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퇴근하면서 늦을까 지하철 갈아타며 여의도 의원회관으로 급히 갔습니다.
늦어서 자리 없을까 걱정하며 갔는데, 아뿔싸! 넓은 의원회관 1층 강당에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차지 않았네요.
이상호 기자님도 보이고, 이미경,정청래,임수경 그리고 주최자인 안민석 의원님이 참석했고
지성엄마는 자리에 앉아 계시고 지성아빠는 416tv 카메라를 앞에 설치하고 행사를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다이빙벨 영화를 먼저 보고 이상호기자와 지성엄마, 아빠와의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영화는 당시 참사 상황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이종인님이 얼마나 심한 고초를 당했는지 보고 있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악인이 양인을 능멸하는 이것도 일종의 그래샴의 법칙인지 세상이 원망스럽더군요.
대담에서 지성아빠의 무능한 정부에 대한 성토를, 그리고 이상호 기자의 새로운 각오를 듣고,
지성엄마의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는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는 절절한 당부를 가슴깊이 새겨 들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용기를 내어 지성아빠께 82쿡 회원이라며 인사를 했더니
두 손을 덥석 잡으시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저를 보시며
회원님들께 너무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회원님들 아니었으면 416tv 장비는 갖춰지지 못했을거라며 거듭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시며
직접 82쿡 사이트에 들어거서 인사를 올려야 하는데 쉽지 안핬다고 해서
제가 꼭 글을 올려 말씀을 전하겠다고 약속드리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우리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성아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을 올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