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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장 죽고싶었겠죠

심정 조회수 : 18,553
작성일 : 2014-12-09 09:47:50
비행기에서 내려
초유의 리턴
후진해서 짐챙겨 내린 사무장
사무장심정이 어떨까요?
나름 오랜경력으로 자부심도 있었을텐데

IP : 180.182.xxx.17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죽어요?
    '14.12.9 9:49 AM (211.43.xxx.182)

    열받아서 상대방을 죽이고 싶으면 모를까.. 만약에 , 진짜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 일이 벌어졌으면 모를까, 잘 못 한게 없는데 그런 일 당하면, 화가 나서 미쳐버릴 것 같겠네요..

  • 2. 저도
    '14.12.9 9:50 AM (175.121.xxx.89)

    그마음에 빙의?되더라구요.
    죽고 싶었을거예요

    혹시 짤리더라도
    다른 항공에서 스카웃 해줬으면 싶네요.

  • 3. 글쎄말이예요
    '14.12.9 9:51 AM (125.177.xxx.190)

    국내도 아니고 외국에 혼자 떨궈졌으니
    혼자 돌아오는내내 완전 지옥이었을듯.
    더럽고 치사한것도 있고
    그ㄴ 후환이 또 뭐 있을까 두려웠을거예요.

  • 4. 지켜봅시다
    '14.12.9 9:52 AM (203.226.xxx.123)

    경력이 상당히 쌓인 분일텐데 자신의 직업에 회의가 들겠군요. 동료들이 기장 포함 관련 승무원들을 지켜내야 할텐데 어찌될지 걱정이네요.

  • 5. 멋진 사람이네요
    '14.12.9 9:52 AM (211.43.xxx.182)

    당사자들은 뭐가 옳고 그른지 , 잘 알고 있을테니...

  • 6. 그래도
    '14.12.9 9:53 AM (211.36.xxx.227)

    그렇지 이역만리 타국에 혼자 강제로 내림당한
    그심정 오죽했겠어요 펑펑 울었을듯...

  • 7. ...
    '14.12.9 9:54 AM (119.67.xxx.64)

    부사장 승질 뭣같은거 뻔히 알고도 부하직원 감싼거잖아요.
    후회는 안할것같아요. 얼척없기는 하겠지만.
    좋은 항공사에서 스카웃해갔으면 좋겠어요.

  • 8. 그런데 어찌보면ㅇ
    '14.12.9 9:57 AM (203.226.xxx.123)

    모두가 부사장을 벼르고 있었던 듯한 느낌이에요. 지시를 순순히 따른 기장이나 무조건 빌지 않은 사무장, 매를 부르는 사과문까지...

  • 9. ~~
    '14.12.9 9:58 AM (58.140.xxx.162)

    그게.. 애매한 상황에선 괴로운 마음이 들만한 사안도
    상대가 워낙 ㅁㅊ ㄸㄹㅇ짓 하면
    오히려 내가 덜 상처받을 때도 있더라고요.

  • 10. ....
    '14.12.9 9:58 AM (115.140.xxx.126)

    사무장은 잘못한 것도 없고, 강인한 사람같아요
    처음 서빙한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한 거 맞다고 감싸느라 대신 조부사장한테 당한 건데,
    유약한 사람이면 같은 상황에서 무조건 빌지, 입바른 소리 못했을 거에요.
    지금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겠지만, 훨씬 나은 회사 나은 포지션으로 영전하길 바랍니다.

