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닥토닥
'14.12.5 9:43 PM
(165.194.xxx.7)
마음 가라앉히시고, 남편분과 따뜻한 차 한잔 하세요~~
2. 아름다운
'14.12.5 9:45 PM
(219.251.xxx.43)
추억으로 남겨두세요~
3. ...
'14.12.5 9:46 PM
(222.100.xxx.166)
그렇게 마음에 걸리시면 전화하셔서 그때 그랬다고 말씀하시면 안될까요?
만나지는 말고요. 그러면 마음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게 마음속으로 미안했던 사람이 있어서..
4. 20년...
'14.12.5 9:47 PM
(125.184.xxx.44)
저도 헤어진지 20년이 지난 오늘에도 우연히 이름만 들었는데도 가슴 설레고 마음 아프고 그렇네요.
첫사랑이란게 이런거겠죠...
그래서 전 제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라면 믿어 줄거예요.
5. ...
'14.12.5 9:48 PM
(183.99.xxx.135)
드라마를 너무 보셨어
생각해 보면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 아니예요
남편분께 잘하세요
6. 행복한 집
'14.12.5 9:49 PM
(125.184.xxx.28)
강을 건넜어요.
단호히 잊으세요.
전화도 안돼요ᆞ
궁금해 하지도 마세요.
사랑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건 더 힘들고 중요해요.
지금 행복하세요.
7. ...
'14.12.5 9:50 PM
(112.155.xxx.92)
자기 남편이 첫사랑 여자랑 연락해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아껴줄 여자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
자기연민에 빠지 원글님 구차하고 연락처는 어찌 알고 스토커처럼 구는 남자도 찌질한데 자기 둘만 로맨스인줄 착각하고 있네요.
8. 초승달님
'14.12.5 9:50 PM
(175.117.xxx.171)
현실을 생각해서 꾹 참고 누르고 혹여라도 만나지 마세요.
행복한 지옥을 경험하듯 아파하고 추억하고 삮히면서 보내시면 히미해져요.
흐릿하게 가끔 맘에 담아두고 생각나면 가슴아프면서 두근거리는 감정만 가질수 있게요.
그게 좋더라고요.
9. 네모네모
'14.12.5 9:51 PM
(180.224.xxx.85)
앞으로 나가야죠. 저도 오늘 이메일 정리하다가 13년전 주고받았던 메일을 발견했네요. 절절한 고백으로 가득찼지만 읽는 순간 그때의 저로 돌아가 있지만 잠깐 감상에 젖었다가
삭제했어요. 보내줘야죠. 그 사람도 저도 결혼했는걸요.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걸 봐주세요. 인생을 같이 갈 사람은 이제 그 분이 아니라 지금 옆에 있는 배우자니까요.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더 소중해요.
10. ~~
'14.12.5 9:52 PM
(58.140.xxx.162)
엥? 글 초반엔
가슴아픈 사랑얘기 같았는데..
가정있는 사람이 옛 여자 집적거려도
여전히 멋있어 보이세요???
11. ...
'14.12.5 9:52 PM
(121.190.xxx.82)
오늘 하루만 감상에 잠기세요..^^ ..
이루어지지 않음이 더 애틋하게 만드는 거에요...
솔직히 원글님께 연락 온 그 남자 못잊어서 그 여자만나서 결혼 한 거 아니에요. . 그렇게 헤어져도 되는 사람이라서 결혼한 겁니다.
이런 감상 젖고 있는 거 알면... 그 사람 웃을지도 몰라요.
제가 위에 음이라고 말한 사례와 같은 사례를 가까이서 봤거든요. 그 남자분도 예전 여자친구분께 전화하면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부인하고 싸웠을 때.. 그리고 금방 후회했다더군요. 그 후에 예전 여자친구분꼐서
오히려 얼굴보자고 하는데.. 두려워 하더라구요. 혹시나 연락한 걸 현 부인이 알아서 신뢰를 잃게 될까봐..
사람 감정이라는 거 참 얇은 거에요. 그냥 그 얇은 비누같은 감정. 몇 일 울고, 술도 먹고 녹아 없애버리세요.
괜찮은 남자라면 내 곁에서 내 아이를 낳고, 키워주며 내 부인이 되어 준 그 여자를 더 사랑할 겁니다.
