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된 내코트.

...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4-12-09 14:08:29
대학졸업후 1년 일해서 겨울에
60만원 정가의 앙고라 100프로 기본 일자 코트를 샀었죠.

그동안 저도 세월도 많이 변했네요.
두아이 만삭때 유일하게 들어가는 코트라 버리지 않았지만
늘 곧 버린다는 심정으로 입었어요.

근데 오늘 코트사러갔더니
맘에 쏙드는 코트하나가 있었는데
70만원대인겁니다.
모혼방.70프로정도
다른코트들은 30만원대들인데
도저히 눈에 차지않게 뻣뻣하고요.

더비싼 코트도 턱 사입던때도있었는데
이젠 지갑이 도저히 안열리고
집에와서 검색하니
인터넷으로 십만원은 싸게 사겠더군요.

그냥 의류쓰레기버리려나가려다
갑자기 십년넘은 그코트가 생각나요.
입어보니 그래도 모 60,70프로 코트보다 훨 낫네요.

어차피 처음부터 윤기차르르나고
착붙는 코트도 아니었고.

60만원 안쓰고
그냥 이코트 올한해 더입어야겠어요.
물론 십년내내 이것만 입은건아니고 사서
한 2년입고 유행지나 안입었던거예요.
지금 오버핏 이라고 생각하고 입을려고요 ㅋ

IP : 1.244.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2:13 PM (1.244.xxx.50)

    맞아요.
    사람들 나한테 관심없어요 ㅋ
    그거입고 쓰레기버리러 나가려고합니다 ^^

  • 2. ㅇㅇㅇ
    '14.12.9 2:21 PM (211.237.xxx.35)

    입으면 입는거죠 뭐 ㅎㅎ
    옷은 어차피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나오긴 해요.
    그때가서 사면 되고
    저는 몇년 안사입다가 올해 세일로 나온 옷 몇벌 사입었는데
    보는 사람들이야 인사치레로 예쁘다 예쁘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몇년 지나면
    또 버릴까 말까옷이 되겠죠 뭐

  • 3. 행복한 집
    '14.12.9 2:36 PM (125.184.xxx.28)

    돈이 없어서 못사지 물건이 없어서 못사지 않는다는요.

  • 4. 제 마인드는요
    '14.12.9 2:45 PM (122.34.xxx.69)

    올해꺼보다 내년게 더 이쁘다 ㅠ.ㅠ
    (그래서 매년 내년에 사지...내년에 사지....하면서 미뤄요 ㅠ.ㅠ)
    사실 옷을 계절마다, 매년마다 살 경제력은 아니라서요.
    다행히 가족 모두가 옷 욕심이 없어서 다들 후줄근하게 입고다니긴 해요.
    (쓰고 보니 눈물이...ㅠ.ㅠ)

    같은 심정으로 "올해 신상백보다 내년 신상백이 더 이쁘다"도 있어요.^^

  • 5. 나도
    '14.12.9 4:26 PM (39.115.xxx.211)

    10년도 더 된 옛날코트가 요즘 코트보다 재질이 더 좋은건 왜일까요? 물론 그때 어려서 뭣도 모르고 지른 것인데요, 요즘 코트보다 더 부드럽고 좋네요. 우리 한해 더 입읍시다.

  • 6. ㅇㅇ
    '14.12.9 4:40 PM (121.130.xxx.145)

    전 코트 자체를 아예 안 입게 되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초경량 다운만 입게 되네요.

  • 7. 하긴
    '14.12.9 5:00 PM (1.244.xxx.50)

    맵시있는 새코트아니면
    추운날 패딩대신 굳이 코트입는 의미가 없어지는건가요? ^^

    그래도 패딩 두개로 돌려입자니 겨울이 너무 길어요.

  • 8. 잘 생각하셨어요
    '14.12.9 7:51 PM (125.177.xxx.190)

    남들은 오래된 코트인지 몰라요.
    예쁘게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961 오늘 버스의 손녀딸은 사랑이었습니다. 2 dma 2014/12/12 1,359
444960 과외할때 어디앉아서 하나요? 4 책상? 2014/12/12 1,622
444959 허리를 다쳐보니 알겠네요 8 .... 2014/12/12 3,077
444958 이 영어문장 어디가 틀렸나요? 19 죄송 2014/12/12 1,601
444957 양치질 할 때 천장도 칫솔질 2 하시나요? 2014/12/12 1,351
444956 강소라 쪽지, 아이고 이쁜 아가씨네요 5 ........ 2014/12/12 4,087
444955 당장 연락해서 비행기 세워!!!나 이 비행기 못 가게 할거야 58 박사무장 2014/12/12 17,965
444954 커튼 감 사려면 동대문 어느 시장인가요? 3 동대문시장 2014/12/12 1,053
444953 [단독] "폭언 있었다"..검찰, 대한항공 최.. 조땅콩 2014/12/12 1,519
444952 EBS 모피 만드는거 나오는데 너무 잔혹하네요. 9 .... 2014/12/12 2,420
444951 오늘 주제는 차이 나는 결혼-저도 이야기 꺼내요 1 ... 2014/12/12 1,589
444950 대추차하고 홍삼 같이 먹어도 될까요? 1 대추차 2014/12/12 922
444949 겨울숲이 나오는 영화...제목좀... 7 qㄴ 2014/12/12 1,007
444948 땅콩리턴 미국뉴스에서 3D애니로 만들어 방송| 1 세계적 망신.. 2014/12/12 880
444947 커튼 길이가 같은 235cm이라면요.. 5 질문 2014/12/12 1,678
444946 가난한건 확실히 불편해요 7 et 2014/12/12 4,452
444945 고객센터 통화에서 열불났네요... 3 ... 2014/12/12 1,458
444944 빵이 너무해 1 ........ 2014/12/12 638
444943 맥 아이새도우 추천해주세요. 매장 다녀와도 모르겠어요 베이스로 2014/12/12 1,210
444942 고양시 화정동에 괜찮은 정형외과 추천 좀 해주세요.. 3 어깨가.. 2014/12/12 4,311
444941 대한항공회장딸이면 회장이나 맞잡인데 20 솔직히 2014/12/12 5,126
444940 유기견 구조하고 도와주는 영상 하나 보실까요 6 .. 2014/12/12 853
444939 신라면세점 달라로 구입해도 신세계 상품권 1 요엘리 2014/12/12 486
444938 영화 강력추천 - 레이버데이 (Labor day) 1 밀레니 2014/12/12 1,366
444937 어제 운동갔었다가 구경한 아주머니 싸움이야기 흐흐 2014/12/12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