  • 11. 정말
    '14.12.9 9:59 AM (175.121.xxx.89)

    어찌보면 님 말씀처럼...그러네요

    순순히 따른 기장
    빌지않은 사무장
    압권은....매를 부르는 사과문 ㅋㅋㅋ

    이토록 아귀가 맞을수가 ㅋㅋㅋ

  • 12. 부사장 벼르긴요
    '14.12.9 10:04 AM (46.165.xxx.216)

    언론에 노출돼서 그렇지 노출 안됐으면 늘상 버릇처럼 저러구 살고 있었을텐데요
    지금 중세 신분제로 회귀되고 있다는데 하나의 좋은예인가 봐요

  • 13. ~~
    '14.12.9 10:05 AM (58.140.xxx.162)

    아, 그럼
    전에도 여러번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어찌어찌 넘어가다가
    이참에 확~ 한거일 수도 있다고요?
    무도 뉴욕편이 떠올라요.
    정준하 진상부린 거 편집 안 하고 내보내서
    욕 진창 먹고 사과하고 그랬던 거..ㅋ

  • 14. 넘 억울해서
    '14.12.9 10:08 AM (1.243.xxx.5)

    진짜 혈압 오르고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을거같아요..
    건강이 걱정되네요..어서 털어버리고 마음 추스리시길..

  • 15. 나비잠
    '14.12.9 10:16 AM (1.234.xxx.13)

    이미 그 사무장님 포함 그 편수 승무원들 모두 레포트 쓰고 온갖 부서 다 불려 다니고 ..아마 영혼까지 털렸을겁니다.
    객실승원부서 전체에 함구령 내려지고 재교육 공지에 서비그 메뉴얼 시험 다시 치고..아수라장이겠죠..
    승무원들 숨도 못쉬고 다닐겁니다.
    뭔일 하나 터지면 항상 그랬어요.
    이번 같은 초유의 사태땐..어휴..생각하기도 싫네요..

  • 16. 나비잠
    '14.12.9 10:17 AM (1.234.xxx.13)

    서비그-서비스

  • 17. 기가막혀서
    '14.12.9 10:18 AM (125.178.xxx.136)

    제가 다 부들부들 떨리네요. 당한 본인은 얼마나 큰 모멸감을 느꼈을런지...

  • 18. 사무장
    '14.12.9 10:18 AM (121.153.xxx.187)

    사무장은 동료 직원을 감싸는데,
    기내에서 전권을 쥐고 있는 기장놈은 부사장년의 개지랄에 깨갱.......

  • 19. ...
    '14.12.9 10:20 AM (203.226.xxx.35)

    사회생활 어느정도한사람들 그리 유약하지않습니다~회사에 살아남을 여러생각하지않았을까요??
    외국에 혼자버려졌다고 생각하는 님들 넘 감정이입되셨구요~ 그 사무장은 완전 칼을갈고있을수도 있죠~ 약자라고 심성도 유약한건아니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불쌍한일도 아니구요~
    부당한일은 개선되고 그 부사장은 원칙에맞는 댓가는 치렀으면 하

  • 20. 아무리
    '14.12.9 10:23 AM (211.194.xxx.52)

    우리 사회가 인격침해가 심한 사회이지만 이번엔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겠지요.

  • 21. 정말
    '14.12.9 10:24 AM (121.136.xxx.180)

    수치심과 모멸감이 너무 심했을꺼 같아요

  • 22. ....
    '14.12.9 10:25 AM (110.12.xxx.222)

    강도가 이번 일의 1/10 도 아닌일 하나라도 터지면 윗사람부터 아랫사람까지 줄줄이 엮어서 난리가 납니다.
    그런일 한번 당하고 나면 정말 눈물나게 힘들고, 지금 같은 상황이면 객실, 운항, 홍보 모두 숨도 뭇쉬고 다닐
    것 같은 분위기가 그려 집니다.

    10년이상 저런 분위기를 겪다가 이제는 나왔지만, 조직 생활이 어떤거라는걸 알기에 남편에게 잘해줍니다.
    비행기를 혼자 타고왔을 사무장이 내 남편이라고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군요.