12. ᆢ
'14.12.5 9:55 PM
(110.14.xxx.185)
토닥토닥ᆢ
님 마음 이해해요
13. 하이
'14.12.5 10:00 PM
(220.76.xxx.94)
님글읽고 마음이 아프네요 만일님이 첫사랑과 결혼했으면 그결혼의댓가가
얼마나 혹독했을지 내가그랬거든요 정말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댓가가
너무힘들고 지금은 세월이흘러 모두끝이났지만 그댓가는 종합병원이지요
세월이흘렀지만 지금도 나는씹다만 껌이예요 남편은 좋은사람이예요
하지만 어떤게 답이다는 없는거 같아요
14. ᆢ
'14.12.5 10:05 PM
(223.62.xxx.18)
딱 봐도 지금 남편이 훨 낫네요.
엄마 시키는 대로 다하고 다가지니 이제 슬슬 옛 생각이 나나.보죠.
밥만 먹고 사나, 짜장면도 가끔 먹어줘야지 하면서 ..
찌질한 놈!
15. 너바나
'14.12.5 10:06 PM
(119.67.xxx.201)
눈시울이 저도 모르게 뜨거워지네요.
아마도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라서 더 아련하고 가슴 아프게 느껴지실거같아요.
윗님들과 같은 생각이예요. 어머니를 이기지 못할 만큼 나를 더 사랑하지 않은 거 같아요.
이루어졌다면 아마 지옥에서 살고 계실거예요.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 아련하고 가슴아픈 사랑이겠지요. 내 아픔까지 다 품어준 남편님 정말 좋우신분이잖아요.
오늘밤만 며칠만 아파하시고 더 이상 끌려다니시지 마세요.
16. 헐....
'14.12.5 10:12 PM
(118.139.xxx.98)
정신 차리세요.....!!!!!
그때도 엄마탓 하면서 원글님 못 지켜줬는데 이번에 만에 하나 잘못 된다면 또 원글님 팽할 사람입니다...
그 사람 지금 중년에... 삶이 힘겨운가 보네요....에라이....왜 자꾸 찔끔찔끔 연락한데요???
17. 음..
'14.12.5 10:13 PM
(175.211.xxx.191)
저라면 시트콤으로 만들어요.저를 위해서라도 가정을 위해서라도...저라면 남편에게 웃으면서 얘기해요.야~나 죽지 않았어..예전에 내가 말했던 그 넘이 날 못 잊어서 전화했어..그 미친넘이 가정도 있을텐데 똘아이야..지가 뭔데 가난해서 이별해놓고 지금 전화해서 지랄인지..미친넘이..물론 내가 매력있는 것은 알지만..그넘 마누라가 불쌍해..지 남편이 나한테 그런 전화하는지 모르겠지..미친넘..나는 그넘 얼굴도 가물거리구먼..라고 남편에게 너스레를 떨 것 같아요.저도 님처럼 딱한번의 사랑을 한 적이 있어요.잘난 남자였고..그 남자의 바람으로 헤어졌어요.물론 울 남편은 다 알아요.그 사람으로 힘든 시기였을 때 울 남편이 친구로 다가와 결혼을 했어요. 몇 년 지나서 그남자에게 연락이 왔지요.만나자고..울 남편은 만나보라고 했지요..만나고 싶었지만 나가지 않았어요..이유는 뚱뚱해서져서 맞는 옷이 없었어요.ㅠㅠ
18. ㅇㅇㅇ
'14.12.5 10:35 PM
(211.237.xxx.35)
글로 쓰니 그럴듯할뿐 사실 그냥 유부남 유부녀가 옛일을 빌미로 계속 연락하는 추접한것밖에 안돼요.
여기서 그만~
19. ....
'14.12.5 10:46 PM
(1.241.xxx.162)
이해되요.......젊은날의 추억이죠
20. 솔직히
'14.12.5 10:47 PM
(124.51.xxx.155)
옛 연인이랑 연락하는 거 당사자들한테야 아름답지만 솔직히 남들 보기에 추잡해요. 당당하다면 남들한테 말해 보세요. 옛 남친이 연락해 왔는데 가슴 두근거린다고. 왜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추억은 간직할 때나 아름다운 겁니다. 그 남자도 엄청 찌질하네요.
21. 연
'14.12.5 10:52 PM
(114.203.xxx.232)
그냥 쫌...따뜻한 거 먹고 쉬세요...이럴 수는 없어요?
댓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는.
꼭 지 남편 뺏아길까바 으르렁 거리는 거 같은.
참...별로에요.
22. ..
'14.12.5 10:56 PM
(46.103.xxx.199)
입장 달라지고 부인이 남편이 이런 글 게시판 올린걸 봤네요. 라고 하면 남편의 추억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받아주세요. 만난것도 아니고 회상에서 젖은거잖아요.라고 할까요? 아마 죽일놈이라고 다 바람은 그렇게 시작되는 거다. 단단히 잡으라는 댓글만 달릴텐데요.
