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문대는 정말 답이 없나요?

흠.. 조회수 : 7,106
작성일 : 2014-12-06 17:38:46
아이가 뼈속까지 문과라 어쩔수 없었고
각오는 했지만 막상 인문대 보내려니 답답합니다.
학교만 보면 모두 부러워 하는데
경제경영 붙은 조금 낮은 학교 안가고 기어이 인문대 가겠다네요.
갑자기 미래가 깜깜한 암흑이 된 기분.
애야 자기 좋아하는 공부하니 좋긴 하려나요.
그냥 지 인생이려니 놔둬야겠죠.
나중에 왜 안말렸냐 원망 안할른지.
지금이라도 경제경영대로 밀어 부쳐야 할지.
부모의 역할을 어디까지 해야할까 모르겠네요.
IP : 175.114.xxx.1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5:42 PM (14.32.xxx.48)

    sky아니라면 인문대 고민해봐야할듯합니다~~

  • 2. 흠..
    '14.12.6 5:44 PM (175.114.xxx.16)

    Sky는 맞아요.근데 요즘은 스카이도 예외
    없다고 들어서요..

  • 3. ????
    '14.12.6 5:49 PM (14.32.xxx.48)

    그래도 학교위상은 있습니다~
    혹시 경영은 어디인가요?
    서성한이라면 참 아쉽기도하구요~~

  • 4. ㅇㅇ
    '14.12.6 5:51 PM (182.226.xxx.149)

    뼈속까지 문과라면 수학이 취약한 아이인가요? 그럼 전공으로 경제는 힘들어요.

  • 5. ...
    '14.12.6 5:51 PM (121.136.xxx.150)

    스카이 가서 복수전공 하기 추천이요~~

  • 6. ????
    '14.12.6 5:52 PM (14.32.xxx.48)

    만약 서성한 경제경영이라면 고민해보셔요~아이랑진지하게~~

  • 7. 흠..
    '14.12.6 5:56 PM (175.114.xxx.16)

    수학이 취약해서 뼈속까지 문과라는게 아니라
    모든 관심사가 문과쪽에 있어요.수학도 잘하고요.
    심지어 경제경영은 ky입니다.죽겠네요.정말.아까워서요 .ㅠㅠ

  • 8. ...
    '14.12.6 5:59 PM (121.175.xxx.156)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라하실 수도 있지만...
    대학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는게 당연하다고봐요. 아무리 경영이 취업이 더 나을지라도 적성 안맞아 대학 4년 내내 방황하면 인문대보다 나을게없구요. 요즘은 사실 대학원이 예전 대학 나온거랑 비슷해서 대학가서 전공 바꾸기도 하구요.

  • 9. ????
    '14.12.6 6:00 PM (14.32.xxx.48)

    네~~어느대학인지 감이 왔는데요~
    서울대가서 교수안할꺼면 경제경영으로 가세요~~

  • 10. ????
    '14.12.6 6:01 PM (14.32.xxx.48)

    취업은 경제경영입니다~

  • 11. 제가
    '14.12.6 6:02 PM (183.107.xxx.97)

    sky인문 출신인데, 제대로 명함없습니다.
    그래도 다시 그때로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다만, 제대로 인문학도가 되기위해서 노력할 것같아요.
    인문가서 대기업을 목표로 스폑쌓기에 치중하려면 갈 필요가 없겠고 단단하고 야물지게 진짜 인문학도다운 공부를 한다면
    그삶은 절대 비굴하거나 후회로 점철되지않을 겁니다.
    제대로 해보라고 하세요.