  • 23. 하지만
    '14.12.9 10:31 AM (203.226.xxx.121)

    기장이 덮었다면 우리는 아무도 이 일은 몰랐을 겁니다. 380기장이면 경력 최고의 조종사입니다. 이 일으 여파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을 겁니다

  • 24.
    '14.12.9 10:36 AM (61.73.xxx.109)

    사무장 38살 남자분이라는데 참 안됐어요. 집안에서 가장일텐데 이 무슨 ㅜㅜ

  • 25. ..
    '14.12.9 11:01 AM (58.122.xxx.68)

    조현아 평소 성격 뻔히 아는데다
    더군다나 승무원들 일반 승객들이 말도 안되는 억지 부려도 비위 맞춰 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참 많던데
    그 상황에서 밑에 부하직원이 맞다고 소신 발언을 하다니 대단하네요.
    조직 생활 해보신 분들은 저게 쉽지 않단 거 잘 아시잖아요.
    어떤 상황을 불러올지 뻔히 알텐데............멋지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여튼 짠하네요.
    내 남편이 저런 일을 겪었다면 정말 가슴에서 피눈물이 나올 거 같아요.

  • 26. 형제간에
    '14.12.9 11:03 AM (218.159.xxx.24)

    뒷통수 치는거 같기도 하고. 저런 오만하고 안하무인 행동들이 하루 이틀도 아닌듯하고. 뭔가 있을것 같은건 저뿐인가요. 너무 드라마를 많이 본건가.
    여튼 사람 우습게 보다 꼴사납게 됐어요.

  • 27. ...
    '14.12.9 11:10 AM (125.128.xxx.122)

    ㅠㅠ 사는게 다 왜 이모양인지..전 땅에서 오전 내내 늙은 상사가 저지랄하는거 받아들이고 있어요. 점심때가 다 되와도 심장이 벌렁거려 배도 안고프네요. 저도 20년 넘게 직장생활했고 나름 강단있다고 해도...가끔 받아들이지 못할때가 있어요. 진짜 내가 한심스러워서...

  • 28. 한마디로..그인간
    '14.12.9 11:25 AM (61.254.xxx.242)

    인성이 개***라서 그렇죠..
    교만해서 잘되는거 못봤어요.

  • 29. ㅋㅋ
    '14.12.9 11:28 AM (203.229.xxx.39)

    사무장이 남자예요? 난여지껏 여자라고만 생각을 했네요~

  • 30. 공감
    '14.12.9 12:04 PM (125.177.xxx.13)

    사무장은 잘못한 것도 없고, 강인한 사람같아요
    처음 서빙한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한 거 맞다고 감싸느라 대신 조부사장한테 당한 건데,
    유약한 사람이면 같은 상황에서 무조건 빌지, 입바른 소리 못했을 거에요.
    지금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겠지만, 훨씬 나은 회사 나은 포지션으로 영전하길 바랍니다. 22222222

  • 31. 우리가 보기에
    '14.12.9 12:36 PM (37.58.xxx.99)

    승무원, 사무장, 기장 등이 괜찮은 직업군에 속해서
    기장으로써의 자부심등을 가질법도 하다고 생각되지만
    오너앞에선 일개 노예일 뿐이다란게 이번 사건으로 보여지는거죠
    기장을 비난할순 없고
    그 앞에서 돌리라면 척척 돌리게 만드는 오너일가의 횡포가 어찌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죠

  • 32. 단순히
    '14.12.9 12:43 PM (88.150.xxx.130)

    그 앞에서 개겼다라고 보여지진 않구요,
    말이 실수로 엇나왔거나 직원으로써 역할을 했다라고 해명하다가 봉변 당한겁니다
    말이 안통하는 오너앞에서...
    만약 무조건 잘못했다 빌었음
    너 잘못한거 알았음 나가라 하고 잘랐겠죠 불이익 주거나

  • 33. ....
    '14.12.9 2:06 PM (118.223.xxx.118)

    비행기 추락햇음....하고 생각했을수도....-.-;::::::

  • 34. ..
    '14.12.9 4:05 PM (211.176.xxx.46)

    댓글 중에..