전 오히려 댓글들이 너무 순해서 놀랐네요.
23. 저는요..
'14.12.5 11:10 PM
(124.51.xxx.155)
남편의 옛 여친이 연락해서 둘이 바람났던 케이스예요. 참나... 만나서 자기 힘들다... 하소연하니 불쌍하고 예전 연애할 적 얘기 하니 좋은 마음 들더래요. 기분 더럽더라고요. 저한테 들키고 싹싹 빌지만 더럽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그래서 원글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만 추억으로 묻어두셨으면 좋겠어요. 남자분 와이프는 이 사실 알면 얼마나 기분 나쁠까... 저는 그쪽에 감정이입됩니다.
24. 근데바람
'14.12.5 11:15 PM
(115.137.xxx.151)
-
삭제된댓글
바람도 여자분이 그때의 피부와 몸매를 비슷하게는 유지하고 있어야 가능할텐데... 원글님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제 친구도 이런연락 받고 나갔는데 남자가 첫눈에 실망한 표정이 역력히 드러나더니... 계속 과거형으로 얘길 하더래요. 너 생각 많이 했었어. 너 한번은 보고싶었어. 그러고 다신 연락이 없었다는...
그런데 댓글들 이상해요. 이상황에 욕먹을건 백프로 남잔데 원글님이 이런 추억조차 하는게 왜 욕먹을 짓인지?? 다들 남편이 바람나면상대방 여자만 잡을거같네여. 남편간수나 잘하시지....
25. ..
'14.12.5 11:19 PM
(116.37.xxx.18)
강한부정은 긍정..
26. ㅇㅇㅇ
'14.12.5 11:29 PM
(211.237.xxx.35)
이글의 남녀 바뀌었어봐요 ㅎㅎ
이렇게 추억이 어떻고 따듯한 어쩌고 할수 있었을지 ㅎㅎ
아마 남자가 그랬다가는 욕을욕을 했을껄요 ;
27. jeniffer
'14.12.5 11:31 PM
(110.9.xxx.91)
원글님, 따뜻한 차 한잔 사드리고 싶어요. 토닥토닥..ㅈ
28. 진짜 사랑을
'14.12.5 11:41 PM
(118.220.xxx.200)
못해본 분들이 다는 댓글은...
아줌마 남편이 어쩌구..
정신차려욧 어쩌구...
불쌍한 사람들 ㅉㅉㅉ
29. 일단
'14.12.6 12:00 AM
(58.140.xxx.162)
처자식 두고도 한 눈 파는 남자는 매력 빵점이에요.
30. 저..저도
'14.12.6 12:01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남자가 좀 무섭고 이상해요
뭘 십삼년 전 사귀던 여자한테까지 전화해서 작업질이에요
가끔 전화나 하겠다니ㄷㄷㄷ
완전 캐별로!
엄마한테 반항하고 님 잡을만큼 좋아했던 것도 아니었으면서
님도 자존심 상하기 싫어서 도망쳤으면서
십삼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서로 연락하고 애틋하고 난리세요;;(죄송)
아 진짜 완전 너무 별로다
좀 추하기까지 해요ㅠㅠ
31. 그러니까요
'14.12.6 12:25 AM
(211.36.xxx.92)
그러니까요... 어머니 반대에 원글님 포기한 그 남자랑 원글님 상처, 옛사랑 이해하고 보듬어준 남편분, 누가 진짜 사랑을 한 건가요?
저도 그 남자 진짜 별로네요...
32. 그남자
'14.12.6 1:05 AM
(110.70.xxx.108)
병신같고ㅋㅋ
몇번이고연락받고
질질짜는여자는푼수같고
놀고있네요
진짜사랑은그런게아냐~
33. 건너 마을 아줌마
'14.12.6 1:06 AM
(175.125.xxx.63)
젊은 날의 아련한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세요...
만나러 나가면...
보험 권유할 지도 몰라요...
34. ...
'14.12.6 1:18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누구나 절절한 연애 한번씩은 해보잖아요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두세요
전 단한번도 연락하지 않은 그사람이 너무 고마워요
헤어졌지만 정말 괜찮은 남자였구나 싶구요
평생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싶네요
35. ,,
'14.12.6 1:41 AM
(72.213.xxx.130)
징그러워요. 얼마나 만만했으면 결혼한 거 알면서 연락을 ㅉㅉ 각자 가정에 충실할 줄 모르는 거 남들이 보기엔 비정상.
36. 어째.. 글이 쫌..