  • 12. sky
    '14.12.6 6:06 PM (121.163.xxx.51)

    인문대가 아무리 노답이어도 sky 학벌이면 밥벌이해요
    더구나 서울대라면 뭐 ..
    그런데 사회성 없는 인문대 졸업자는 답이 없어요
    사회성 없는 이공계는 전공자체가 회사에서 쓰는 거니 좀 나은데
    사회성 없는 인문대는 서울대라도 답이 없더군요
    제 사촌동생 서울대 나와 박사 받고 해외 유학하고 시간강사 하는거 보니
    뭐 서울대라도 답답한데 제 사촌동생은 사회성이 진짜 없는 타입이에요
    사회성 있으면 본인이 하는대로 내비두세요

  • 13. ????
    '14.12.6 6:08 PM (14.32.xxx.48)

    연고대 경제경영보다 서울대 인문대를 간다구요~~

  • 14. 맞아요
    '14.12.6 6:13 PM (116.121.xxx.169)

    사회성없는 인문대는 진짜 답없는거 제대로 맞아요
    제가 그런 케이스라...
    이공계전공은 사회성이 다소 결여돼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 15. ...
    '14.12.6 6:14 PM (121.136.xxx.150)

    인문학에 대한 열정도 전혀 없으면서
    연고대 경영 포기하고 서울대 인문 가는 애들 봤는데
    오직 대학만 보는 거 같아 씁쓸했어요.
    원글님 경우는 본인이 인문학을 간절히 원하는 거니
    인문학 전공+경영이나 경제 복수전공 으로 해보세요.

  • 16. 근데요
    '14.12.6 6:16 PM (175.223.xxx.227)

    물론 취업을 위해서는 상경계를 추천하지만요.
    대학가서 자기가 원치 않은 대학이나 학과간 친구들
    1학년때 방황해서 반수하거나..학교 적응 못하고
    군대나 어학연수로 도피하거나 해서
    20대 초중반 허송세월 보낸 사람도 종종 있거든요.
    이것도 생각하셔야 해요.

  • 17. ....
    '14.12.6 6:18 PM (14.46.xxx.209)

    헐 서울대 합격하고도 이러시면 아니되오~~~부럽기만..

  • 18. 난초
    '14.12.6 6:18 PM (203.229.xxx.179)

    예전에 제가 딱 이 케이스인데 연고대상대vs.서울대인문 다 붙으면 서울대 인문 가는 게 보편적이에요.
    그러니까 예전부터 연고대 상위과가 예비 뺑뺑 돌죠.
    오히려 예전에 법대 있을 때에 둘다 붙었는데 고법을 가든가, 연경을 가는 게 더 특이했죠.
    서울대 인문 정도 되면 길이 무궁무진하니 아이의 확고한 결정을 바꾸거나 꺾을 생각 마시고 그냥 믿어 주세요.
    고시, 학문, 전문대학원 등등 뭐라도 다 가능하고, 혹 이도저도 아니라 취업 생각이 있다 싶으면 상경계열로 복수전공 부전공 시키시구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대충 학교 다니며 학점 관리도 대충 뭐도 대충 이러면 서울대 아니라 서울대 할아버지라도 결국 고전하지만, 1,2학년 다니며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하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 19. 전 인문대 갈바엔
    '14.12.6 6:26 PM (218.159.xxx.24)

    공무원 시험이나 전문대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20. 선생님 하고 싶으면 사대가시고
    '14.12.6 6:27 PM (218.159.xxx.24)

    인문대는 돈안벌어도 될 사람만 가세요.

  • 21. frontier7
    '14.12.6 6:29 PM (14.52.xxx.32)

    현실에 맞추어 꿈을 조절하는 게 현실적이고 합리적일 것 같지만 경영, 경제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을 들어가도 성향 자체가 맞지 않으면 결국 나오게 되어있는 건 아닐지. 천성과 기질이 정말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할 부분인데 우리나라는 직업에 사람을 끼워넣은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여유가 된다면 공부를 끝까지 하는 게 남는 거 겉아요. 인문학적 기질이라면 논리력과 상상력 인간에 대한 이해 그리고 감수성이 없으면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냥 꼿꼿이 자기 길 가는 젊은이들 많이 보고싶네요.

