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 직장이면 다녀야겠지요?

아이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4-12-08 14:00:28

결혼한지 1년 정도 된 새댁이에요. 나이는 30대 초중반이고요.

 

임신 준비하고 있는데 몸이 좀 좋지 않아서 (특별히 병이 있는 건 아니고 자궁이 조금 약해요.)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나..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몸이 좀 나아지고 나서 다시 이만한 직장 구하려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게 돼요.

보통 신혼부부처럼 저희도 빠듯하거든요. (전세 대출금이 6천만원 있어요ㅠㅠ)

 

지금 다니는 직장은 집에서 40분 정도 자차로 이동하고요. 9시 출근 6시 퇴근 주 5일 근무고요.

6시에 업무 끝나고 이것저것 정리하면 6시 20분에는 퇴근할 수 있어요.

야근은...아주 어쩌다 한달에 한두번? 9시 정도까지 하고요. (이것도 제가 안하려고 하면 안할 수 있어요.)

업무강도는 그리 세진 않지만..매주 새로운 기획을 해내야 하는 자리라서 .기획안을 작성할 때 골치가 아프긴 해요. (주1회 정도)

연차는 1년에 18일 정도인데 눈치 거의 없이 소진할 수 있어요.

미리 양해만 구하면 일주일 정도 붙여서 쉬어도 상관없고요.

 

연봉은 3천 중반이고요. 특별히 상여금은 없지만 명절이나 연말 등등에 한 30만원 정도씩 나오고요.

 

이 정도면.. 참고 다녀야 하는 거겠죠?

남편은... 아깝긴 하지만 몸이 힘들면 그만두어도 좋다예요. 그런데 솔직히 남편 월급만으로는 살기 어렵고요. 저는 임신해서 애 낳기 전까지 다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몸이 안좋아져서 임신이 늦어지니...그만두고 건강을 좀 챙겨야 하나 고민이고요.

 

 

회사 그만두어도 회사 업무랑 연계해서 한달에 100 정도 버는 아르바이트는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월급이 두 배 이상 차이나는건데.. 다녀야겠죠?

 

 

 

 

 

 

IP : 118.33.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녀야죠
    '14.12.8 2:09 PM (175.223.xxx.90)

    애낳아도 다니세요 애도 없는데 왜 ?
    남편도 쉬라하고 속으로 당황될듯
    여자라 참 편한건 있네요 왜 다들 결혼만 하면 집에 쉴려고 하는지

  • 2. ..
    '14.12.8 2:18 PM (175.114.xxx.195)

    좋은직장이네요
    부럽습니다.

  • 3. 원글
    '14.12.8 2:33 PM (118.33.xxx.40)

    남편이 임신을 많이 기다려서 어째야 하나...고민했어요;
    2달전부터 운동도 시작했는데 전혀 나아지질 않네요 ㅠㅠ

  • 4.
    '14.12.8 2:35 PM (164.124.xxx.147)

    많이 힘드신게 아니면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만두고 몸 관리해서 임신하는거 좋지만 초조해지면 아이가 잘 안오기도 하더라구요.
    주위에서 그렇게 임신준비차 전업이 됐다가 오히려 그 기간 동안 초조해서 더 임신이 안되는 것 같다며 일년반만에 다시 재취업한 경우도 봤구요.
    차라리 일상생활 하면서 맘 편히 가지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5. 저라면
    '14.12.8 9:51 PM (210.99.xxx.199)

    그만둡니다. 30초중반이면 몇주 지나면 34이상 된다는건데 임신 한다해도 35세에 낳는거자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511 스크래치 상품인줄 알고 소파를 샀는데 2 2015/01/11 2,142
454510 승무원 얼굴 도대체 어디서 봅니까? 7 그것이 알고.. 2015/01/11 3,897
454509 남자들도 외로움을 타나요 4 궁금 2015/01/11 2,429
454508 여승무원의 상황,, 회사원으로서 넘 공감되요ㅜ 2 mmm 2015/01/11 2,284
454507 예비고1 수학 공부 문의합니다 4 인강 2015/01/10 1,853
454506 사각턱 보톡스 맞고 왔는데, 후회되네요ㅜㅜ 4 ..... 2015/01/10 66,283
454505 얼마전에 '부천 백화점 사건' 이라는 글 올린 사람입니다 5 카트홀릭 2015/01/10 2,500
454504 횡단보도에 정차시키는 사람은 4 crc 2015/01/10 1,057
454503 그알 보세요.. 추악한 우리 사회의 단면입니다. 1 ........ 2015/01/10 1,065
454502 (대한항공 갑질)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아주 대박이네요 20 심플라이프 2015/01/10 9,751
454501 사과는 무릎꿇고 하는건가요? 6 진정한사과란.. 2015/01/10 1,308
454500 저 늙는 거 맞죠? 4 노화 맞나요.. 2015/01/10 1,626
454499 그것이 알고싶다..주차장모녀.. 15 .. 2015/01/10 4,557
454498 사람인상 잘본다는 지인 9 얄미워 2015/01/10 4,085
454497 앙코르와트 노쇼핑 노옵션도 쇼핑 강요하나요? 9 미즈박 2015/01/10 3,308
454496 고등학교때 싸운 친구들이 그립네요 5 여자 2015/01/10 1,431
454495 나혼자산다 너무 재밌지 않나요? 7 신선 2015/01/10 3,619
454494 사람의 기운?느낌을 색깔로 느끼신다는분 기억나세요?.. 2015/01/10 2,400
454493 세월호270일)아홉분의 실종자님..돌아와주세요. 11 bluebe.. 2015/01/10 915
454492 친정합가 7 할수있을거야.. 2015/01/10 2,537
454491 떡국,떡볶이떡 뽑아드시는 분? 3 국산쌀 2015/01/10 1,882
454490 요즘 아이들은 새 가요나 팝송을 어디서 소개받나요? 4 가요팝 2015/01/10 1,335
454489 여기 약사님이나 의사님 계신가요 ㅜㅜ 4 마늘화상 2015/01/10 1,448
454488 서화숙님 트윗"거지들도 국고를 그리 빼먹지는 않는다.&.. 1 ㅎㅎㅎ 2015/01/10 1,345
454487 염창동 살기 어떤가요? (급 도움) 1 궁금해요 2015/01/10 2,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