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일은 미생 보는 날인데
오늘따라 눈물이 났어요
그렇게 슬픈장면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테스트 하느라 고생하는 그래와 백기를 보는데
뭔가 잘 해내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데
경험도 노하우도 없어 실패하고
크던 작던 내능력의 한계를 맛보게되는.
그냥 잘 안돼는 답답함
그런 상황이 느껴지고 예전의 내 이십대도
생각이나면서 괜히 감성에 빠지고
그래도 열정도있고 겁도 없던 이십대가
너무 그리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지금도 그리 많은나이는 아니지만
똑같이 힘들더라도 아직 젊음이 있던
그때가 잠깐이지만 너무 그리워졌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생을 보고나서
그냥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14-12-05 21:59:37
IP : 117.12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4.12.5 10:08 PM (115.126.xxx.100)먹먹하고 답답하고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들에
별일 아닌거에 슬퍼하고 우울해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2. 저
'14.12.5 10:09 PM (182.212.xxx.51)안영이 같은일을 겪어봐서 너무 슬펐어요
빚독촉전화로 회사에서 혹여 내전화 다른사람이 받을까 화장실도 못갔었어요
슬펐던거 하나
회사건물 안에 있던 은행직원이 업무차 오가던 저를 맘에 들어해서 데이트 몇번했었어요
그런데 거기가 급여통장 있는곳이라 부모님이 카드발급해서는 계속 연체에 연체..신용불량자로 넘어가다가 분할납부하하는걸로 했다며 저가 은행 담당자에게 뭔가 공증서같은거 써주는게 있었어요
가보니 그남직원이 담당자
몇번 데이트하고 맘에 별로 안들어서 연락 피하고 그랬는데
그사람과 마주 앉아 껄끄러운 이야기를 했네요 ㅠㅠ
그때 그사람 표정 20년 넘은 지금도 기억해요
그거 쓴후 도장 찍고 나오는데 그냥 내일 눈을 안떴으면 좋겠드라구요 에고 ㅠㅠ3. ㅇㅇ
'14.12.5 11:05 PM (175.198.xxx.124)오늘 제일 많이 울었어요
기원 다시 찾아간 장그래에게서 제 모습이 보여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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