'14.12.6 1:45 AM
(58.140.xxx.162)
작위적인게.. 아줌마들 반응 보려고 만들어낸 얘기같아요.
37. ....
'14.12.6 2:48 AM
(82.132.xxx.67)
저도 첫사랑이 있지만, 너무도 후련하게 잘 해어졌어요.
저는 헤어져서 너무 행복해요.
지금 삶이 좋아요.
가끔씩 어떻게 사나 궁금은 하나, 만나고 싶지는 않네여.
38. ㅅㅅ
'14.12.6 3:08 AM
(223.62.xxx.108)
조금 감상에서 벗어나셔두 돼요 이제 세월이 흘렀고 원글님도 성숙했잖아요? 저는 엄청난 사랑을 했는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꼬맹이였더라구요 8년 사귄 첫사랑과 헤어지며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건줄 알았는데 아이고 이제와서 사랑이 참 별거냐 싶어요 참고로 한눈에 반한 남편과 살고 참 사랑해요 근데 사랑은 위대한거지만 남녀간의 사랑이 또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다 싶어요 다시 첫사랑을 만나면 어렸을때의 모습이 부끄러웠던거 빼곤 아무 감정 없을거같아요 조금 놀라겠지만
39. ㅎ
'14.12.6 3:28 AM
(112.155.xxx.126)
드라마가 사람 여럿 베려요.
정신차려요, 아줌마~!!!
40. ᆢ
'14.12.6 5:56 AM
(14.39.xxx.27)
첫 사랑이랑 결혼했음
지금 82에 이혼상담 글 올렸을 듯
지금 연락하는 그 남자
원글님에게만 연락할까요??
아들낳자고 배불러있는 마누라 놔두고
옛연인에게 연락하는 쓰레기임
원글님도 상간녀되는거 순식간
41. 혹독하게 한마디
'14.12.6 5:57 AM
(111.65.xxx.31)
그냥 그집이 잘사는집 아니었어도 그리 좋아했을까싶은데요
오리궁둥이 작은키 벗겨지는 이마 어느하나도 애틋한 구석이 없잔아요..
성격마저.
첫사랑에 찬물끼얹어 죄송하지만...~ 결국 좋아한이유는 경제력도 큰한몫햇을거같아요.
42. ...
'14.12.6 6:42 AM
(211.227.xxx.137)
이것저것 떠나서...
짠하네요 ㅠㅜ
43. 바보
'14.12.6 6:44 AM
(221.158.xxx.51)
달아주신 답글들 감사하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놀랐어요. 이렇게 많은 조언들을 주셔서...
먼저, 그 사람도 저도 나이가 많습니다. 여러님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만큼요.
그 사람 집안의 재력을 보고 사귄게 아니냐는 혹독하게 한마디님. 아니예요.
대학 다닐 때 친하게 지낸 학우 누구도 그 사람 집이 좀 유명한 집인 줄 아무도 몰랐어요.
지극히 평범하게 캠퍼스 생활을 했고, 저랑 사귀고 1년 정도 지난 뒤
그 사람 집에 놀러 갔었는데 정원이 엄청 넓고 방이 많은 주택이었어요.
저는 그냥 그 큰 집에 그 사람 식구들만 살고 다른 방들을 비워두는 게 이상했어요.
그리고 대학 친구들 말고 그 사람의 중고교 때 친구들도 같이 많이 만났는데
그 사람은 중고교 친구들을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았어요.
이 친구들이 저를 많이 배려해 줬어요.
헤어질 때 그 사람이 이 친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어요.
이 친구들은 내막을 모르니까요. 그냥 그 사람이 저 싫어서 헤어지는 줄 알고....
그사람도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얘기하지 않았고,
이 친구들은 저랑 헤어지면 너 벼락 맞는다고 그 사람에게 그랬대요.
저랑 헤어지고 그 사람은 대학 친구들도 못 만나게 되었어요.
소문이 안 좋게 났겠죠. 나중에 동창들에게 듣고 알았어요. 저도 타지에서 살아
동창 만날 일이 없고, 연애사를 굳이 밝힐 이유도 없어서 지금까지 왔어요.
본의 아니게 그 사람이 대학동창들과 소통을 못하게 되고 어린 시절 친구들과도 서먹해지고...
친구가 많고 좋아했던 사람인데, 이것도 많이 미안한 점이에요.
제 연락처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아낸 것 같아요. 주책맞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는 거겠죠.
그 사람 아버지랑 남동생이 저를 많이 배려해줬어요. 그사람 사촌형 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사촌형이 과수원 구경을 시켜주면서 그사람에게 눈을 찡긋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던 기억이 나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그림처럼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에요. 벚꽃이 피던 봄이었는데....
