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갈겸 산부인과를 갔는데
수술실이 꽤 먼데도 불구하고
저멀리서.....'최철홍!!악!!으악!!'이럼
진짜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출산할때 그렇게 남편이 미워보인다던뎅
그래서 저렇게 남편이름을 불렀나봐요 ㅋㅋㅋㅋ
요즘 다 무통 맞아서 악쓰는 산모들 없다던데
최철홍이는 참..........
개그맨인가? 누구지?
한참 생각했음..ㅋ
아.웃겨요.ㅋㅋㅋㅋㅋㅋ
저 밑에 가진통땜에 글올린 막달 임산부인데 저도 임신초기에 입덧이 심해서 링거맞으러 병원갔다가 개인병원이라 작아서 그런지 분만실서 소리지르는게 들리더라구요..
근데 산모보다 간호사가 옆에서
"더더더더더더!~~~~"하는소리가 엄청 커서..산부인과 간호사들 체력소모가 장난아니겠다 생각했어요.
팍 터졌네요 ㅋㅋㅋㅋ
나도 스트레스 풀리게 소리라도 좀 지를걸.. ㅋㅋ
저는 신생아실 간호사라서 아기 받으러 갈때마다 옆에서 진통을 다 보는데 진짜 한번 갔다 오면 제가 다 진이 빠져요. 같이 힘주느라.... 조금만 더 주면 쑥 나올거 같은데 엄마는 힘이 빠져서 그걸 못하고 옆에서 하나 둘 같이 숫자 세주고 힘좀 더 주라고 다리잡아주면서 힘주세요! 하고 같이 하다 보면 내가 애 낳고 온 느낌 이랄까.... 엄마 아빠들도 천차 만별이라.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