은 면세점이 제일 싼가요? 방문하시는분? 4 방문판매 2015/07/15 2,000
463521 인분선생 대단하군요 3 산사랑 2015/07/15 1,867
463520 대체 호박잎은 데치는거에요? 찌는거에요?? 12 ... 2015/07/15 2,472
463519 개포주공2단지 - 재건축 되면 시세 어느 정도 할까요? 1 부동산 2015/07/15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