지금까지 그 사람을 대하던 감정 말고는 저는 사랑을 못 한 것 같아요.
남편은 고맙고 미안하고 애잔하지만 미움과 원망도 같이 있는, 말 그대로 애증의 감정이 있는 거 같구요.
갖지 못해서, 제 인생의 유일한 실패라서? 모르겠어요. 열심히 살았는데....
그 사람은 저에게 정말 아픈 상처예요. 감정이 제 이성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새벽에 일어나 또 울다가.... 제 사연을 읽고 화내시고 비난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 말씀들도 달갑게 받겠습니다. 그 사람도 저 같은 마음이었을 뿐일 거예요.
만난다거나 불륜..... 그러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나 저나 그렇게 무지하게 용감한 사람이었다면
그 옛날에 일 저질렀을 거예요. 둘 다 범생이고, 속을 끓여도 범주 내에서 사는 사람들이라....
그 사람을 이토록 잊지 못하는 거, 저의 문제겠죠. 그 사람도 그럴테고.
오늘까지만 그 사람 생각 실컷 하고 잊으려구요.
보고 싶은 마음, 제가 정말 사랑했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은 알 거예요. 그걸로 된 거죠.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44. 남자가 찌질 한거네요
'14.12.6 8:31 AM
(121.182.xxx.83)
둘다 유부남 유부녀인데 13년전에 헤어지고 각자 결혼한 건데.. 전화까지 해서 가끔 연락해도 되냐고 하는 건 감정 정리 못하는 찌질한 거에요 .. 첫사랑은 첫사랑이고 자기 감정에 책임지고 결혼 못했으면 .. 그걸로 단념하고 끝내야지 , 그걸 또 뭘 연락하고 그러나요 ... 본인 감정에만 충실한 찌질이네요
원글님은 그 남자가 연락왔을떄.. 감정에 젖을 상황이 아니구요 .. 너 따위가 13년 전에도 엄마 핑계 대면서 엄마 뒤로 숨더니 내가 얼마나 만만하면 지금 연락와서 개수작을 떠냐고.. 찌질한 새끼야 한번만 더 연락오면 당신 부인에게 알리고 스토커로 경찰에 신고한다고 .. 내가 그렇게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냐고 .,, 하셔야 되는 거에요
45. ///
'14.12.6 8:58 AM
(58.239.xxx.3)
여기서 악악거리는 댓글들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참...인생이란게 그런거죠.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니,,,
슬프네요.
46. 원글님
'14.12.6 9:50 AM
(39.120.xxx.80)
연세가 지금 50대쯤 되시는 건가요?^^
중간에 연락처 알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니, 그 사람 통해 그 분 연락처 나에게 달라고,,우리가 더 늙어 호호할아버지, 할머니가 됐을 때 그 때 내가 연락할테니 만나서 차나 한 잔 하자고...지금은 나에게 연락 말아줬음 한다고,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47. ㅁㅁㅁ
'14.12.6 9:55 AM
(175.223.xxx.124)
-
삭제된댓글
그 남자, 참 구구절절 말많네요
잘사냐... 한 마디면 될 껄
가끔 연락해되 되냐...남자는 첫사랑을 못잊어 사랑을 한다는둥
추억을 추억으로 놔두지 못하는 못난이과네요
예전에도 왜 원글님을 못 지켜냈는지 알만합니다
결혼을 했더라도 그 어머니이게서 원글님을 보호해줬을 그릇이 못 된다고 봐요
원글님도 현재 남편에게 만족하고 사셨다면
이런 전화 한통에 감정이 요동치진 않을 거에요
아무리 힘들게 살았다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원글님 인생에 가장 큰 상처를 준 사람이 바로 그 남자인데 파악을 잘 못 하시네요
원망의 대상은 남편이 아니라 그 남자여야 해요
전화상으로야 곱게 대화하고나서
끊고서는 니깟게 이제 어디서~ 드라마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래도 덕분에 젊은 날 추억 하나 건졌어, 땡큐 하고 웃으셨어야죠
13년전 원글님 연애때 82에 상담글 올렸으면 그 남자는 가루가 되어 날아갔을 그릇작은 위인에 불과합니다
엄마 뒤에 숨어 깨갱거린 사람이 전화붙잡고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어 사랑을 ... 아이고 못났다
오히려 그 전화로 그나마 추억에 먹칠한 셈인데요???