    사무장이 38살 여자였어도 '가장' 운운 했을지. 여기서 '가장' 운운은 뭔가요? 남자라면 조건반사적으로 '가장' 운운 하는 것도 노예근성이죠. 성차별 의식 시전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곪았던 게 터져서 차라리 잘 된 사안이죠.

  • 35. ..
    '14.12.9 4:37 PM (115.178.xxx.253)

    어이없었겠지요.

    이유가 뭐든.

  • 36. 세파에 시달리다보면
    '14.12.9 4:55 PM (112.186.xxx.156)

    사무장 자리까지 갔다면
    이보다 더한 일도 겪었을 거예요.
    이 일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될까 곰곰히 생각하면서 왔을 것이지
    죽고 싶거나 그럴 입장은 아니라고 봐요.

    현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모르는 맷집이 키워집니다.
    한마디로 복원력이죠.
    어떻게 내동댕이쳐져도 되살아나는 능력이죠.
    그런 복원력, 회복력이 없었다면
    사무장 자리까지 가지도 못했을 듯.
    그 사무장.. 지금 무지 머리쓰고 있을 것이예요.
    인간으로서의 자괴감.. 그런 건 아주 가까운 가족에게만
    나중에 아주 나중에 생각나면 말하겠죠.

  • 37.
    '14.12.9 5:08 PM (114.203.xxx.172)

    대@항공 직원들 자살율 은근히 높습니다. 꼭 어느 부서를 꼽지 않아도 전체적으로 은근히 높죠 물론 승무원들 중에도 매년 있습니다. 그만큰 회사 차체가 주는 압박감이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 문제로 몰아가기때문에 표면에 들어나지는 않지만 저 회사 내 자살자가 많다는 건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는거죠
    김포 건물옥상에서 뛰어내린 사원, 격랍고에서 뛰어내린 정비사, 해외 레이오바 호텔에서 목맨 승무원 등등 꽤 많이 있습니다.

  • 38. 비굴한 상사보다 낫죠
    '14.12.9 5:52 PM (211.207.xxx.203)

    부사장 승질 뭣같은거 뻔히 알고도 부하직원 감싼거잖아요.
    후회는 안할것같아요. 얼척없기는 하겠지만. 222222222

    제관점으로는 멋진 분.

  • 39. ...
    '14.12.9 7:02 PM (86.130.xxx.112)

    이 일이 전화위복이 되서, 더 좋은 대우 받고 경쟁사로 이직했으면 좋겠네요. 승무원이나 사무장이나 아무런 잘못도 안했잖아요. 이 사건은 누가봐도 그여자가 잘못했지요.

  • 40. 대합실
    '14.12.9 7:50 PM (121.132.xxx.144)

    아시아나가 그 사무장 특채하거라... !
    아님 싱가포르에어라인에서 특채하거나...

  • 41. 에잇~
    '14.12.10 3:26 AM (211.36.xxx.18)

    돈만 있다면 항공사 하나 세워서 사무장님 모시고 싶네요.
    미생의 오차장같은 분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무장님도 기내 승무원들도 모두 힘 내시길 바랍니다.
    맘이 아프네요.

  • 42. 그럼...
    '14.12.10 6:50 AM (58.226.xxx.165)

    대한항공의 노조는 지금 뭐하나요?

  • 43. 해피플라아트
    '14.12.10 9:16 AM (14.50.xxx.14)

    일본 영화해피 플라이트에 보면, 진상을 부리는 비지니스 클래스 손님에게 사무장이 사과합니다. 뭐라고 하냐면 죄송합니다라고 하니, 진상손님은 자신의 행동이 옳고 승무원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줄 알고, 거만한 자세를 취합니다. 그러자 사무장은 죄송합니다. 옳지 않은데도 죄송하다고 하라고 잘못 가르친 저희가 죄송합니다하면서 진상 손님을 오히려 무안하게 합니다. 진상손님에서 한술 더 뜬 오너딸! 유머게시판이나 시트콤에나 나올 듯한 상황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으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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