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권 4년제 대학 사회복지학과 졸업.
현재 30살입니다.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다가,
(겉보기엔 좋았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생활시설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생활시설 사회복지사는 사실 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자격증 수료만 해도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심적으로는 종합복지관에서 일할 때보다 훨씬 편하고,
서류업무는 똑같이 많지만,
고학벌 텃세는 없어서 일하기는 좋더라구요.
(시설마다 다르겠지만, 종합복지관은 고학력 저임금의 자존심 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팅을 하는데
상대방에게 제 소개를 하는데
생활시설에서 일하는게 이렇게 창피할 줄이요..
(사실 대학동기들은 거의다 종합복지관에서 일하고 생활시설에서 일하는 동기는 저밖에 없습니다.)
창피해 하는 저자체도 창피합니다.
업무적으로는 현재 만족하며, 나름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착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왜이렇게 낮은지.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