지구력있게 님을 따라다니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사람은 미운 정이 든 남편이죠
가끔 연락해도 되냐니.. 참 못났어요, 그 남자
첫사랑이 참 미숙하잖아요
첫사랑 추억은 내겐 참 소중하지만 그 사람 자체는 이제 소중한 존재가 아니죠
뜬금없는 전화 한통으로 그 가슴 아리고 이쁜 추억에 생채기를 낸 그 남자분이 저는 참 얄밉네요~ 책임감 약했던 그 시절과 다를 게 없어요
48. ...
'14.12.6 9:57 AM
(1.247.xxx.236)
첫사랑에 대한 추억과 미안함에 잠시 감상에 젖어있는 사람에게
바람피우지말라, 찌질하다, 왜곡된 기억일뿐이다, 있는자에 대한 동경이었을뿐이다.
그런 얘기로 받아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서글퍼지는 아침입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닌지라
이런저런 생각할수 도 있는것이죠. 원글에도 그런 의지가 나와있고, 댓글에도 부연설명했음에도,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가능성도 없는것을 가정하고 비난하는짓 하지 맙시다.
49. 전
'14.12.6 10:03 AM
(112.186.xxx.156)
오랫만에 그 넘이 전화해서 그냥 인사차 받아줬더니
두번째 전화했을 때 만나자고 해서 부부동반으로 만나자 했죠.
그러곤 수신거부했음다..
이메일도 수신거부 했음다..
부부동반으로 만날 생각이 없으면 뭐할려고 만나자는 것인지.
미췬.
50. 님
'14.12.6 10:05 AM
(119.149.xxx.55)
님의 감정이 아마 첫사랑이라 미화시키고 싶은 마음일거예요.
님이 실은 더 대단한 사람이고 그 안경낀 배불뚝이는 별 수 없는 사람인데,
님은 별 수 없는 사람을 별 수 있는 대단한 사람으로 바꿔주는 분인 거죠.
그러니 십수년뒤에 또 연락할 만큼 그 사람은 님에 대해 무조건적인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는거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누가 손해인지.
51. 설라
'14.12.6 10:10 AM
(223.62.xxx.239)
원글님,
이제 가슴깊숙히 내려놓고
오늘 곁에있는 가족과 평온누리세요.
다시만나 중년 삶의 흔적들만
느끼지않을까
아팠지만 찬란했던 추억들 놓치지마세요.
52. ㅇ
'14.12.6 10:43 AM
(110.70.xxx.179)
-
삭제된댓글
예전에 82에서 본글인데‥
첫사랑이랑 헤어지면 마음이 아프고
첫사랑이랑 결혼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말
정확하게 기억하는 지 모르겠는데
맞는말 같아요 ㅎㅎ
53. 맞아요
'14.12.6 10:54 AM
(39.121.xxx.198)
님이 비겁한겁니다.
전 그 분과 ㄱ4ㅕㄹ혾샛어요.그 엄마앞에서 당당하지 못했을거라는데
그리고 독사셧으니 불행했을꺼라는데 한표겁니다.
54. ㅇㅇㅇ
'14.12.6 12:26 PM
(114.200.xxx.101)
그런 미숙한 남자를 사랑한 원글님을 원망하세요.
그때 그 남자랑 결혼했으면 아마 님도 버리고 이혼했을듯
정신차리시고 지금 님 남편을 따뜻하게 더 사랑하세요.
55. ㅇㅇㅇ
'14.12.6 12:27 PM
(114.200.xxx.101)
그냥 문자 씹으시고 전화도 하지 마세요.
너 아니라도 난 지금 남편과 행복하게 산다 이런 마음으로 그냥 씹으세요
56. ㅇㅇㅇ
'14.12.6 12:31 PM
(114.200.xxx.101)
내가하면 로맨서 남이 하면 불륜?
내가하는거 남이 보면 결국 불륜입니다.
자그마한 거라도 오해의 소지는 만들지 말아야죠
지금 남편과 행복하게 사세요
57. ....
'14.12.6 12:54 PM
(121.181.xxx.223)
그때의 감정의 기억이 되살아 난것 뿐 이제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어차피 그남자 좋은 사람은 아닌겁니다.처자식 있는데 유부녀 과거녀에게 전화질 한다는게...그것도 일부러 수소문해서..어차피 그런 성격이 그 어머니가 유약하게 키워놔서 그런거겠지만!! 그남자 생각나면 그 어머니 얼굴만 떠올리세요..그 둘은 세트니까..
58. 나쁜 사람이네요
'14.12.6 1:02 PM
(39.118.xxx.207)
잘살고 있는 사람 찔러보는건가요?
