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 재건축발 '이주폭탄' 터진다

심각 조회수 : 4,239
작성일 : 2014-12-08 19:05: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1&aid=000...

[강남, 재건축발 '이주폭탄' 터진다] 전셋값 상승 부채질… 세입자, 부담 큰 월세·외지로 밀려날 판

이주 개시일 확정 안돼

보증금 못받은 세입자들 이사갈 집 계약도 못해

수요 늘고 공급은 줄어 내년 전세난 올보다 심각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의 이주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주변 지역의 전월세난이 지금보다 더 심화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강남권 재건축단지 이주자들은 직장 출퇴근이나 자녀 학교 문제로 기존 거주지역에 계속 살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고덕시영아파트 이주 당시 총 2,500가구 중 60%인 1,519가구가 강동구 내로 이주했다. 특히 취학아동이 있는 집(799가구)은 무려 88%(699가구)가 기존 지역에 머물렀다.

따라서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면 전월세 수요가 급증하며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임대료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12년 초 고덕시영이 이주에 들어가자 고덕주공아파트들의 전셋값이 수개월 새 3,000만~4,000만원씩 뛰었으며 인근 주택가 역시 덩달아 상승했다는 중개업계의 전언이다. 이주를 앞둔 세입자들의 마음이 바빠지는 이유다.

◇발목 묶인 세입자는 전전긍긍=그러나 아직 이들 재건축단지의 이주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세입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대개 세입자들은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내줘야 이사를 갈 수 있는데 여유자금이 없는 집주인은 조합에서 이주비가 나와야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다. 따라서 세입자들은 집주인이 이주비를 지급 받는 이주 개시일이 정해지고 나서야 새집을 찾아 잔금 날짜를 맞춰 계약할 수 있다. 개포주공2단지에 4년째 세 들어 살고 있는 이모(55)씨는 "아직 잔금 치를 날짜를 정할 수 없어 주변 지역 중개업소를 돌아다니며 시세만 파악하고 있는데 전셋값이 날이 갈수록 오르는 듯해 마음이 조급하다"고 말했다.


강남권 재건축단지 거주자는 대부분 세입자들이다. 특히 개포동은 세입자 비율이 매우 높다. 전월세 가격이 1억~2억원 내외로 저렴하면서 학군도 나쁘지 않아 세입자들이 많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개포시영 조합에 따르면 현재 거주자 중 90.2%가 세입자다. 고덕지구와 잠원지구 아파트들은 세입자가 각각 70%, 60%를 넘어서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미 씨 마른 전셋집=문제는 이들 지역 주변 아파트 전셋집은 이미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기존 세입자들이 웬만하면 재계약을 하고 있으며 간혹 나오는 전셋집도 나오는 순간 바로 계약되기 일쑤다. 상일동 C공인 대표는 "재건축 진행이 비교적 늦은 고덕주공5~7단지에는 현재 전세물건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 잠원동 J공인 대표도 "인근 5개 단지에서 전세는 겨우 2~3개밖에 없다"며 "반전세조차 전용 80㎡대는 20~30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잠원동은 당장 내년 2월에 이주가 예정된 가구 수만도 900여가구에 이른다.

결국 세입자들은 인근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뒤져봐야 할 처지지만 주택가라고 해서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다가구·다세대주택 역시 기존 임대차 수요만으로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개포동 단독택지 H공인 대표는 "학기 말 이사철이 다가와 현재도 전셋집은 거의 없다시피한다"며 "보증부 월셋집은 조금 있으나 월세 전환율이 7~12%에 달해 비용부담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세에서 보증부 월세로 옮겨 월세 부담 증가를 고스란히 떠안거나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강남권 거주자들은 기존 지역에 머무르려는 성향이 강하나 집세 부담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재건축 이주 수요로 내년 초부터 한층 거세질 전월세난은 내년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건축 이주 예정 단지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나는 데 반해 서울 지역 입주물량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내년 서울 전체에서 5만3,000가구가 멸실되는 반면 공급은 4만1,000가구에 그쳐 1만2,000가구의 주택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남4구(강남·송파·서초·강동)는 멸실이 공급보다 1만6,000가구나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서울 전세시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홀수 해 효과도 전세시장의 우려를 더하는 요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짝수 해인 2012년 2.21% 오른 데 비해 홀수 해인 2013년에는 8.97% 상승했다. 이어 다시 짝수 해인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1월 말 현재 4.42% 올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의 절반 수준이어서 강남권 재건축 이주로 인한 전월세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태"라며 "최근 정부는 재건축 활성화에만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동시에 재건축 세입자 보호 및 주변 전세난 완화 방안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 요즘의 대한민국을 보면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는지 한숨만나온다. 

