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제 삶은 전혀 심플하지 않구요.
저도 애가 생긴 순간... 바닥에 알집매트 깔리고 갖은 장난감에 알록달록....
그래도 좀 노력하는게 있다면...
1. 소형 가전 사는 것을 자제하는 것.
- 한 달에 한 번도 해먹을 자신 없는 주방가전, 사지 않음....
오쿠, 휴롬, 식품건조기, 토스터, 커피메이커.... 등등...
심지어 전기주전자도 없어요. 그냥 주전자에 물끓임.
2. 책 사는 것을 자제. 아이책, 어른책... 되도록 도서관 이용...
- 한 때 지적 허영심에 책 사기만하고 안읽고 꽂아놓기 심했는데.... 중고로 팔아 어느정도 정리했어요.
이건 뭐 제가 독서광이 아니니까 가능한 것 같아요.
3. 아이 장난감도 자제
- 사실 안사줘도 얻어온게 자자불하게 많아서... 휴.... (대부분 어디하나 부숴진...ㅠㅠ)
아이들은 어느 정도는 결핍 속에서 자라야한다는게 제 육아론인지라... ;;
저도 사실 막 사주고 싶은데 좀 참고 안사주다보면, 있는 장난감으로도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잘 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생일에는 사주는데....책같이 간단한걸로 때울 때도 많고...
4. 뭐든 살 껀수를 안만들기...
- 집에 가는 길에 옷가게가 있어도 들리지 않고, 쇼윈도도 잘 안보고...
옷이 필요하게 될 때만 유심히 봅니다.
소셜 사이트, 쇼핑몰에서 오는 email도 안열어봅니다. 뭐든 싸다고 미리 사쟁기기 금지. 단, 생필품이라면 고민해보고요. (세제, 칫솔, 같은 류)
사지도 못할 아이 쇼핑 할 시간에 책을 읽으면... 독서는 제일 돈적게 들고 편하고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취미 같아요.
이 글도 뭐가 심플하냐고 욕먹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