왜 한번씩 전화하는거래요? 그런 남자들이 제일 싫어요. 애매하게 굴어서 자기 빠져나갈 길 다만들어 놓는 남자들.
님 남편에게 진짜 잘하세요.
그 예전 남자 그만큼만 님을 사랑한거에요. 진짜 사랑해봐요. 수백수만가지 역경이 있어도 님하고 결혼해요.
59. 신기
'14.12.6 2:17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래도 감성이 남아있나봐요.
저같음 날 뭘로보고 전화 함부로 하고 그러나 싶어서 무척 기분이 나쁘고,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건지 경계심이 들었을 듯 해요.
제 3자가 봤을때 그 남자의 저런 행동은
너무 찌질한걸요.
지금 연락 주고받아서 뭐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자고로 뜬금없이 옛 애인에게 전화하는 남자치고
괜찮은 남자 못봤거늘...
원글님이 환상에서 좀 깨어나셨으면 좋겠어요.
60. ...
'14.12.6 3:01 PM
(182.218.xxx.239)
다른거 다 떠나서 원글님 참 좋으신 분 같아요. 너무나 절실하고 순수했던 감정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정리되었기 때문 더 애절하신듯... 제가 보기에, 그 분은 그냥 가슴에 간직하고 사는 게 더 아름답게 남을거 같아요.
61. ddd
'14.12.6 3:51 PM
(121.130.xxx.145)
어쨌든 불쌍한 사람은 원글님 남편이죠.
지나간 추억이야 아름답게 간직하면 된다지만
지금 같이 살 비비고 살면서도 사랑은 다른 사람이었다니...
62. ,,
'14.12.6 4:17 PM
(72.213.xxx.130)
찔러보기가 별건가요? 불륜이 별거 아니에요. 아는 사람끼리 정분이 나는 거 아주 흔한 스토리 중 하나죠. ㅋ
63. ㅇ
'14.12.6 4:27 PM
(112.152.xxx.173)
이뤄지지 않은 과거는 애틋하죠
미련남는 러브스토리 다들 하나씩은 있자나요
보험이야기에서 그만 웃음 터졌네요
64. ㅡㅡ
'14.12.6 6:25 PM
(203.226.xxx.36)
-
삭제된댓글
현실도피성 감정미화.
지금 생활이 불만족스러우니 그리 과거에 매달리는거예요. 잠깐 길어야30분정도 추억에 잠기는것도 아닌 이리 힘들다는건
현재가 불만족이란 반증입니다.
그리고 지나고 나면 또 오늘이 과거가 되서 후회할꺼구요. 님스타일은 그냥 후회하는 인생
그렇게 평생사실꺼 아님 지금현실에 충실하세요.
그리고 그 남자 그냥 딱 찌질이입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65. 로맨스와 불륜.
'14.12.6 6:50 PM
(175.223.xxx.43)
의 잣대로만 사랑을 평가하는 82가 이럴땐 싫네요
살면서 누구나 아픈 사랑하나 쯤은 가슴에 있는거죠
불륜이란 잣대로 뭐든 풀어버리는 생각이
오늘은 참 별로입니다.
원글님,
그냥 감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감기를 어떻게 다스릴지는 자신의 몫이구요
잘못 다스려 폐렴같은 합병증이 오게
하지는 마세요...
그럼 됩니다.
감기를 낫게할 예방백신은 없다하죠
지난간 사랑에 대한 감정도 똑같은것 아닐까
싶어요 ... 올때마다 잘 건강히 이겨내는일.
그것 뿐입니다.
66. 바보
'14.12.6 7:17 PM
(221.158.xxx.51)
제 글이 베스트까지 가다니, 놀랍네요. 그리고 조회수가.....부담스럽네요.
직설적인 조언을 해 주신 님들, 아련한 옛사랑의 기억이 예닐곱개 정도는 다 있으실텐데
하나 밖에 못 가진 저에게 저도 생각지 못한 현실적인 해석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을 읽기 전까지 그 사람의 갑작스러운 전화나 저의 감정적 동요가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할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죄송합니다.
저의 감정에 저도 놀랐고, 계속 흐르는 눈물때문에 나사가 하나 빠졌었나 봐요.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저를 위한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가장 아닌 가장이 되었고, 매일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생활 때문에 계속 일해야 했어요.
동생들 학비, 생활비, 미생의 김부장보다 더한 인격모욕을 해대는 상사....
결혼하고 후련하게 회사는 그만두었지만 가정에서의 힘듬은 회사보다 더 했죠.
남편은 큰 돈은 못 벌지만 안정적인 직장에 다녀 그럭저럭 살만 했지만 전 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그런 마음을 감추고 아이들에게 몰입했어요. 남편은 가정에 관심이 없었어요.