하루종일 우울한 기사만 뜨고 

IP : 108.59.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소리
    '14.12.8 8:02 PM (207.244.xxx.184)

    문자 그대로 '강남'이면 모르겠는데 강남 4구라뇨.
    둔촌동 같은 데가 무슨 강남 ㅎㅎ
    이러다 영등포도 강남되겠어요.
    이러다 강 파서 전 국토가 강남될 기세.

  • 2. 댓글똥
    '14.12.8 8:13 PM (183.96.xxx.111)

    뭐라는 거지?

    똥.떵.어.리 들..

  • 3. 짱아
    '14.12.8 8:15 PM (211.201.xxx.210)

    강동사는데..... 쭈욱 강동살아왔는데...
    강남이라 생각한적도 없고 강남시켜달라 한적도 없는데 동쪽의 낙후된 동네는 좀....

  • 4. 강남서민들
    '14.12.8 8:16 PM (183.96.xxx.111)

    걱정이야!

  • 5. 짱아
    '14.12.8 8:18 PM (211.201.xxx.210)

    그리고 강남 4구는 강의 남쪽 4구 아닌지.....
    강남이 꼭 강남구만 의미하라는 단어는 아닐 텐데.. 강남사는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빨나는 아줌마 둘 있네요
    타산지석 삼아서 나는 절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 6. ...
    '14.12.8 8:53 PM (211.205.xxx.122)

    한강 남쪽 4구=강남4구

  • 7. ㅋㅋㅋ
    '14.12.8 9:06 PM (77.245.xxx.148)

    이건 뭐 방리유 사는 사람들이 세느강 좌안에 산다고 리브고슈 드립칠 기세...ㅎㅎ

  • 8.
    '14.12.8 9:17 PM (211.246.xxx.16) - 삭제된댓글

    한강 남쪽에 구가 네 개밖에 없나요?
    이상한 댓글들 많네요.

  • 9. ..
    '14.12.8 9:55 PM (218.48.xxx.131)

    한강 이남에 있는 구는 모두 강남인 걸로..

  • 10. 짱아
    '14.12.8 11:27 PM (211.201.xxx.210)

    저건 한강에 남쪽에 있는 많은 구 중 재계발 코앞에둔 4개구 얘긴거... 로 이해했어요 강남4구 재계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049 식은땀나는 복통 3 증상 2014/12/29 16,814
450048 신앙촌에서 팔던 판타롱 스타킹 같은거..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요.. 3 스타킹 2014/12/29 2,241
450047 몸에 좋은 브로컬리나 양배추를 잘 안사게되는 이유 12 채소 2014/12/29 4,326
450046 외국인들 칭챙총? 3 앵그리 2014/12/29 7,964
450045 2014년 12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29 401
450044 집에 연탄 몇년도까지 때셨어요? 11 연탄 2014/12/29 996
450043 담배 안피우는 남편들 군것질 좋아하나요? 4 남편 2014/12/29 660
450042 불체자자식 19세 까지 추방금지 / 무상교육 / 무상의료 서비스.. 16 초롱이잘있니.. 2014/12/29 2,685
450041 권진아 아세요? 16 심심해서 2014/12/29 4,950
450040 82 죽순이님들 혈액형이 뭐세요? 24 82 2014/12/29 2,136
450039 만나고 오면 늘 짜증나는.. 4 너무 2014/12/29 1,819
450038 늙은호박도 중국산이 있을까요? 4 늙은호박 2014/12/29 1,594
450037 인터넷에 열심히 사진 올리는 사람들 17 dd 2014/12/29 5,010
450036 5살 여아 항문이 자꾸 가렵다니는데 어쩌나요? 8 하나 2014/12/29 4,687
450035 어부현종만큼 믿을만한 남해안쪽 수산물 살만한곳이 있을까요?? 2 kokoko.. 2014/12/29 1,906
450034 자유시간♡ 쭈니가현맘 2014/12/29 352
450033 외국 아줌마들은 뭘 걱정하나요? 3 ㅇㅇ 2014/12/29 2,023
450032 [속보] '전세계는 지금 한국인 경계령이 내려졌다.' 10 터프가이 2014/12/29 14,815
450031 노숙자에게 100달러를 줬더니 4 유투브 2014/12/29 2,792
450030 밑 외아들 시누이2 글 쓴 사람인데 덧글 보니 험담이 많네요 6 결혼걱정 2014/12/29 1,504
450029 갑상선암 수술한 분에게 병문안 가려는데 알려주세요~ 6 병문안 2014/12/29 4,382
450028 자다가 일어나서 백김치 먹어요 4 루비 2014/12/29 1,634
450027 소녀시대 윤아 남자들이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49 안녕하세요 2014/12/29 16,838
450026 언니가 혼잣말로 자꾸 욕을 합니다 20 혼잣말 2014/12/29 8,344
450025 도대체 괜찮은 남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는 걸까요? 49 아름다운 2014/12/29 2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