  • 22. ..
    '14.12.6 6:30 PM (211.197.xxx.90)

    상경이라고 취업이 잘되는 시대가 지났어요. 경제는 그래도 나은데, 경영은 예전과 달리 취업할 곳이 아.주.많.이 줄었어요.
    본인이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도 있을텐데, 같이 논의해보세요. 인문학 전공에 뭔가 더 얹는게 경쟁력있을 수 있어요.

  • 23. ..님
    '14.12.6 6:38 PM (175.114.xxx.16)

    뭔가를 더 얹는다는건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 걸까요
    ?

    아이가 경제경영 쓴것도 학문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거였고 저는 순수한 학문에 대한 아이의 생각이 무모한건 아닐까 고민인거고요.그래도 경제경영쪽으로 가면 생각이 바뀌었을때 대안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쉬운거죠.

  • 24. ㅇㅇ
    '14.12.6 6:39 PM (210.205.xxx.133)

    제가 연대 상대 나왔는데요.. output은 연대상대와 서울대 인문대가 비슷해요...인문대라도 서울대는 밥먹고 사는데 지장없어요. 서울대 인문대가 input 대비 output이 안 좋긴 하지만 다른 여타 인문대와는 비교불가에요

  • 25. 인문대가
    '14.12.6 6:43 PM (218.159.xxx.24)

    서울대만 있는게 아니잖아요.다들 서울대만 갈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 26. 학생이
    '14.12.6 6:50 P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원해서 인문대를 가는데 아까울 거 하나도 없어요.
    인문대가 희망이 없다지만 서울대 인문대 합격하고 등록 안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연대 경영만 해도 해마다 추합이 엄청 돌죠.
    그 얘기는 같은 상황에서 서울대 인문대를 택하는 게 보편적이란 뜻이에요.
    집안 형편이 어려우신 게 아니라면 학문 할 생각 있는 학생 격려해 주세요.
    중간에 뜻이 바뀌어도 밥벌이 걱정 할 정도는 아닙니다.

  • 27. 서울대
    '14.12.6 7:01 PM (59.6.xxx.5)

    서울대면 아드님이 하자는 대로 하세요.

  • 28. 막막하죠
    '14.12.6 7:02 PM (182.208.xxx.69)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한 일부는
    교수같은 학자가 되든지
    언론이나 방송계로 들어가던데요
    극소수인 게 문제지만요.

    어쨌든 인문학이
    취업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과가 아니니..

    오늘 뉴스에
    달라진 기업 채용 관련 소식이 있었어요.
    해외 명문대 출신을 예전과 다르게 환영하지 않는다더만요.
    기업에서 채용해 본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네요.
    이젠 화려한 학벌이나 스펙보다
    기업에 꼭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거나
    그 조직에 얼마나 적응을 잘할 수 있는 인물이냐를 중점으로 본대요.

    대학간판에 집착하다
    중요한걸 놓치거나 뒤쳐질 수 있으니 심사숙고하시길요.

  • 29. ..
    '14.12.6 7:41 PM (46.103.xxx.199)

    두번 볼것없이 서울대요.
    최고학부에 본인이 좋아하는 공부에 더 바랄게 있나요.
    연고대 최상위 학과보다 꽤 떨어지는 비인기학과도 서울대 버프 받아 잘 풀리는 경우 많이 봤어요.

  • 30. ...
    '14.12.6 7:50 PM (39.119.xxx.17)

    서울대요....

  • 31. 앞으로
    '14.12.6 8:09 PM (112.169.xxx.227)

    상경계 나와도 취업 어려워요
    문과쪽은 로스쿨 , 자격증, 공무원 아니면 답 없어요.
    인문쪽가서 공뭔 시험보라 하세요.