마음 한 구석에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나 봐요. 제가 늘 져주었거든요.
열심히 살았어요. 남편이나 시집이 어떻든 제자리 지키며 여느 82님들처럼....
가끔 그 사람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어떤 때는 위안이 되더군요.
그게 다예요. 그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 사람을 만남으로서 제 첫사랑을 잃기는 싫거든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요.
제가 어딜 가든 그 사람은 저를 지켜볼 거예요.
처음 그 사람 전화가 왔을 때 다니는 직장을 알았을 때 의외였어요.
제 첫마디가 아버지 빽으로 들어갔느냐? 였거든요.
유수한 기업체에 취직하고 결혼한 그 사람이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대학 여름방학 때 한 달여 동안 그 사람이 사라진 적이 있었어요.
개학날 새까맣게 탄 그 사람이 나타났는데 땅 속에 하수구 묻는 노가다 일을 했대요.
맛있는 식당에 절 데려가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자주 사 주었어요.
그러다가 방학이 되면 또 사라지고, 나중에 보면 뜬금없이 어디서 힘든 아르바이트 하고...
공부도 그닥 하는 걸 못 봤는데, 허름하게 입고 휘적휘적 담배나 피고 다녔는데....
아버지 빽으로 들어갈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어요.
머리가 그다지 좋지도 않은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기업체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 때 그 사람도 잘렸겠구나,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여직 있는 걸 보면 일도 열심히 했겠네요.
우리나라 제일 번화가 길 가에 그 사람이 다니는 회사가 있어요.
근처 지나가면 연락하라는 말도 의례적인 인사라는 거 알아요.
그 사람은 자기 자리에서, 저는 제 자리에서 살아갈 거예요.
저의 감정과 옛사랑에 대한 아픔은 옛날의 앨범같은 거예요.
언젠가 큰 아이에게 대학 시절 연애 얘기를 해 주었는데
와~ 엄마 멋있어요~ 하더군요. 제자식이지만 아이가 참 고마웠어요.
그렇죠. 멋진 연애를 했고, 덕분에 추억도 생겼죠.
세월이 가고 사람은 변해도 기억은 없앨 수 없죠.
거기에 덧대진 감정만 삭제할 순 없지요.
그렇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82님들에게는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겠네요.
제가 기대했던 결혼생활은 아니었지만 가정을 지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남편이 몇 번이나 내팽개치려 했던 가정을 지켜온 것으로 저의 글에 대한
82님들의 이유 있는 비난에 조금이라도 답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꼭 챙겨보던 미생도 못 봤네요.
오늘은 미생 하기 전에 TV 앞에 앉아 재방송을 보고 있는데
정신이 돌아왔나 봐요.
많은 조언과 우려에 감사드립니다.
첫 댓글 토닥토닥님, 아름다운님, 222.100님, 125.184님, 175.196님, 110.14님, 220.76님, 119.67님,
1.241님, 114.203님, 110. 9님, 211.227님, 58.239님, 119.149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1.247님, 182.218님 감사합니다.
모두 평온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67. 저랑 비슷한 연배신가봐요
'14.12.6 8:34 PM
(110.70.xxx.202)
요맘때쯤 남자나 여자나 옛사랑 되돌아 보게 되는 시기인가봐요. 나이들면서 없던 용기도 생기구요. 못다한 말 풀어놓고싶어지고요. 저도 남편이랑 사이가 별로인데 최근 어려서 좋아했다는 구구절절한고백에 한동안 심란하더라구요 ㅜㅜ 내팔자는 왜이렇게 코메디인가 하구요.. 전 여향가없는 남자복만 많네요. 그러다 신문에 시한편을 봤어요
시간은 가끔 내릴역을 지난친다. 제목이에요. 첫구절 망설임에 머뭇거리고. 알면서도 속절없이........
68. ㅋㅋㅋ
'14.12.6 9:31 PM
(219.250.xxx.249)
그냥 글 읽는 내내 불륜드라마같이 기분 더럽네요
69. ㅋㅋㅋ
'14.12.6 9:34 PM
(219.250.xxx.249)
더 기분나쁜건 님과 그 남자분 둘다
드라마와는 다른
배나오고 초라한 아줌아즈씨라는거
본인의 모습을 거울로보세요
그런 당신이라도 같이 사는
남편에게 잘하길
70. ,,
'14.12.7 10:11 AM
(72.213.xxx.130)
서로 찌질스럽게 미련 많은 것들끼리 사귀었던 거 맞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