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겨울방학때 쌍수를했어요. 중학교때만 해도 외눈꺼풀이어도 큰눈이라는 얘기 어쩌다 가끔 들었는데
항상 사진을 찍으면 아무리 눈 크게떠도 생각보다 절반만하게 나오고 참 내가봐도 못났더라구요.
그리고 매섭다는 얘기도 줄곧 들어왔거든요. 일진들한테 시달림당한이후로 트라우마가 꽤 크게 남아있네요.ㅠ
그래서 엄마의 권유로 엄마친한 아줌마가 했다던 병원에서 기어이 거사를 치르고야 말았죠.
그런데...아....일단 한숨 한번만 쉬고ㅠㅠ
왜 여전히도 다들 제가 쳐다볼때마다 기분나쁘다는 원성이 끊이질 않을까요? 하기전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거같아요.
아니 어째 더 마이너스 가중치만 실어다놓은 기분이예요ㅡㅡ;; 뭐지이건?
직장 상사분이 업무를 제시하셔서 듣느라고 쳐다보는데 그렇게 쳐다보면 말하는 입장에서 그닥 기분좋지만은 않다그랬고
또 어떤날은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외국여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여자가 피해의식이 있어서인지
제가 뭐 자길보면서 히죽히죽 웃었다는거예요 아 진짜 저는 결백하다구요. 억울해요ㅠㅠ
그래서 이 눈이 결국엔 문제구나 싶어서 5년째인 지금 고민끝에 올려봐요. 진짜 저는 고아라같이 바깥으로 훤히 드러나는
아웃라인 눈매를 원했는데 생각보다 라인이 눈간격이랑 붙어있어서 그래보이는것도 같고 아 정말 후회스럽기도 하네요.
암튼 저 수술 잘못된거 맞죠? 재수술이 시급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