    요즘 서울대 경영 나와서 러쉬 앤 캐쉬도 "감사합니다"하며 가요

  • 32. ...
    '14.12.6 8:12 PM (218.156.xxx.60)

    제대로 학문연구할 예정이면(미국유학 이상까지 필수로, 국내 박사 안됩니다) 서울대 미련없이 선택하세요. 단, 이 길이외에는 정말 간판 값 못하고 살 각오하셔야 합니다. 일류는 아니라도 취직 걱정 좀 덜 하면서 롱런하고 싶으면 진짜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 현실을 알면서도 막상 대학 선택시에는 간판에 대한 미련을 절대 버리지 못합니다. 서울대 졸업하고도 똑똑한 잡이 없는 사람들이 그때 교대나 갈걸하고 후회하는 것 처럼... 하지만 다시 수험생이 된다더라고 서울대를 버리고 서울교대를 선택할 리는 없죠. 후회할 줄 알면서도... 서울대 비인기학과.. 서울대 버프받아 잘 풀리는 케이스도 있겠죠.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 33. 원글
    '14.12.6 8:28 PM (175.114.xxx.16)

    정성스레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내일쯤 아이 보여주고 상의 하려구요.쓰든 달든 어떤 말씀이라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감사해요.

  • 34. --;;
    '14.12.6 10:43 PM (175.114.xxx.82)

    스누라이프라도 퍼다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도 예전 세대라서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여자라면 특히 말리고요
    남자도 차라리 상경계를 가는게
    여러모로 속 편하다 생각합니다

    요즘 올라오는 글들 보면
    "인문대 추천해줬던 사람들 원망스럽다"가
    다수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02 [일상]넷플 오징어게임 공개됐어요 .. 17:02:10 76
1667901 '정우성·김윤아' 저격 정유라, "임영웅에 왜 질척거려.. 5 .. 16:56:50 576
1667900 지마켓이랑 알리랑 합친대요 9 ㅎㅎㅎ 16:52:45 747
1667899 남편 고과가 안좋아요. 1 마음쓰임 16:51:31 495
1667898 휴대폰 지원금 상한 사라진다, 단통법 폐지안 국회 통과 오늘 16:49:29 250
1667897 택시가 버스보다 늦게왔어요. 2 ... 16:49:27 259
1667896 김건희고모가 유튜버 돈으로 관리 1 ㄱㄴ 16:48:51 493
1667895 이승환 팬카페 가입했어요 2 92 16:47:43 295
1667894 냉동꽃게 요즘것도 상태가 괜찮을까요 2 지혜 16:46:49 124
1667893 당근마켓에 코렐들... 3 ₩&.. 16:44:53 475
1667892 성유리 남편 징역 4년 6개월 법정구속 11 ㅇㅇ 16:39:51 1,979
1667891 이재명 “일본에 깊은 애정” 32 ... 16:38:13 1,429
1667890 근데 왜 통치라는 단어를 쓴거에요? 8 ㅆㄹㄱ 16:35:01 414
1667889 김용현 응원 화환은 김명신 고모가 보낸 화환 같으니 2 영통 16:34:13 993
1667888 소형냉장고 성에 4 ㅣㅣ 16:31:36 242
1667887 입지 좋으면 구축 작은 평수 극복되나요 7 .. 16:29:18 597
1667886 체력 많이 후달려요 ㅠㅠ pt? 필라테스? 5 ... 16:26:28 520
1667885 너도 한번 법의 심판 받자 1 비겁한 자 16:25:40 359
1667884 검색어- 한덕수는 재판관 임명하라 1 한독소조항 16:23:35 542
1667883 유난히 싱겁게 먹어요.^^ 10 유난히 16:23:15 728
1667882 [뉴스타파] 검찰 특활비⋅특경비 587억 전액 삭감 8 ㅇㅇㅇ 16:23:00 1,288
1667881 김용현 응원 화환 200개, 특히 육사 동문들의... 13 그해겨울 16:22:18 1,687
1667880 김용현 변호인단의 정체래요. 7 .. 16:20:18 2,329
1667879 신세계,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는다…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 14 ... 16:20:18 1,207
1667878 법무부, 김용현 변호 법인에 인가 취소 통보...변호사 3명 요.. 9 ㅅㅅ 16:14:44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