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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어요

..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14-12-05 08:13:07
제가요 저녁 먹고 물마시다 쓰러진 걸
아이가 깨워 일어났네요
아이가 깨우니 그제야 정신이 나면서
어지럽고 메스꺼워
토하고 큰 일 보고 좀 나아졌는데
집안 식구들이 걱정에 난리네요
오늘 병원 가라고 뇌에 이상있는 거 아니냐고
그 잠깐 기억이 없어요
물 마시다가 왜 물 벌컥 마실 때 갑자기 목구멍에
꽉 막힌 듯하다 속이 막 쓰려오고
그러다 쓰러진 듯한데
엄마말로는 체하면 그럴 수 있다는데
급체한 걸까요
학교 다닐 때 애국조회 운동장에서 하다
몇 번 쓰러진 적도 있고
저혈압에 빈혈기도 있었는데 빈혈인지
그래도 혹시 몰라 병원 가보려구요
가정의학과 가보려는데 막 이것저것 검사하라 하나요
오늘 내일 김장도 해야하는데 심란하네요
IP : 1.229.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4.12.5 8:18 AM (218.50.xxx.49)

    김장보다 검사를 먼저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 2. ㅇㅇ
    '14.12.5 8:22 AM (114.205.xxx.87)

    김장이 문제가 아니라 빨리 병원부터 가보세요.

  • 3.
    '14.12.5 8:24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가정의학과가아니라 큰곳으로가세요 뇌졸증전조일수있어요 검사빨리안했다간 재수없으면 반신불수될수있는사안이니 김장이고뭐고 병원직행

  • 4. ~~
    '14.12.5 8:54 AM (58.140.xxx.162)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욕실타일에 광대뼈 부딪히며 쓰러졌다 토하면서 깨어나고 , 동시에 옷 입은채로 설사했어요. 응급실서 별의별 검사 다 하고 머리 씨티 찍었는데, 결론은 모르겠다고.. 혹시 어쩌면 미주신경성실신일 수도 있다고만 하더라고요.
    헌데, 그렇게 정신 잃은 적은 한 번이지만
    손 마비되고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소리도 아득하게 멀리 들리고 한 적은 꽤 있었어요. 몇 년에 한 번 정도로요.
    의사한테 물어봐도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만 하더군요.
    나름 상황을 추려보면
    생리 끝나갈 때쯤 그런 적이 많았고
    소화기에 무리 간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원래도 변비 있지만 특별히 심해졌을 때라든가
    안그래도 몸 안 좋을 시기에 갑자기 매운 걸 먹었다든가
    한 번은 김치 담그다가 배추가 너무 맛있게 절여져서
    하나 둘씩 집어먹고 나서 좀 있다가 그런 날도 있었고요.
    밥 없이 섬유질만 왕창 들어가서 장이 놀란 듯 했거든요.
    평소에 식사하면서는 채소 엄청 먹어도 끄덕없는데 말이죠.

  • 5. 이비인후과
    '14.12.5 9:02 AM (211.40.xxx.226)

    제 올케가 며칠전 그랬는데요... 토요일

    동네 조그마한병원 응급실이라...
    뇌ct는 이상없어서 체한거 일수도 있다고 했다던데.. 전 이비인후과를 추천했어요..

    메니에르 이거나 이석증이거나 달팽이관어지럼증.... 증상이 다 비슷해요..

    제 올케는 화요일에 병원가니 증상이 사라져서 확인이 힘들다고 했다던데...

    님은 바로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6. 로렌
    '14.12.5 9:36 AM (218.101.xxx.97)

    만약 뇌졸증전조 증상이라면 큰일 납니다. 빨리 대학병원같은 곳으로가세요

  • 7. .........
    '14.12.5 11:17 AM (1.251.xxx.248)

    원글님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공통점이 설사 내지는 토하고 변 보신거네요.
    저희 남편도 몇년전 똑같은 일 있었어요.
    외식하고 식당 바로앞 주차장에서 집에오려고 차에 탔거든요.
    안전띠 하자마자 갑자기 눈을 뒤집고? 픽 쓰러지는 거예요.
    저는 처음 장난 치는줄 알고 빨리 일어나서 가자고 흔들었는데 진짜인거예요.
    너무 놀라서 119에 전화걸고, 막 뛰어나가 도와달라고 사람들을 불렀어요.
    어떤 아저씨가 와서 안전띠 풀고 의자를 뒤로 하고 있는데
    남편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마침 119가 도착해서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로 싣고 갔어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화장실 급하다고 하며 볼 일 보고 오더니 괜찮대요.
    응급실에서 이것 저것 검사했는데 별 이상 없었고
    의사의 권유로 며칠 후 mri 찍었는데 그때도 이상 없었구요.

    의사샘 말이 윗분 말씀처럼 미주신경실신 으로
    일종의 급체 한 거래요.
    갑자기 체하면서 그걸 소화시키기 위해 몸의 모든 혈액이
    일시적으로 위로 몰려들어 기절했던 거라고...

    화장실 갔다와서 괜찮아 지셨다니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남편도 기절하기 전 가슴이 답답했다고 했거든요. 그러고는 기억이 없다고..

    일단 병원 가셔서 증세 얘기하시고 혹시 모르니 검사는 꼭 받아보세요.
    별 일 아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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