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가가 너무 높고 집이 없어서 작은 집이라도 대출 받아 사야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신혼부부이고 아기가 생겨서 봄에 태어나요
아기 낳으면 최소 1년은 외벌이로 지내야 하는데 남편 급여가 300정도에요
지금 3달째 전셋집을 보러다니는데 집값이 싼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괜찮은 집이 없어요
있어도 주인들이 월세로 돌리려고만 하고 전셋가도 너무 높아요
서울 강북쪽 집값 제일 싼 동네에요.. 부동산 사장님들도 주인들이 미친거 같다고 하시네요..
월세집은 많지만 전세로 나온 집은 나오자 마자 계약돼요..
지금현재 집값으로 갖고 있는 돈은 1억 천만원 정도에요
대출안받고 이 돈으로 얻을 수 있는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마땅한 집이 없네요
아파트는 꿈도 안꾸고 너무 오래 되지 않은 빌라 정도 알아보고 있어요..
전셋집을 구할 경우 2%이자로 3천만원 대출 가능하구요
집을 살 경우 똑같이 2%이자로 5천만원 대출 가능합니다
그러니 남편은 집구하기 너무 힘드니 그냥 5천만원 대출 받아서 1억 6~7천 정도의 집을 사자고 하는데 저도 어린아기 데리고 여기저기 이사다니고 이사비용 지출하느니 그게 나을까 고민되네요
둘 다 빚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아기 어린이집 다닐 정도 되면 저도 열심히 맞벌이 해서 돈 모아서 나중에 좋고 넓은 집 사자 했는데 배는 자꾸 불러오고 집 때문에 계속 스트레스 받다 보니까 판단력이 자꾸 흐려지네요
저희가 집을 빨리 못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친정, 시댁 있는 동네로만 집을 알아보기 때문인데 조금 떨어져 있는 곳도 알아보면 좋겠지만 다른 동네는 이상하게 살기 싫으네요..
지금 직장은 1월말까지만 다닐 예정인데 그전에 집이 구해져야 아기 나오기 전에 이사도 하고 집정리도 할텐데 집을 사는게 좋은건지 그냥 가격 맞춰 낡은집 전세를 얻어야 할지 아침저녁으로 고민만 하고 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