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여아 5~6명만 두고 집비우기

..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4-12-06 15:43:44
금요일 어제저녁 친구 집에서 장기자랑 연습한다고 각자 저녁먹고 모이기로 했대요.
하루전부터 얘기 했는데 다른집 엄마들 생각도 모르고 그집 엄마와는 잘 알지도 못하는데다 직장다니신다는 말을 들어서 쉽게 허락을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솔직히 전업인 저도 아이들 초대해 재우는 것은 엄두가 안나서요.
다른집 아이들은 모두 허락을 받았다는데 왜 엄마만 안되냐고 한참을 얘기끝에 다른아이들 잠 잘 준비 할때 연락하면 엄마가 1층 현관으로 데리러 가겠다고하고 보냈어요.
그 집 엄마 연락처를 뒤늦게 받아서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안되서 정중히 인사하고 늦은시간이라도 데리러 가겠다 양해를 구했어요. 장문의 제 문자와는 달리 그 엄마의 간결한 답문자를 보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무척 소탈한 분이신가보다 생각했고 그제서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랬는데.. 그때까지도 저는 당연히 어른이 함께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아이 데리고 와서 이야기 하다보니 아이들끼리만 있었던거였어요. 그 시간이 12시가 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말이죠.
평소에도 어른 안계신 집에는 못가게 하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서진작 알았더라면 당연히 안보냈을 거예요.
그 아이 위로 초6인 언니가 함께 있었다고는 하지만 초4나 초6이나 제눈엔 그냥 아이들일 뿐인데..제가 이상한건지 참 여러 생각이 드네요.

IP : 121.144.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6 3:46 PM (175.114.xxx.195)

    얘들 많이 모이면 사고치기 쉬워요
    차라리 각자 개인집에 있는게 덜불안하겠어요

  • 2. 원글이
    '14.12.6 4:01 PM (121.144.xxx.56)

    모두 착하고 밝고 이쁜 애들이지만 아이들끼리만 밤늦게까지 있다보면 기분이 업되어 있어서 사고가 생길까봐 저도 그게 걱정되었어요.

    주변에 보면 초등들어가고 나면 아이들만 두고 나가는 경우도 종종 듣게 되네요. 저는 아직도 먼나라 이야기 같기만 한데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예민하다고 하더군요.

  • 3. --
    '14.12.6 4:23 PM (112.184.xxx.179)

    예민한 편이긴 하시네요.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지만 의외로 강한 사춘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더라고요.

  • 4. 하아....
    '14.12.6 4:27 PM (116.41.xxx.115)

    그 아랫집은 무슨죄....

  • 5. ...
    '14.12.6 5:14 PM (116.123.xxx.237)

    저도 초등때 자주 모아서 재우곤 했지만,
    우선 아빠, 남형제 없는날, 엄만 꼭 있을때만 허락했어요
    그 엄마가 책임감이ㅜ없네요
    여자애들 네명정도는 시끄럽진 않더라고요

  • 6. 헐.
    '14.12.6 5:18 PM (39.115.xxx.211)

    미국에서도 중학생도 슬립오버를 할 땐, 보호자가 집에 있는 상황에 간식+ 저녁식사+ 잠자리 준비...까지 보살필 수 있는 상황을 확인한 후에 아이를 재우는데, 자정이 가깝도록 성인이 없는 동안 아이들 식사는 어떻게 했대요? 직장인 엄마라고 아이들 초대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참 무성의하네요.
    내 아이는 습관이 되어서 그렇게 생활해도 큰 무리는 없다손 치더라도, 내 집에 와있을 아이들의 안전은 본인이 책임져야죠. 대책없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026 기억에 남는 결혼기념일 있으세요?? 2 ... 2015/07/02 830
460025 이삿짐 업체 추천좀요~ 82 2015/07/02 447
460024 유관순 논쟁이 뭔가요? 3 궁금해 2015/07/02 1,529
460023 전세 그냥 버텨도 될까요? 5 세입자 2015/07/02 2,816
460022 아들 영외면회시 맛집좀 알려주세요 2 뭘 먹어야할.. 2015/07/02 599
460021 남편의 사표 후기 3 외벌이 2015/07/02 4,506
460020 몇시간 전에 로그인 했는데 아직도 로그인 2015/07/02 1,132
460019 1억이 아니라 천만원이라도 4 인생 2015/07/02 3,804
460018 어머님이 사업을 오래하셨어요 3 ~~ 2015/07/02 2,516
460017 그리스 사태와 함께 읽으면 좋은 블로그 **** 2015/07/02 893
460016 세입자가 방을 안빼네요. 어떡게 해야되나요 6 ..... 2015/07/02 2,961
460015 급합니다 기말고사 도와주세요 1 초6 아들맘.. 2015/07/02 1,004
460014 바퀴달린 의자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층간소음 6 2015/07/02 3,315
460013 성능 좋은 빙수기 추천 부탁드려요. ... 2015/07/02 667
460012 학생과외샘이 학교에 간다는데.. 4 아이에게 맡.. 2015/07/02 1,683
460011 만성통증인데요 혹시 가입할만한 카페 있을까요? 골치아파 2015/07/02 377
460010 중등 음악이론과 대학수시 ... 2015/07/02 722
460009 47세아줌만데요 쥐가 자주나는데 8 ㅇㅇ 2015/07/02 2,687
460008 연애의 발견 최종회 정유미 에릭 멋지네요 1 treeno.. 2015/07/02 1,941
460007 방금 손석희도..쇼 같다는 뉘앙스로 질문하네요. 1 뉴스룸 2015/07/02 3,815
460006 국제운송료 잘아시는분? 1 해질녁싫다 2015/07/02 338
460005 설화수 탄력크림 팔고싶어요 ㅠ 7 플레이모빌 2015/07/02 5,158
460004 10kg 뺐는데 티가 나지 않아요 13 ... 2015/07/02 4,455
460003 지방발령때문에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13 190200.. 2015/07/02 5,751
460002 마음의 준비는 했었는데도 깝깝하네요 ㅋ 1 하아... 2015/07/02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