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된 내코트.

...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4-12-09 14:08:29
대학졸업후 1년 일해서 겨울에
60만원 정가의 앙고라 100프로 기본 일자 코트를 샀었죠.

그동안 저도 세월도 많이 변했네요.
두아이 만삭때 유일하게 들어가는 코트라 버리지 않았지만
늘 곧 버린다는 심정으로 입었어요.

근데 오늘 코트사러갔더니
맘에 쏙드는 코트하나가 있었는데
70만원대인겁니다.
모혼방.70프로정도
다른코트들은 30만원대들인데
도저히 눈에 차지않게 뻣뻣하고요.

더비싼 코트도 턱 사입던때도있었는데
이젠 지갑이 도저히 안열리고
집에와서 검색하니
인터넷으로 십만원은 싸게 사겠더군요.

그냥 의류쓰레기버리려나가려다
갑자기 십년넘은 그코트가 생각나요.
입어보니 그래도 모 60,70프로 코트보다 훨 낫네요.

어차피 처음부터 윤기차르르나고
착붙는 코트도 아니었고.

60만원 안쓰고
그냥 이코트 올한해 더입어야겠어요.
물론 십년내내 이것만 입은건아니고 사서
한 2년입고 유행지나 안입었던거예요.
지금 오버핏 이라고 생각하고 입을려고요 ㅋ

IP : 1.244.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2:13 PM (1.244.xxx.50)

    맞아요.
    사람들 나한테 관심없어요 ㅋ
    그거입고 쓰레기버리러 나가려고합니다 ^^

  • 2. ㅇㅇㅇ
    '14.12.9 2:21 PM (211.237.xxx.35)

    입으면 입는거죠 뭐 ㅎㅎ
    옷은 어차피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나오긴 해요.
    그때가서 사면 되고
    저는 몇년 안사입다가 올해 세일로 나온 옷 몇벌 사입었는데
    보는 사람들이야 인사치레로 예쁘다 예쁘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몇년 지나면
    또 버릴까 말까옷이 되겠죠 뭐

  • 3. 행복한 집
    '14.12.9 2:36 PM (125.184.xxx.28)

    돈이 없어서 못사지 물건이 없어서 못사지 않는다는요.

  • 4. 제 마인드는요
    '14.12.9 2:45 PM (122.34.xxx.69)

    올해꺼보다 내년게 더 이쁘다 ㅠ.ㅠ
    (그래서 매년 내년에 사지...내년에 사지....하면서 미뤄요 ㅠ.ㅠ)
    사실 옷을 계절마다, 매년마다 살 경제력은 아니라서요.
    다행히 가족 모두가 옷 욕심이 없어서 다들 후줄근하게 입고다니긴 해요.
    (쓰고 보니 눈물이...ㅠ.ㅠ)

    같은 심정으로 "올해 신상백보다 내년 신상백이 더 이쁘다"도 있어요.^^

  • 5. 나도
    '14.12.9 4:26 PM (39.115.xxx.211)

    10년도 더 된 옛날코트가 요즘 코트보다 재질이 더 좋은건 왜일까요? 물론 그때 어려서 뭣도 모르고 지른 것인데요, 요즘 코트보다 더 부드럽고 좋네요. 우리 한해 더 입읍시다.

  • 6. ㅇㅇ
    '14.12.9 4:40 PM (121.130.xxx.145)

    전 코트 자체를 아예 안 입게 되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초경량 다운만 입게 되네요.

  • 7. 하긴
    '14.12.9 5:00 PM (1.244.xxx.50)

    맵시있는 새코트아니면
    추운날 패딩대신 굳이 코트입는 의미가 없어지는건가요? ^^

    그래도 패딩 두개로 돌려입자니 겨울이 너무 길어요.

  • 8. 잘 생각하셨어요
    '14.12.9 7:51 PM (125.177.xxx.190)

    남들은 오래된 코트인지 몰라요.
    예쁘게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807 베이비부머 은퇴로 50代만 창업 급증…커피숍·편의점 선호 2 창업 2014/12/31 1,853
450806 “혼란 원인은 박 대통령이 통치계획·능력 없는 탓” 5 샬랄라 2014/12/31 1,114
450805 운전 노력해도 못하시는분 계신가요..? 9 SJmom 2014/12/31 2,389
450804 달지않은 떡집 2 ... 2014/12/31 1,795
450803 서울시, 일본 군국주의에 영합한 종교단체 법인허가 민족, 사회 3 00 2014/12/31 583
450802 사이버대학 vs 학점은행제 2 땡글이 2014/12/31 1,881
450801 ‘방사성 물질’ 고속도로에 흘렸다 회수…관리 허점 1 스트론튬90.. 2014/12/31 518
450800 어제 mbc연기대상 여자신인상 연기자 ㅇㅇ 2014/12/31 1,256
450799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데 새해첫날전날부터 며칠간 아가씨네 가족.. 83 ... 2014/12/31 15,305
450798 ‘대박’ 허니버터칩 증산 안 하는 이유? 5 감자칩 2014/12/31 3,700
450797 외벌이 월급쟁이가 매년 재산세 천만원 아파트에 산다면 21 질문 2014/12/31 5,771
450796 2014년 12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31 502
450795 전설의 마녀들 보시는 분들요 궁금 3 전설의마녀들.. 2014/12/31 1,343
450794 경기 어려워지니 날뛰는건 다단계 3 암웨이 2014/12/31 1,830
450793 어제 모유글 올린 사람이에요. 조언 감사해요. 2 감사 2014/12/31 904
450792 집을 삿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8 ㅇㅇ 2014/12/31 2,279
450791 맞춤법 파괴의 전설 - 승모가 사준 모자 4 조심 2014/12/31 1,975
450790 게으른 것으로도 심리상담 받을 수 있나요? 5 톰슨가젤 2014/12/31 2,298
450789 2015년 각오 한마디씩요~ 6 동파예방 2014/12/31 1,752
450788 그 승무원도 구속당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2 ... 2014/12/31 2,384
450787 남편이 시아버지 닮아가는 꿈을 종종 꿔요 2 ... 2014/12/31 973
450786 댓글 시인 제페토 7 시인 2014/12/31 1,004
450785 반드시 복수하겠어 14 메리안 2014/12/31 4,323
450784 박창진 사무장님 걱정됩니다. 11 ... 2014/12/31 4,632
450783 구속수감하면 교도소에 갇혀있는건가요? 8 그러니까 2014/12/31 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