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에 성당 주일학교 간식 게시물 보니 여간 부러운게 아니네요.
아이들이 80~90명정도 된다니....
여긴 경남의 군지역이구요. 군지역중에서는 신자수도 많고(2000명,그러나 상시 미사참석자는 400명 좀 넘는 수준) 한데,
주일학교가 폐교(학교니깐^^)될 위기입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없어서요.(등록된 아이들은 40명 남짓인데 주일학교 참석자는 10명내외네요)
그럼, 군에 아이들이 없느냐?하면 아니네요. 인근 기독교회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유아반만해도 2~3개반씩 운영하는 상황이랍니다. 하루 아침에 이리 된 건아니구요...몇년전부터 그런 추세를 보여왔고 최근 들어서는 그 정도를 넘어 온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신앙생활(이라기도 부끄럽지만)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제 주목적은 공동체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안타깝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신부님, 사목협의회,교사,자모회등 서로 관련있는 사람들의 의견 교류과정에서 느껴지는 점들도 있구요.
네, 아이들의 교육주체가 첫번째로 가정임은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가정들이 그리 잘 교육할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 전에는 부모는 냉담중이라도 아이들만 보내고 하는 집들도 있었는데 주일학교 운영이 잘 안되면서 그런 집들은 아이들도 안오게 되었구요..
운영이 유지되고 있는 성당들 도움말씀 좀 바래봅니다..
여긴 올해 첫눈이 정말 푸짐하게 내려서...아침에 기사 동원해서 출근했답니다.
같이 사는 기사양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